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책소개 - 미움 받을 용기

by 3기이지은기자 posted Sep 26, 2016 Views 185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움받을 용기]


3a0Ud0151sqfdki13l5k3_6c7uzu.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은이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세계3대 심리학의 거장이라 한다.

책제목을 처음 보고 '미움 받을 용기'라니 굳이 용기를 가지고 미움을 받아야 하나?

 

그냥 이 말장난 같은 제목이 왠지 마음 한켠 을 참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많은 이들이 추천을 하고 특히 학교 짝이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감명 깊고 나에게 꼭 추천을 한다기에 읽기 시작하였다.

 

미움을 받으라는게 아니라,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라.

남의 기준, 남의 평가, 시선에 연연하지 말고 내 인생을 살아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오스트리아 출신의 알프레드 아들러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프로이트의 공동 연구자였지만 프로이트와 뜻을 달리해 '개인 심리학'을 펼쳤고, '아들러 심리학'으로 불린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돌직구를 던진다.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주장한다.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들러는 사람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불행을 일으킨다는 원인론을 부정한다. 우리는 모두 어떤 목적에 따라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목적론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 - 즉 트라우마 -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콤플렉스라는 말은 열등감과 같은 말처럼 쓰이고 있다고 한다. 원래 콤플렉스란 복잡하게 얽힌 도착적인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로 열등감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열등감열등 콤플렉스도 혼동하지 말고 정확하게 구분해서 써야 한다고 하는데, 아들러는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열등감 자체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열등 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가리킨다. 원래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는 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납득한다.

 

예를 들어, ‘내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한 탓이에요라고 말하는 경우, 프로이트의 원인론 관점에서 보자면 부모의 이혼은 큰 트라우마 이자 그 사람의 결혼관과 밀접한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 볼 수 있지만 아들러는 목적론 입장에서 그것을 무늬만 인과법칙이라고 한다.

 

무늬만 인과법칙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무늬만 인과법칙을 이유로 나 자신을 합리화시켰던가!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많이 느끼고 들어왔던 이야기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자유롭게 사는 증거가 된다.

잘못 이해하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와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인 것이다.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내는 것, 자기수용에서 시작하여 타인을 신뢰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

배신을 할지 말지는 타인의 과제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을 신뢰하는 것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을 비추면 과거와 미래가 보일 것이다. 아니,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게 된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 과거가 보이는 것 같고, 미래가 예측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지 않고 희미한 빛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머릿속에 몇 가지 구절들이 떠오른다.

 

자유롭게 살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지금,여기를 진지하게 살 것. 진지하게 살되, 심각해지지 말 것.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지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742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513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95885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6782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14677
가슴에 전율이 느껴지는 소리 목포에 울리다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1 file 2017.10.09 염지선 15466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20582
가상현실로 이루어진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 어디서나 쉽게 체험 가능해 19 file 2017.01.11 이정수 17817
가상증강현실, AR과 VR 4 2017.02.24 한제은 19148
가상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들 file 2021.05.27 윤지훈 13634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8554
가나, 우주 경쟁에 뛰어들다! 2 file 2017.08.07 한동엽 17308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3211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4 file 2017.03.29 고아연 16040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아름다운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5 file 2019.02.15 이채린 20953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14638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21901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제29회 지용제 열려 file 2016.05.22 곽도연 14491
英 코벤트리대, 전설적인 음악가 ‘델리아 더비셔’ 개관 file 2023.01.16 디지털이슈팀 8267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4858
故 최덕수 열사 29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1 file 2017.05.21 이시온 15510
情을 담은 정다운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 file 2019.07.29 문유정 16426
北과의 화해의 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1 file 2018.02.21 김예준 17468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18241
『제1회 장애인편의증진대회』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5 file 2017.09.05 유진주 15301
「스마트 디바이스 쇼」 그 뜨겁던 현장 속으로... file 2017.08.31 신민주 15003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매거진으로 시대를 보여주다 file 2021.04.26 권가현 13306
“화폐 없는 나라” 디지털 사회 속에서 구현되나 file 2017.03.20 김다영 14098
“폭염∙자외선 지수 이젠 날씨 알림이 앱에서 확인하세요!” file 2021.06.16 김태림 10916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3641
“지구야 ESG마, 우리가 ESG게” 성동청소년센터, 청소년 주도 ESG 활동 성료 file 2022.11.04 이지원 8499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22547
“저희는 승리하길 원할 뿐입니다” 글로벌기업 나이키(NIKE)가 세계에서 승리하는 방법 file 2022.06.04 염지원 12816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file 2022.01.24 김진영 11412
“입는 과학”…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 2 file 2017.02.17 임수빈 15546
“이제 당신도 날아다니는 겁니다“, 전격 비행 시대가 다가온다 1 file 2021.09.27 허민영 12577
“이번 설은 집에서 영상통화 무료로 즐기세요!” 1 file 2021.02.15 김태림 14115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38824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14691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워요” ……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버린 학생들 2 file 2017.03.25 김다희 19013
“양극화 사회에 전하는 공감과 소통” 푸른숲주니어, '네가 속한 세계' 신간 출간 file 2021.01.11 디지털이슈팀 15670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21822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6509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1석 2조의 따뜻한 잡지 <빅이슈> 7 file 2016.02.22 김지윤 18423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16761
“다시, 새콤달콤한 설렘을 이어가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 file 2022.12.02 이지원 8266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된다” 푸른숲주니어, '소문의 주인공' 신간 출간 file 2021.01.04 디지털이슈팀 14661
“나도 성악가” 부천 소사에서 펼쳐지는 가곡교실 4 file 2017.02.16 김준희 17193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사랑합니다.” 나눔의 집에서 효 잔치 열려 2017.05.07 정예빈 17303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7기” 해외캠프 실시 4 file 2017.02.03 이태양 22495
“your name.” ? Romance, Wish and Culture 6 file 2017.01.22 하은지 189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