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by 4기유화정기자 posted Mar 24, 2017 Views 165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47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화정기자]


2017년 2월 20일, 안산 고잔고등학교 동아리 '희움'의 단장 허은정(19) 학생을 만났다.

동아리명 '희움'의 뜻은 '희망을 피우다'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을 생각하며 돕고자 만든 동아리이다. 허은정 학생과 인터뷰하는 동안 마음 한편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희움' 동아리는 허은정 학생이 입학하기 전에 고잔고등학교에 없었던 동아리였다. 동아리를 만들 수 있는 학년인 2학년이 되자마자 '희움'을 만든 것이다. 허은정 학생과의 인터뷰를 기록해보았다.


Q. 희움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합의를 보고 십억 엔을 주고 협상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할머님들의 상처를 감히 십억 엔으로 맞바꾼다는 게.. 그리고 할머님들의 동의 없이 정부가 이 합의를 한다는 것도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이 이야기를 친구와 하는데 친구는 아 진짜? 이런 반응이었어요 심지어 학교 선생님조차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르고 계셨어요 저는 큰일이다 생각했죠 위안부가 잊혀가는 분위기니까.. 그래서 생각했어요 우리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이라도 위안부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크게는 사회가 알았으면 좋겠다.그렇게 희움이 만들어진 거죠


Q. 동아리를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A. 다른 것 보다 동아리 부원을 모으는데 힘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 학교에는 약 50개의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는데 위안부에 관심 없는 친구들이 저희 동아리에 들어오기란 쉽지 않죠. 근데 동아리 홍보지에 위안부 할머님들의 모습과 말씀을 실었더니 갑자기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Q.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이 있나요??
A. 저희는 상록수역 앞에서 위안부 합의 반대 서명을 받으러 갔어요. 그게 가장 희움 활동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죠. 하지만 그만큼 힘들었어요 위안부 합의가 어떤 건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 동아리는 어떤 동아 린지 쓰여있는 종이를 나눠드리면서 서명을 받았는데 잘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그중에 어떤 할아버지분이 지나가시면서 저희에게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서 일본에 몸을 판 건데 왜 일본이 우리에게 보상을 해줘야 하냐 "라며 이런 활동 접으라고 엄청 화를 내셨어요 저희는 솔직히 무서웠죠 섬뜩하더라고요 저희한테 내시는 역정이 섬뜩한 게 아니라 위안부 할머님들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섬뜩했어요. 이런 반면 어떤 아주머니께서는 저희에게 다가오시더니 자신이 위안부 피해 할머님 가족이라고 이런 활동해줘서 고맙다고 먹을 것을 주시면서 홍보 종이를 많이 가져가셨어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이 모여 사시는 곳 나눠주겠다고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하시며 가셨어요. 활동 더 열심히 해야죠 화내신 할아버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 모두가 생각이 바뀌도록

KakaoTalk_20170315_2242249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화정기자]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다시 수줍음이 많은 여고생으로 돌아온 허은정 학생. 우리나라 고등학생 952만 명(2016년 기준, 출처=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중 허은정 학생과 같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허은정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더욱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통해 관심을 실천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유화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44536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42662
용인 서천고등학교, 과학기술 드림 톡 콘서트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6461
책읽고 토론하는 서연관 독서토론동아리 4 file 2016.06.03 오시연 16464
가평고등학교 연극부 'KHAN', "우리의 무대는 이곳입니다" 2018.10.01 정수빈 16467
학교 내 '성적순 차별', 과연 당연한 일인가 file 2017.08.31 이채린 16479
양일고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컵 속의 물을 지켜라' 2 file 2017.04.24 문지영 16480
우리도 투표를! 운양고의 학생회장단선거 3 file 2016.03.25 최미선 16487
세상을 바꾸는 학생들의 활동, '정책 제안서' 2018.05.31 김민서 16488
2016 CSIA festival - 청심제 말고 뭣이 중헌디 4 file 2016.07.26 이한솔 16498
전북외고의 얼굴, 홍보동아리 '너울가지' 9 file 2017.02.14 김수빈 16501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다사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한울의 마리몬드 캠페인 4 file 2017.04.18 강채원 16521
경남외고만의 특별한 국제교류행사, Global Meeting! 5 file 2016.06.26 김길향 16525
내 꿈을 찾아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발표회 1 file 2016.03.20 김길향 16541
제 1회 온산고등학교 온산 틔움제, 모두의 협동으로 이루어 낸 축제 1 file 2018.01.02 김민경 16558
잠일고 인문학아카데미, 대법원에 다녀오다 2017.09.01 이주현 16560
[인터뷰]그대들의 희생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2 2017.02.12 이소명 16565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오남중학교 세월호 추모 행사 1 file 2019.04.19 육민이 16565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3 file 2016.10.23 이민재 16587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4 유화정 16590
손에 손 잡고,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의 특별한 체육대회 file 2016.05.24 김민서 16594
하나人이 되기 위한 준비. 하나고등학교 신입생 예비학교 6 file 2017.02.26 정문정 16595
겨울방학의 뜨거운 열기, 성암여자중학교 방과 후 수업! 1 file 2018.01.29 유혜영 16610
유봉여자고등학교의 '두근두근 2017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file 2017.02.19 이나경 16613
설월여자고등학교의 이색 수능 응원 '수능 대박 기원 종을 울려라!' 3 file 2017.11.24 최영인 16615
청심국제중학교의 작은 음악회, 목요음악회 file 2016.05.22 이한솔 16616
분리수거는 우리가 책임진다! 대명여자고등학교 환경봉사부 1 file 2018.08.27 안희정 16630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창작영어연극 'Dreams Come True!' 4 file 2017.02.23 허선아 16632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 file 2017.05.12 최서은 16635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비전 스꼴레 file 2017.05.21 황수미 16644
서울국제고 역사동아리, '충혼의백 안중근 프로젝트'의 뱃지 판매를 진행하다 (1) file 2017.05.29 박수연 16730
꿈과 끼 살려 예술경영 실현해요! 인천국제고 뮤지컬동아리 MAD 1 file 2018.01.26 유채원 16730
신광여중의 꽃, 아시오 2 file 2017.02.19 이가영 16740
English Debate, 경명여중 유일의 자율 동아리 file 2016.07.25 이세빈 16749
안산 성포고등학교의 꽃, 제12대 학생회 file 2017.09.04 서하은 16766
인천포스코고등학교는 동아리 홍보 중! 3 file 2017.03.07 유건우 16769
HAFS UNESCO, 경기도 유네스코학교 모의유엔총회 개최 file 2017.11.29 오가연 16771
32년의 전통동아리, 여의도여자고등학교'누리 빛'을 만나다 1 2017.04.27 권지현 16773
2016 홍성여고 창의수학축제 file 2016.07.24 김혜림 16778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6784
제주도, 여러 가지 특징적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는 '화산의 보고' 1 file 2017.10.27 김명빈 16795
영주여자고등학교 ;꿈을 찾아 파주출판단지로 가다 2 file 2017.02.21 김혜원 16798
데레사 여자 고등학교, 전북 문학기행을 떠나다. 2 file 2016.05.09 이민지 16800
동해 광희고등학교 제1회 한빛 나의주장 발표대회 김00학생 인터뷰 2 file 2016.04.13 진민지 16809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안양외고, 4박 5일간의 자매교 교류활동 file 2017.02.25 조하은 16816
3D 프린팅 : 1인 제작자 시대의 길을 열다 2 file 2016.08.22 이예진 16819
진주 대아고등학교 -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 실시 file 2018.05.11 박현수 16845
학생들의 뜨거운 럭비 열정! 양배전 file 2017.09.19 오태준 16850
대전 서일 여자 고등학교, 문학기행 떠나다. file 2017.09.12 서호연 16883
북일고 동아리 ConGo, 작은 도움의 손길 모아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다 2 file 2017.02.17 국혜영 168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