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by 7기손윤정기자 posted Aug 01, 2018 Views 350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낮 온도가 40도 가까이 되는 요즘, 한국의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여학생들은 상체와 하체를 조이는 교복에 더욱 불만이 많다.

 

최근 상당수의 교복 브랜드에서 지나치게 맵시를 강조하다 보니 여학생들의 교복은 허리선이 과하게 잘록하고 길이가 짧아져 7세 여아의 티셔츠와 사이즈가 비슷할 정도이다. 실제로 한 인문계 여학생 교복 상의와 시중에 판매되는 7세 여아용 티셔츠를 비교했더니 가슴둘레 차이는 약 4cm, 허리둘레 차이는 약 6cm로 별 큰 차이가 없었다.


남학생의 교복과 비교해봐도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올린 남녀 교복 사이즈 차이가 이슈가 되었다. 사람들이 남녀 교복 차이를 지적하는 점은 대부분 여학생의 교복이 많은 면에서 남학생의 교복보다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경험자로서 확실히 여학생 교복이 엄청 생활하기 불편하고 통풍도 안 되고 손도 잘 못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교복 브랜드에서는 여학생 교복 재킷에만틴트주머니를 만들고슬림 라인으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여자라면 화장을 하고 허리가 얇아야 한다는 사회적 코르셋을 적용한 것 같다.", "교복 주머니도 작고 허리는 얇고 팔도 제대로 안 들리고 치마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하는 마당에 뭐? 틴트? 교복이나 편하게 만들지.", "여학생은 그저 예뻐 보여야 한다는 프레임을 걸다니 불쾌하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다음은 본 기자가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이다.


dfg.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손윤정 기자]


조사 결과 현재 교복에 만족하는 학생은 반절도 채 되지 않는 34.5%였고, 불만족한 64.5%의 학생 중 여학생들에게만 그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불편하기 때문이었다.


여성을 압박하는 사회적 코르셋의 그림자가 여학생들의 교복에도 드리우는 현재, 실제 학생들과 네티즌 등의 이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손윤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박미진기자 2018.08.01 12:22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코르셋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부터라도 코르셋을 벗어던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8기윤지원기자 2018.08.02 19:21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 이미지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8기장혜성기자 2018.08.08 19:48
    불편한 교복을 강요받는 입장은 남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학교는 니트조끼가 아닌 진짜 조끼가 교복인지라 활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죠
  • ?
    7기최아령기자 2018.08.10 14:40
    요즘 학생들은 불편한 교복을 입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학생, 남학생들도 같이 겪고 있겠지요 여학생들 나름의 불편함과 남학생들 나름의 불편함을 의견으로 모아 교복을 다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 ?
    8기정수빈기자 2018.08.20 00:34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교복 브랜드의 일종의 마케팅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펑퍼짐하거나 긴 교복을 선호하지 않아 치마길이를 줄이거나 통(?) 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생의 성향을 반영하여 '슬림 라인' 등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코르셋이라기 보다는 교복 업체의 이윤 창출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 ?
    9기이정주기자 2018.08.22 00:00
    남녀공학 학교에 다녔을 때 남자 교복과 여자 교복 모두를 착용했었는데 사이즈 상으로는 여자 교복이 치수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여자 교복은 껴서 불편하고 남자 교복은 정말 널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코르셋은 없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16040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11869
홍성여자고등학교, 근대화의 현장을 느껴보다 file 2018.09.27 박지후 12781
홍성여자고등학교, 참학력 특공대의 2018년 마지막 활동 현장 file 2018.10.30 박지후 11404
홍익대 4400억 지하캠퍼스 창설 소식에...학생들 '갑론을박' file 2023.12.24 김동연 6058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4년만에 가을 축제 개최...재학생들 '환호' file 2023.09.22 김동연 6000
홍익대학교 홍보대사 '홍아람',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과 소통 file 2023.08.22 김동연 6305
홍주중학교와 한국산악회가 함께하는 생태탐방 file 2017.08.20 김민성 14818
홍천여고에서 동아리 찾고, 꿈 찾고! file 2018.04.17 박가은 18125
화이트데이? 아니, 파이데이!! 7 2017.03.16 신승목 19932
화학과 동아리의 케미 1 file 2017.09.27 변미애 22272
화학은 공부만? 화학으로 사회에 도움줄 수 있다! 2017.08.31 오윤서 13778
화합의 핸드벨 연주현장 file 2015.03.25 이지은 35017
환상의 양현고, '라온제'를 즐겨라! file 2018.12.27 김수인 15778
환영합니다! DFL 13기! 22 file 2017.01.21 황수미 27093
회룡포 생태 체험을 다녀 온 예천여자고등학교 동아리들 file 2018.09.12 장지혜 12722
효성고의 학교폭력 파수꾼, 또래상담부 온음을 만나다. 1 file 2017.05.06 정영서 26065
효성여자고등학교, '강은진 방송작가 특강' 실시 file 2019.12.04 강승현 14030
효암고등학교, 인문학 캠프 실시 1 file 2017.08.25 정유나 15356
후회없는 선택 명품교육 북일고등학교 3 file 2016.03.07 윤동욱 22476
흐린 날씨속에 진행된 뜨거운 계산중 체육대회 1 file 2017.05.20 최찬영 15462
흡연 예방과 금연을 위한 양오중 '재능 발현 대회' file 2016.08.01 구성모 18372
흥덕고, 2017년도 세월호 추모 행사 2 file 2017.05.28 4기기자전하은 15282
흥덕중 토의 동아리 '이웃집 토토의' 소개 2017.10.31 김예진 14800
희망을 전하는 '나눔콘서트' 2017.09.25 이주현 13566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실행된 기말고사 file 2021.02.08 김민경 10598
힘찬 도약의 시발점, '호남제일고등학교'를 아시나요? file 2021.01.19 문청현 17492
힘찬 비상부터 우주까지! 서귀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가다! 3 file 2017.04.11 김지훈 257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