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Sep 22, 2016 Views 175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9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추석연휴는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5일을 보냈다. 긴 추석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그저 쉬는 날이 많다는 이유로 좋아했다. 실제 포항에 있는 대흥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대부분이 추석을 송편 먹는 날, 쉬는 날, 학교 가지 않는 날 등 추석의 근본적인 뜻을 모르고 좋아했다. 추석은 어떤 날일까?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추석의 정의를 보면,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8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추석'이라는 용어 자체도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추석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이며, 나아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에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풍속을 한다.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차례와 같이 엄숙한 세시풍속도 있으며 맘껏 노는 세시놀이도 거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추석은 농공감사일이기 때문에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이다.

 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추석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학교를 가지 않아서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38%였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물으면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송편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송편은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송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피가루 같은 것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어 찌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송편을 빚어 쪄 먹는 집보다 사서 먹거나 아니면 송편이나 전통음식을 먹지 않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집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실제로 아까 답한 38%의 학생들에게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단 한명도 송편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송편은 먹지 않냐고 물었을 때도 반 이상의 학생들이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추석 하면 놀이가 빠질 수 없었다. 강강술래, 기와밟기, 닭살이, 소놀이와 거북놀이, 씨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겨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전통놀이를 하는 집을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전통놀이를 즐기는 가족을 찾아보기 힘들며 심지어 가족끼리의 대화마저도 줄어들고 있다. 친척 집에 모여서 입을 다물고 서로의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추석의 의미와 다양한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가족들과 함께 되새기고 즐기며 보내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이은아기자 2016.09.24 00:03
    저도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들 모이면 어색함을 스마트폰으로 달래며 시간을 보내는 오늘날의 문제점을 짚어주신 것 등 공감이 많이 가는 기사이네요!!!!!
  • ?
    3기박지혜기자 2016.09.24 22:19
    단지 노는 날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4198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0398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39121
여행에 빠지다. 일본 1 file 2017.02.28 이다봄 17634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17633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17632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7630
세계여러국가의 문화를 알아보는시간!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7.06.05 고선영 17625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7620
EM흙공, 오염된 물을 씻기다. 2017.10.17 원동민 17618
<‘나의 꿈을 향한 기지개’, 2017 구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file 2017.05.25 강세윤 17618
전세계를 덮친 최강 한파???그 원인은 지구온난화? 4 file 2017.02.02 장현경 17616
나라별 신년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방법들 1 file 2018.02.07 서예진 17615
박상진 의사, 그는 누구인가 1 2017.12.04 김명빈 17611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카드들, 순식간에 복사가 된다? 1 file 2017.09.04 장지훈 17605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17602
암컷만 태어나는 초파리 미스터리, 비밀은 '세균'? 2018.05.25 이재협 17601
크리스마스 씰에 대하여 아시나요? file 2018.02.01 김희주 17601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7595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7595
수포자도 놀러오세요, 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1 file 2019.10.28 임세은 17589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file 2016.08.15 장서윤 17584
초롱초롱 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 file 2017.01.25 김소희 17579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원화전시 시행 file 2016.05.22 박은진 17577
무심코 지나친 유튜브 5초 광고 2 file 2017.11.23 최은선 17576
코딩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라면 'NYPC 토크 콘서트 : 코딩하는 대로' 주목! 2017.08.10 임채민 17576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17573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17572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17572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17568
독서마라톤 완주를 향하여 2 file 2016.05.21 장서윤 17568
뇌의 눈, 육감 file 2017.05.25 최서은 17564
콘서트와 기부를 통해 사랑을 전한 "BTOB TIME" 11 file 2017.02.15 안효경 17563
'1일 1깡', '깡동단결' 등 깡의 신드롬 2 2020.06.08 이다원 17557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7555
아시아의 친구들에서 찾은 한국어 교실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9.25 이의진 17555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7552
청주에 울려 퍼지다. 만세의 함성 file 2019.03.26 양희진 17551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첫 번째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2 file 2018.05.24 남연우 17548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구촌을 담다 file 2016.11.24 김태윤 17543
현대엘리베이터, 경기·충남·강원 중고생 23명에게 장학금 수여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7540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17540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1 file 2018.04.18 윤현정 17538
인생은 한 번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열풍 1 file 2017.05.24 이지우 17536
"저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1 file 2017.04.20 정가영 17536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7529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7526
G.M.O.식품 얼마나 알고 먹나요? 4 file 2017.07.26 이주형 17521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7519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17517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들 3 file 2017.03.26 박윤서 175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