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매를 데리고 사냥하는 학생들-대한민국 하나뿐인 동아리

by 5기추민지기자 posted Nov 22, 2017 Views 143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남해제일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동아리인. 남해민속연구회는 매사냥을 중심으로 남해 민속을 찾아보는 동아리이다. 올해 처음 결성되었고, 회원 18명은 전부 1학년이다.

 

남해제일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남해민속연구회 회원인 학생들은 지도 선생님과 함께 옛날에 매사냥을 해 보신 할아버지들을 만나러 가거나 매사냥 문화재 관련 단체의 행사에 구경을 가기도 한다. 남해민속연구회를 지도하고 계시는 권재명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매사냥을 동경하셨고, 옛날 전국에 성행했던 것이어서 재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수소문 끝에 2010년 설천에서 매사냥 경험이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낸 다음 고현면, 이동면, 삼동면까지 지역을 넓혀가며 할아버지들을 인터뷰하여 보고서까지 쓰게 되셨다고 한다.

매사냥을 하는 과정과 방법은 매사냥 용어로 생매 받기, 풀기, 씻기기, 방우리 부치기 순으로 진행하여 야외에 사냥을 나가게 된다. 맨 처음 생매를 받는다는 것은 야생 참매를 붙드는 것이다. 푼다는 것은 야생 매를 사람과 함께 사냥하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씻기기는 훈련이 된 수지니자격이 되어 시치미라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의 사냥을 나가는 것이 방우리 부치기이다. 방우리 부치기가 잘 되면 진짜 사냥을 하는데 이 과정에는 알고 경험해야 하는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매사냥의 장점은 총기 오발의 사고가 없다는 것과 자연과 교감하는 놀이라는 점이고, 단점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어려우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여러 사람이 무리지어 해야 한다는 것, 허가 없이는 못 한다는 점 등이 매사냥을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

매사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추민지기자]


권재명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매사냥의 의의와 가치는 전통 민속이며, 재미가 있고, 사회 경제 산업 등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문화재로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

어릴 적 동경으로 매사냥을 시작하신 권재명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어릴 적부터 동경해오던 일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의식이 든다. 또한 남해제일고등학교만의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알리고 싶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인 매사냥이 남해제일고등학교만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추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11.24 23:11
    참신한 동아리네요ㅎㅎ 동아리를 결성한 취지가 참 훌륭해보여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다윤기자 2017.12.30 00:06
    우와! 많은 동아리들 소식을 들었지만...정말 독보적인 동아리군요.
    종종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44701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43530
우리도 도전 골든벨! file 2019.10.29 최민주 13151
우리도 마음만은 국가대표 2 file 2017.05.24 장서윤 11424
우리도 투표를! 운양고의 학생회장단선거 3 file 2016.03.25 최미선 16490
우리들의 꿈을 틀에 담다. 남해고 영상동아리 꿈틀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4.16 곽다영 12876
우리들의 청춘 ! 고양국제고 동아리 발표회 3 file 2016.09.24 민유경 24983
우리모두 금연합시다! 2 file 2016.05.09 김강민 15227
우리의 소리와 서양의 소리가 만나 이루어낸 환상의 하모니! 1 2017.03.20 단승연 12403
우리의 역사에, ‘스포트라이트’를. 1 file 2017.04.08 유희은 12951
우수하고 차별화된 활동, 진선여고 정치외교동아리 JDAPS 1 file 2017.03.24 이채원 14403
우주선 학생의 날, 소통과 공감으로 물들다. 1 file 2016.05.28 구성모 15786
운산고의 특별한 '추모' 한번 만나보자 file 2017.05.25 정가원 11327
운양고, 수학여행을 말하다. file 2016.07.25 최미선 15163
운양고등학교 ' 운양누리 봉사단 ' 의 뜻깊은 봉사활동 2 file 2016.05.28 전채영 16082
운호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1 file 2016.07.26 최시헌 13810
운호고, 인성함양 야영을 떠나다. 4 file 2016.03.21 최시헌 15115
울곽(울산과학고) 새내기 62명의 입학생이 열리다! 2 file 2017.03.20 박서영 20878
울려라,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2017.10.17 배시은 12216
울산 강동중학교 제54회 졸업식 1 file 2019.02.18 백휘민 17698
울산 대송고등학교 스피치대회가 열리다! 1 2016.10.25 지다희 18167
울산 대송고등학교 영어도서관에서 무슨일이? 3 file 2016.03.23 지다희 16308
울산 대송고등학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다! 3 2016.06.26 지다희 16095
울산과학고, 다섯 강아지와의 가슴아픈 이별! 1 file 2017.07.19 박서영 14626
울산과학고, 울산과학기술제전에서 '실팽이로 만든 원심분리기' 선보여 1 file 2017.05.22 박서영 21406
울산외고의 6번째 교지 발행 10 file 2016.02.24 장우정 18983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일본 문화의 날 체험 행사 개최 file 2018.11.23 윤정인 13293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 뽐내기 file 2018.12.04 한운진 12885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 모의UN을 만나볼 수 있다! file 2019.01.28 윤정인 13371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첫번째 학교 신문 발간의 주역과 인터뷰하다. 1 file 2017.03.26 정효림 13475
울산우신고등학교의 사랑스런 귀염둥이들 1 file 2017.04.15 4기임소연기자 13196
울산중앙여고 반크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10.09 최효설 14781
웃음으로 삼켜낸 6년의 눈물, 어느 시골학교 이야기 [칠곡 동명고등학교] 10 file 2017.02.17 이채은 23304
원광고의 소논문 WON-STAR.(인문사회계열 금상동아리 A=I) 17 file 2016.02.20 김해중 20772
원광대 한약학과 ‘실습한약국’, 활동수익금 기부 file 2022.04.12 김다혜 9597
원주 반곡중학교에서 실시한 '진로체험의 날'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19.05.24 선수민 13730
원주여자고등학교, 진달래 축제 2 file 2017.07.23 염가은 14256
웨이하이 한국학교 개교 기념식 열려 file 2018.06.14 박주환 12353
위기의 공연 동아리들, 상황 대처는 어떻게? file 2021.03.26 김민영 10501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구성고에서 열린 위안부 캠페인, 史랑방 file 2020.08.27 백서준 11378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안곡고등학교의 움직임 1 file 2017.09.04 이현지 16923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세요, '민족과 여성 역사관' file 2017.06.17 이예희 16008
위안부 뱃지 제작(부산국제고등학교 역사동아리 HIV) 5 file 2017.05.13 류승아 20375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4 유화정 16610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7 유화정 16183
위안부를 잊지 않는 학생들의 "날갯짓" file 2017.08.25 김규진 11807
유니스트 대학 개발자 동아리 ‘헥사’를 소개합니다 2024.06.24 김태영 1478
유봉여자고등학교의 '두근두근 2017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file 2017.02.19 이나경 16616
유성 독서 공감 pt대회? 3 file 2016.09.04 이유수 17010
유성여자고등학교 신입생 환영 합창대회 및 체육대회 성공적 마무리 3 file 2016.05.17 이유수 174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