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매를 데리고 사냥하는 학생들-대한민국 하나뿐인 동아리

by 5기추민지기자 posted Nov 22, 2017 Views 143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남해제일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동아리인. 남해민속연구회는 매사냥을 중심으로 남해 민속을 찾아보는 동아리이다. 올해 처음 결성되었고, 회원 18명은 전부 1학년이다.

 

남해제일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남해민속연구회 회원인 학생들은 지도 선생님과 함께 옛날에 매사냥을 해 보신 할아버지들을 만나러 가거나 매사냥 문화재 관련 단체의 행사에 구경을 가기도 한다. 남해민속연구회를 지도하고 계시는 권재명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매사냥을 동경하셨고, 옛날 전국에 성행했던 것이어서 재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수소문 끝에 2010년 설천에서 매사냥 경험이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낸 다음 고현면, 이동면, 삼동면까지 지역을 넓혀가며 할아버지들을 인터뷰하여 보고서까지 쓰게 되셨다고 한다.

매사냥을 하는 과정과 방법은 매사냥 용어로 생매 받기, 풀기, 씻기기, 방우리 부치기 순으로 진행하여 야외에 사냥을 나가게 된다. 맨 처음 생매를 받는다는 것은 야생 참매를 붙드는 것이다. 푼다는 것은 야생 매를 사람과 함께 사냥하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씻기기는 훈련이 된 수지니자격이 되어 시치미라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의 사냥을 나가는 것이 방우리 부치기이다. 방우리 부치기가 잘 되면 진짜 사냥을 하는데 이 과정에는 알고 경험해야 하는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매사냥의 장점은 총기 오발의 사고가 없다는 것과 자연과 교감하는 놀이라는 점이고, 단점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어려우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여러 사람이 무리지어 해야 한다는 것, 허가 없이는 못 한다는 점 등이 매사냥을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

매사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추민지기자]


권재명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매사냥의 의의와 가치는 전통 민속이며, 재미가 있고, 사회 경제 산업 등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문화재로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

어릴 적 동경으로 매사냥을 시작하신 권재명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어릴 적부터 동경해오던 일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의식이 든다. 또한 남해제일고등학교만의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알리고 싶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인 매사냥이 남해제일고등학교만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추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11.24 23:11
    참신한 동아리네요ㅎㅎ 동아리를 결성한 취지가 참 훌륭해보여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다윤기자 2017.12.30 00:06
    우와! 많은 동아리들 소식을 들었지만...정말 독보적인 동아리군요.
    종종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4470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43551
용인 서천고등학교, 과학기술 드림 톡 콘서트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6465
책읽고 토론하는 서연관 독서토론동아리 4 file 2016.06.03 오시연 16472
가평고등학교 연극부 'KHAN', "우리의 무대는 이곳입니다" 2018.10.01 정수빈 16473
학교 내 '성적순 차별', 과연 당연한 일인가 file 2017.08.31 이채린 16480
양일고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컵 속의 물을 지켜라' 2 file 2017.04.24 문지영 16486
세상을 바꾸는 학생들의 활동, '정책 제안서' 2018.05.31 김민서 16488
우리도 투표를! 운양고의 학생회장단선거 3 file 2016.03.25 최미선 16490
전북외고의 얼굴, 홍보동아리 '너울가지' 9 file 2017.02.14 김수빈 16504
2016 CSIA festival - 청심제 말고 뭣이 중헌디 4 file 2016.07.26 이한솔 16505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다사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한울의 마리몬드 캠페인 4 file 2017.04.18 강채원 16522
내 꿈을 찾아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발표회 1 file 2016.03.20 김길향 16542
경남외고만의 특별한 국제교류행사, Global Meeting! 5 file 2016.06.26 김길향 16550
제 1회 온산고등학교 온산 틔움제, 모두의 협동으로 이루어 낸 축제 1 file 2018.01.02 김민경 16559
잠일고 인문학아카데미, 대법원에 다녀오다 2017.09.01 이주현 16563
[인터뷰]그대들의 희생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2 2017.02.12 이소명 16567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오남중학교 세월호 추모 행사 1 file 2019.04.19 육민이 16572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3 file 2016.10.23 이민재 16590
손에 손 잡고,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의 특별한 체육대회 file 2016.05.24 김민서 16598
하나人이 되기 위한 준비. 하나고등학교 신입생 예비학교 6 file 2017.02.26 정문정 16598
겨울방학의 뜨거운 열기, 성암여자중학교 방과 후 수업! 1 file 2018.01.29 유혜영 16610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4 유화정 16611
유봉여자고등학교의 '두근두근 2017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file 2017.02.19 이나경 16616
청심국제중학교의 작은 음악회, 목요음악회 file 2016.05.22 이한솔 16617
설월여자고등학교의 이색 수능 응원 '수능 대박 기원 종을 울려라!' 3 file 2017.11.24 최영인 16620
분리수거는 우리가 책임진다! 대명여자고등학교 환경봉사부 1 file 2018.08.27 안희정 16632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 file 2017.05.12 최서은 16636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창작영어연극 'Dreams Come True!' 4 file 2017.02.23 허선아 16640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비전 스꼴레 file 2017.05.21 황수미 16652
서울국제고 역사동아리, '충혼의백 안중근 프로젝트'의 뱃지 판매를 진행하다 (1) file 2017.05.29 박수연 16731
꿈과 끼 살려 예술경영 실현해요! 인천국제고 뮤지컬동아리 MAD 1 file 2018.01.26 유채원 16735
신광여중의 꽃, 아시오 2 file 2017.02.19 이가영 16742
English Debate, 경명여중 유일의 자율 동아리 file 2016.07.25 이세빈 16752
안산 성포고등학교의 꽃, 제12대 학생회 file 2017.09.04 서하은 16769
인천포스코고등학교는 동아리 홍보 중! 3 file 2017.03.07 유건우 16771
32년의 전통동아리, 여의도여자고등학교'누리 빛'을 만나다 1 2017.04.27 권지현 16777
2016 홍성여고 창의수학축제 file 2016.07.24 김혜림 16780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6789
HAFS UNESCO, 경기도 유네스코학교 모의유엔총회 개최 file 2017.11.29 오가연 16789
제주도, 여러 가지 특징적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는 '화산의 보고' 1 file 2017.10.27 김명빈 16796
데레사 여자 고등학교, 전북 문학기행을 떠나다. 2 file 2016.05.09 이민지 16800
영주여자고등학교 ;꿈을 찾아 파주출판단지로 가다 2 file 2017.02.21 김혜원 16800
동해 광희고등학교 제1회 한빛 나의주장 발표대회 김00학생 인터뷰 2 file 2016.04.13 진민지 16813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안양외고, 4박 5일간의 자매교 교류활동 file 2017.02.25 조하은 16818
3D 프린팅 : 1인 제작자 시대의 길을 열다 2 file 2016.08.22 이예진 16820
진주 대아고등학교 -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 실시 file 2018.05.11 박현수 16849
학생들의 뜨거운 럭비 열정! 양배전 file 2017.09.19 오태준 16852
대전 서일 여자 고등학교, 문학기행 떠나다. file 2017.09.12 서호연 16884
북일고 동아리 ConGo, 작은 도움의 손길 모아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다 2 file 2017.02.17 국혜영 168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