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란츠 카프카를 손님으로 받았던 그곳

by 14기정유진기자 posted Feb 28, 2020 Views 144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ac266edee668898b76264949033bb1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정유진기자]

체코 프라하 중심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 루브르. 카페 루브르는 1902년 처음 문을 열어 정치적· 문화적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이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가 자주 들렸던 카페로 유명하다. 1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카페는 거장들의 발길을 따라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당시 프라하 독일 대학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카페 루브르의 단골손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조지 픽과 카페에서, 그리고 후에 체코 대학의 천문학 교수인 블라디미르 하인리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프란츠 카프카의 친구 맥스 브로드는 프란츠 카프카와 다른 철학적 집단을 나와 카페 루브르에서 다른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d90cea868d70eb15e4941fb630f2d5a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정유진기자]

카페의 내부 실내장식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프란츠 카프카가 다녀갔던, 그들의 눈에 익었던 카페 특유의 웅장함과 카페만의 독특한 개성을 그대로 간직해,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부터 약 100년 전 그들이 방문했을 때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카페의 입구가 보인다. 입구를 향해 들어가면 오후 4시에서 5시면 해가 지는 프라하의 겨울과 달리 카페 안의 분위기는 북적거렸다. 카페로 들어가 빈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와 주문을 받는다. 혹시라도 직원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손을 들거나 직원을 소리 내어 부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럽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직원을 부를 때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으로, 대신 직원과 눈을 마주치는 게 좋다.

‘카페’라고 해서 대부분의 우리나라 카페처럼 커피나 디저트 종류만 판매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카페에서는 식사류를 포함한 이것저것을 다양하게 판매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메뉴를 다 먹은 다음에는 따로 계산대에서 계산하지 않고 앉은 테이블에서 계산할 수 있다.

이때도 직원과 눈을 마주치면 계산을 할 수 있다. 팁 문화가 다른 유럽의 나라들보다는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체코의 몇몇 식당과 카페에서 팁을 내야 하는 예도 있다. 물론 필수적으로 팁을 꼭 내야 하는 곳들은 계산하기 전 팁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며 시킨 메뉴들의 5에서 10%를 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카페 루브르는 따로 팁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경우에는 팁을 내도 괜찮고, 계산하고 남은 잔돈을 팁으로 줘도 괜찮고, 아예 내지 않아도 괜찮다.

덧붙여 카페에서 인종차별이나 동양인이라고 차별을 두고 대우하는 일은 없었다. 마주쳤던 대부분 직원이 유쾌하고 친절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혹시라도 인종차별을 걱정한다면 그 부분은 마음을 놓아도 괜찮을 듯하다.

체코 프라하에서 약 100년 전의 유럽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봐도 괜찮다. 혹시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사람이 꽤 붐비는 저녁 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정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0925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7956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02463
제 2의 윤동주를 찾는다! 제 9회 구로구민백일장 file 2016.05.22 백현호 14508
제32회 새얼백일장 1 file 2017.04.26 이다은 14505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팬 콘텐츠, 방방콘 1 file 2020.04.27 정서윤 14504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4502
뮤지컬 ‘캣츠’의 코로나19 대처 방법, 그에 대한 반응은? 1 file 2020.09.22 이서영 14501
'거침없는' 사회 고발, '마이클 무어'를 아시나요? file 2020.10.29 김송희 14500
손 소독제, 뭐가 좋을까? 2 file 2020.04.28 김기용 14499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file 2017.03.12 이세영 14495
새학기 증후군,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극복하자! 2 file 2017.03.29 김수연 14494
밤이 되면 변하는 두 개의 얼굴, 상해 1 file 2017.03.24 김문주 14494
걷고 미니게임만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2020 롱기스트런 언택트 펀 레이스’ file 2020.11.04 김도연 14492
스마트한 축제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1 하지선 14488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14480
멀리서만 보던 명품, 이제는 당당하게 볼 수 있다 1 2017.09.18 김예린 14479
한옥 체험 리얼리티, 힐링 예능 <윤스테이> file 2021.01.25 권나원 14477
[MBN Y 포럼]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시겠어요? 4 file 2017.02.17 황수빈 14477
일 년 중 달이 가장 밝게 빛나는 정월대보름 4 file 2017.02.12 최지오 14476
블루밍, 보기흉한 벽을 재탄생시키다 2017.05.25 이서진 14475
세계를 떨게한 살인마, 페스트 1 file 2017.08.22 서채영 14474
‘다시 4월, 기억하고 있어요’ 6 2017.05.03 최희정 14474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file 2021.04.02 하늘 14473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4468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을 꿈꾸다...“물산업 혁신 창업 대전” 첫 개최 2020.11.30 이호성 14466
대한민국은 지금 트로트 열풍 file 2020.04.24 이승주 14466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전라도로! file 2017.05.23 황진우 14464
크리스마스에는 기부를 file 2019.01.17 윤세민 14461
마지막을 장식하다 2016.05.24 김지현 14458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4454
2017 올스타 주인공은 나야 나! 1 file 2017.07.18 김채현 14450
'복면가왕' 8연승의 주인공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하이라이트 양요섭 file 2021.01.19 오혜인 14447
보령시 청소년 문화의집, 보령시 청소년 운위영위원회 위촉식 진행 file 2017.03.25 이지민 14447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14438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4437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란츠 카프카를 손님으로 받았던 그곳 file 2020.02.28 정유진 14435
딸기와 함께 봄의 입구를 걷다! file 2017.02.27 전예인 14435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러온, 'K-POP 역주행' 변화 file 2021.04.06 김명진 14434
우리 모두가 경축해야 하는 국경일, 광복절 1 file 2018.08.20 유하늘 14434
제3회 한국학포럼, "한국의 매력에 빠져봐~" 1 2017.07.31 김현재 14434
손님의 자세로 부산에서 봄을 느끼다 2 file 2017.03.23 장서윤 14434
남녀 모두가 좋아하는 달고나 커피 file 2020.03.26 윤예솔 14431
울산의 밤을 비추다! 2 2019.01.08 김찬유 14431
별과 함께 빛난 학생들의 열정, 제1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file 2019.11.25 윤혜림 14430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스포츠의 마비 1 file 2020.03.31 이정원 14429
구석기시대가 살아 숨쉬는 연천, 구석기축제 성공적 마무리 1 file 2017.05.19 이태양 14425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file 2020.11.27 양서현 14415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4415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2020.10.29 김경현 14410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44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