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by 김민성대학생기자 posted Jul 19, 2021 Views 119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MLB(Major League Baseball)에서는 투수들의 '파인타르(Pine-tar)'라는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본래 파인타르는 야구배트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야구 경기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타자들을 위한 야구 용품이다. 그러나 투수들도 끈끈한 점성을 띠는 이물질인 파인타르를 야구배트가 아닌 야구공에 발라 마찰력을 높여서 야구공의 회전수(RPM)를 급격히 높이거나 낙차가 큰 변화구를 만들 수 있으므로 때때로 사용하였다. 또한 공인구의 제구를 잡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므로 투수들의 제구력에도 도움이 된다. 투수들은 파인타르를 자신의 글러브, 목, 팔뚝, 허리 띠, 야구모자의 챙 등에 발라서 파인타르를 사용하곤 했다.


KakaoTalk_20210716_10471540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성 대학생기자]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대편으로부터 이의를 제기 당하지 않는 한 MLB 사무국에서도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으로 극심한 투고 타저(投高打低) 현상이 발생하자 올해 2021년 6월 4일부터 MLB 사무국이 파인타르의 사용 금지를 발표하였고, 이물질 사용에 대해 심판들이 불시 검문을 하는 등의 단속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파인타르를 사용한 사례가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심판의 퇴장 명령이 떨어진다.


사실 파인타르 등의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7년, 너클볼 투수로 유명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다 승리 투수인 조 니크로(Joe Niekro)가 심판의 신체검사에서 자신의 글러브와 모자 등을 보여주면서 부정투구에 결백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머니를 뒤집으면서 사포 조각을 심판이 보지 못하도록 툭 던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보였고, 이를 눈치챈 심판도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도 2006년 MLB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투수 케니 로저스의 손에 흙이 묻었다는 것으로 상대 팀이 시비를 걸거나, 2014년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자신의 목에 송진을 바르는 부정투구의 논란이 있었다. 또한 MLB 사무국의 파인타르 사용 금지 처분의 시발점인 2021년 LA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 매니저였던 부바 호킨스의 "게릿 콜, 저스틴 벌렌더와 같은 MLB의 슈퍼스타들도 파인타르를 사용한다."라는 폭로로 인한 부정투구의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대한민국의 류현진 선수도 선발 투수로 나온 볼티모어와의 6월 27일 경기에서 6회까지 심판에게 총 3번의 파인타르 사용 여부에 대한 검문을 받았다. 파인타르 등과 같은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므로 없어져야 하는 관습이다. 그러나 심판의 반복되는 불시 검문은 평정심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선발투수에게 가혹하므로 부정투구 검문에 대한 심판들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성]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14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021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3910
청소년의 명품 소비를 말하다 file 2021.09.27 양지윤 31059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29117
제로 콜라의 달콤한 비밀 1 file 2021.09.27 김하은 14187
청년 예술가를 찾아서! file 2021.09.27 김동은대학생기자 12519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9962
“이제 당신도 날아다니는 겁니다“, 전격 비행 시대가 다가온다 1 file 2021.09.27 허민영 12866
'한국의 슈퍼스타, UN의 친구'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제76차 유엔총회 참여하다 file 2021.09.27 김태은 10826
중국 베이징에서 18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재발과 2022 베이징올림픽 file 2021.09.27 유수정 11132
길고양이와의 따스한 온기, 지금 우리는 도킹 중 file 2021.09.28 민지혜 11786
바다를 위한, 가치 있는 카약 타기 file 2021.09.28 최서연 11617
'니치 향수', 과연 니치 향수라 불릴 수 있을까? file 2021.09.28 김지민 10928
구영회, NFC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팀은 완패 file 2021.09.28 윤형선 10073
자동차 에어백으로 옷을 만들다 file 2021.09.28 류태영 10679
13의 의미 file 2021.09.28 이준호 11679
제2의 한한령 규제로 될 것인가? file 2021.09.28 강민지 10305
'○△□' 목숨을 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1 file 2021.09.28 유예원 13687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 file 2021.09.28 이유미 10485
해외로 진출하는 제과업계동향 file 2021.09.28 이유미 10358
비대면의 한계를 넘다, 한국-인도네시아 교류 여행 file 2021.09.30 박예슬 11545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1회 국가통계방법론 국제 심포지엄 file 2021.10.01 김민경 10860
‘평화 통일을 향한 당신의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남북개발협력을 위한 통일스케치북 file 2021.10.01 한승범 16892
서울시 3개구, 지난 6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file 2021.10.05 최재원 11662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한 한 걸음, 성별 인칭대명사(Gender Pronouns) file 2021.10.05 홍소민 1880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미래 혁신적인 발전으로 거듭나다 file 2021.10.06 박재현 11806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2164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마스크,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은? file 2021.10.08 김다희 11399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기에도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 반등 가능성은? file 2021.10.13 허창영 10486
소상공인 영업손실 80% 보상 file 2021.10.15 유가연 10634
패션계의 최대 행사, 美 멧 갈라(Met Gala) file 2021.10.15 양연우 10878
K-바이오 인천 송도에 허브가 자리잡는 것인가? file 2021.10.15 임규리 10093
'지옥의 이란 원정' 떠난 벤투호, 무승부로 A조 2위 유지... file 2021.10.15 손동빈 11142
에너지에 대한 관심 이젠 choice 아닌 must, "불을 끄고 별을 키다" file 2021.10.18 이동규 11618
빈자리에 소중한 것들을 채워 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1 file 2021.10.20 김유진 12750
제20대 대통령 선거 file 2021.10.21 고은성 18739
궁금하다 2022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file 2021.10.22 강준서 13749
오징어 게임 마케팅 전략 이대로 통하나 file 2021.10.25 박서빈 11909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 국가정원 file 2021.10.25 김지언 12592
원광대 한약학과, 쌍화탕 전달 봉사활동 성공적으로 마쳐 file 2021.10.25 김다혜 11151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을 파헤쳐 보다 1 file 2021.10.25 김승원 11786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매도 상식 2021.10.26 유지훈 9833
머나먼 한반도 반대편, 한인들의 발자취를 ‘이민의 출발지’ 인천에서! 기획전시 [남미의 한인들] in 한국이민사박물관 file 2021.10.26 박정민 11463
전국 일시에 KT 네트워크 먹통...KT "위기관리위원회 가동" file 2021.10.28 조동성 14962
애플의 두 번째 도약 file 2021.10.28 이준호 9810
2021년 노벨상 올해는 누가 받을까? file 2021.10.28 황태윤 11205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1969
남에서도 북에서도 피어난 한 여인의 그리움, 그림자꽃 file 2021.10.28 김유진 10583
K-Pop에 나타난 4세대 아이돌, 음원부터 음반까지 사로잡다! file 2021.10.28 이다영 14676
코로나 시대로 열린 새로운 시장 경제 file 2021.10.28 한지윤 101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