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Sep 22, 2016 Views 177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9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추석연휴는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5일을 보냈다. 긴 추석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그저 쉬는 날이 많다는 이유로 좋아했다. 실제 포항에 있는 대흥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대부분이 추석을 송편 먹는 날, 쉬는 날, 학교 가지 않는 날 등 추석의 근본적인 뜻을 모르고 좋아했다. 추석은 어떤 날일까?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추석의 정의를 보면,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8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추석'이라는 용어 자체도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추석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이며, 나아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에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풍속을 한다.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차례와 같이 엄숙한 세시풍속도 있으며 맘껏 노는 세시놀이도 거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추석은 농공감사일이기 때문에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이다.

 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추석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학교를 가지 않아서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38%였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물으면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송편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송편은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송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피가루 같은 것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어 찌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송편을 빚어 쪄 먹는 집보다 사서 먹거나 아니면 송편이나 전통음식을 먹지 않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집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실제로 아까 답한 38%의 학생들에게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단 한명도 송편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송편은 먹지 않냐고 물었을 때도 반 이상의 학생들이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추석 하면 놀이가 빠질 수 없었다. 강강술래, 기와밟기, 닭살이, 소놀이와 거북놀이, 씨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겨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전통놀이를 하는 집을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전통놀이를 즐기는 가족을 찾아보기 힘들며 심지어 가족끼리의 대화마저도 줄어들고 있다. 친척 집에 모여서 입을 다물고 서로의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추석의 의미와 다양한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가족들과 함께 되새기고 즐기며 보내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이은아기자 2016.09.24 00:03
    저도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들 모이면 어색함을 스마트폰으로 달래며 시간을 보내는 오늘날의 문제점을 짚어주신 것 등 공감이 많이 가는 기사이네요!!!!!
  • ?
    3기박지혜기자 2016.09.24 22:19
    단지 노는 날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988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700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95701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9752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중국’ 기업 바로 알기 file 2021.10.29 권나연 11903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14867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4544
단계적 일상회복, 마스크 벗는 날 오나? 1 file 2021.11.03 민유정 11343
할로윈(Halloween)에 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1.03 이유진 10831
'나는 홍빠다' 청년들의 홍준표 지지 릴레이 선언 file 2021.11.04 윤성현 11229
청년들이 세상을 바꾼다! 제5회 '청년의 날' 축제 개최 file 2021.11.08 최우석 10197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11169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2015
"미국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스노든 파일' 신간 출간 3 file 2021.11.09 디지털이슈팀 12827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이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1 file 2021.11.10 현예린 11525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5999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11466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1 file 2021.11.16 이서정 30009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줘야... 위반 시 과태료 file 2021.11.22 조민채 11295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3423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6281
제18회 힐링 YES 광주 충장축제 file 2021.11.22 김명현 9726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9953
'기적'을 꺾은 '마법', kt 창단 8년 만에 통합우승... 두산 2년 연속 KS 준우승 file 2021.11.22 손동빈 9312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10350
'한 중 일' 문화대결 승자는? file 2021.11.22 강민지 10922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2252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file 2021.11.23 강준서 9859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3088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2216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2226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11773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10852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2158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2088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한 발자국, 제로 웨이스트 1 file 2021.11.26 김하영 11682
쌍란, 과연 쌍둥이 병아리가 태어날까? file 2021.11.26 하지수 12752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10874
엔돌핀이 마약이라고? - 호르몬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1.11.26 김상우 15552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10598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3209
‘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file 2021.11.29 양연우 10289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12743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9906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5424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5331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10710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7397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3725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4397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96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