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Sep 22, 2016 Views 176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9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추석연휴는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5일을 보냈다. 긴 추석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그저 쉬는 날이 많다는 이유로 좋아했다. 실제 포항에 있는 대흥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대부분이 추석을 송편 먹는 날, 쉬는 날, 학교 가지 않는 날 등 추석의 근본적인 뜻을 모르고 좋아했다. 추석은 어떤 날일까?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추석의 정의를 보면,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8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추석'이라는 용어 자체도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추석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이며, 나아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에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풍속을 한다.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차례와 같이 엄숙한 세시풍속도 있으며 맘껏 노는 세시놀이도 거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추석은 농공감사일이기 때문에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이다.

 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추석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학교를 가지 않아서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38%였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물으면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송편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송편은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송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피가루 같은 것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어 찌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송편을 빚어 쪄 먹는 집보다 사서 먹거나 아니면 송편이나 전통음식을 먹지 않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집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실제로 아까 답한 38%의 학생들에게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단 한명도 송편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송편은 먹지 않냐고 물었을 때도 반 이상의 학생들이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추석 하면 놀이가 빠질 수 없었다. 강강술래, 기와밟기, 닭살이, 소놀이와 거북놀이, 씨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겨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전통놀이를 하는 집을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전통놀이를 즐기는 가족을 찾아보기 힘들며 심지어 가족끼리의 대화마저도 줄어들고 있다. 친척 집에 모여서 입을 다물고 서로의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추석의 의미와 다양한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가족들과 함께 되새기고 즐기며 보내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이은아기자 2016.09.24 00:03
    저도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들 모이면 어색함을 스마트폰으로 달래며 시간을 보내는 오늘날의 문제점을 짚어주신 것 등 공감이 많이 가는 기사이네요!!!!!
  • ?
    3기박지혜기자 2016.09.24 22:19
    단지 노는 날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137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002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41111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4265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4255
왕의 걸음으로 걷는 창덕궁 file 2017.03.19 정유진 13872
왕의 애민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음식, 설렁탕 3 file 2017.03.23 박예은 18221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21857
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구름이 많을까? 3 file 2017.03.24 김가영 17732
왜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할까. 3 2017.09.20 박수지 16341
왜 이렇게 덥지? 지구가 Burn하고 있다 1 file 2016.07.25 김지민 15608
왜곡된 생리 찾아 삼만 리, “나 생리한다!” 2020.03.02 최은아 17247
외계인과의 소통, '컨택트'의 물리학적 해석 6 file 2017.02.26 유승민 19749
외교부와 함께하는 국제법 타운홀 미팅 제2탄, 부산으로 오이소! file 2018.05.29 김태연 16873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13650
외국인 연수자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하자 KOICA 학생도우미 봉사단 file 2016.05.22 최윤철 17131
외로운 이들에게 바치는 영화, '거울 속 외딴 성' file 2023.04.19 유영진 9023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17484
왼손잡이는 천재라는데 진실일까? file 2017.03.25 김선웅 18107
요우커 사라진 제주도..하지만 전체 관광객은 늘어 2 file 2017.04.25 박지호 14152
요즘 대세 지코, '지코관' 운영을 통해 대세 굳히기 성공 file 2017.09.01 정상아 16760
요즘 대세는 4차 산업혁명! file 2017.05.13 한윤성 15108
요즘 부모들의 핫플레이스, 베이비페어 1 file 2017.02.23 양현진 15203
요즘 유행은 '이색 데이트' file 2021.05.24 김은지 12561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1인 미디어! 다양한 분야의 1인 미디어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7.08.22 정혜원 15491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14480
요즘 핫한 그의 이름은 '해리안' file 2018.06.18 6기정예진기자 18343
요즘은 '소논문'이 대세?! 1 file 2016.05.22 천예영 18375
요진건설, 설 명절 맞아 한국보육원에 ‘사랑의 선물’ 전달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8418
욕,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니? file 2014.07.27 김유빈 31795
용인, 제1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동아리 페스티벌' file 2018.05.24 정수현 16074
용인시 여성 안전 위해 안심 택배 서비스 실시 16 file 2017.02.05 오수정 18480
용인시, 용인 주요 관광지 할인 프로모션 시행 1 file 2017.11.01 오수정 14654
용인시, 학생승마 지원으로 여가문화를 선도하다 file 2020.08.31 조예은 14569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비상걸린 콘서트장’ file 2020.11.27 이서영 14352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방법, 배곧 초∙중∙고 마을 연계 교육! file 2018.06.05 양세영 17360
우리 그리고 세상을 위한 대회, 너희도 내년에 참가해봐! 2017.12.01 이유정 15113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3488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file 2018.04.02 강예린 14465
우리 동네를 지키는 '영등포 본동 자율방범 현장체험' file 2017.09.04 이지연 15582
우리 동네에 공용 냉장고가 있다고? 중국 내 무인화 기기 사용 4 file 2020.05.02 김수임 17130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작은 '청소년 의회' file 2017.03.21 이가영 14827
우리 모두가 경축해야 하는 국경일, 광복절 1 file 2018.08.20 유하늘 14329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16840
우리 몸을 지배하는 뇌를 건강하게! - 뇌건강체험박물관 견학- file 2017.08.31 윤정원 15942
우리 반에 다문화 학생이 10명이라면? '2021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 발전 방안 토론회' file 2021.02.08 김성희 15555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4303
우리 서해 바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2017.03.26 송인준 13635
우리 속의 경제! 돈을 쓰고 돈을 모은다, 립스틱 효과와 카페라테 효과 1 file 2017.02.24 김지원 25300
우리 속의 경제! 무한하거나 유한하고 따로 사거나 같이 산다, 자유재와 경제재/대체재와 보완재 1 file 2017.03.20 김지원 15729
우리 아들은 파란색, 우리 딸은 분홍색 2 file 2017.08.31 류영인 167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