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벤투 선장의 성공적인 첫 출항

by 8기서성준기자 posted Sep 11, 2018 Views 166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9월 7일 20:00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번 A매치 경기는 다른때의 축구 국가대표 경기와는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45676bb72cc154b0ffcef4758466d1e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배의 새로운 선장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첫 출항이기 때문이다. 끊이지 않던 여러 감독 논란속에서 새롭게 선장을 맡게 된 벤투감독의 첫 경기에 대한 기대도 분명히 존재했다.


두 번째 이유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주장완장이다. 이제는 자신의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 된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록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는 있었지만 대표팀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 중 하나였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였으나 김학범호의 주장으로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일조하였다. 그렇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의 병역 혜택이 중요하였고 손흥민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런 손흥민을 믿은 벤투감독은 벤투호의 국가대표 첫 출항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주장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웠고 이것은 앞으로의 벤투감독의 전략이 손흥민의 중심으로 꾸려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


세 번째 이유는 두 차례의 폭풍 이후의 첫 국가대표 A매치 경기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폭풍은 월드컵이었다. 신태용호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었으나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봐야했고 덩달아 선수들과 감독 모두 비난의 폭풍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이후 축구팬들은 "언제까지 소방수만 쓸 거냐"라며 감독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오갔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두 번째 폭풍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몰려왔다. 폭풍도 폭풍인지라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김학범 감독과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감바 오사카)와의 인맥축구 논란으로 비난을 피하지 못하였으며 손흥민 역시 병역문제로 급한 상황이었다. 폭풍과 함께 시작된 여정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월드컵 때 독일을 꺾었지만 스웨덴과 멕시코와의 아쉬운 경기력,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목에 걸었으나 말레이시아전의 패배 그리고 승리는 하였지만 경기력이 아쉬웠던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를 보며 축구팬들은 2002 월드컵 때의 시원한 골과 투지넘치는 경기력이 그리운 것이었다.


cf4dedacccdb89a54db21504ee7425c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2002월드컵 4강 신화와 2018월드컵 독일전의 승리 그리고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의 한일전 승리와 2연패 달성, 최다우승 기록을 보여준 한국축구였고 국민들은 "한국축구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투지와 열정이 부족한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으며 "하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쉬지 않고 한국축구에 기대를 하였다. 그 기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이번 고양 종합운동장은 만석이었다. 경기장이 좁은 것도 있었지만 요즘 한국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와 관심의 정도를 본다면 이례적이지 않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은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경기 이후 첫 만석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계속해서 우리대표팀의 투지넘치고 열정 가득한 경기와 시원한 골들을 기대하며 목말라 하는 것이다.


지난 친선 경기는 그런 기대와 갈증을 해소 해주는 경기였다. 전반전에 터진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골과 후반전에 터진 남태희(알두하일 SC)의 골이 해소제였다. 이 두 골로 한국은 코스타리카에게 2:0으로 완승을 하였다. 괜찮은 경기였다고 생각했으나, 경기종료 후에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친선경기라서 상대가 너무 대충 한 것 같다"라는 주변 이야기가 있었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실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골로 연결되었고, 상대의 거친플레이가 있었으나, 남태희 선수가 우리가 원하던 시원한 골도 만들어줬으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여러 어린선수들과 스타들이 얼굴을 비췄고 그에 걸맞은 실력과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성공적인 경기다.


41e3bdfd9a2fd0ce0fd446fca616c88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스포츠는 사람을 모이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 축구라는 종목은 팀이라는 각자 다른 여러 명의 선수들이 함께 힘을 모아 승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된다. 매번 미리 질 것 처럼 실망하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 나가서 뜨겁게 신나게 응원하고, 함께 지내지만 매일 핸드폰에 치이고 학원과 일에 치여 대화할 시간이 적고 만나기가 힘든 가족끼리 90분만이라도 같이 TV앞에 모여 경기를 보고 치킨을 먹으며 같이 아쉬워하고 같이 기뻐하며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이길 거야", "저선수는 저번경기에는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잘할 거야"라며 응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장이 된 벤투 감독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급한 불만 끄러 온 "소방수"의 역할이 아닌 오랫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곁에 남아 한국을 축구 강국으로 이끌어주길 믿고 바라며, 9월 11일 치러질 칠레와의 경기와 더 나아가 앞으로의 한국축구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서성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1932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5399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64887
과연 내가 살찌는 이유가 고기에게만 있을까? file 2017.12.04 유하늘 15874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15072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1 file 2017.12.04 석채아 18511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17242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1 2017.12.04 박정민 19240
박상진 의사, 그는 누구인가 1 2017.12.04 김명빈 18067
YG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꿈나무 위한 교육공간 ‘YGDP ZONE’ 오픈 1 file 2017.12.05 디지털이슈팀 19498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청소년 자살 예방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실시 file 2017.12.13 디지털이슈팀 16733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7100
V-POP과 K-POP 2 file 2017.12.15 이도경 17172
일상 속의 숨쉬는 역사, 김해 율하유적공원을 찾아가다. file 2017.12.18 최희수 19109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16293
제 72주년 광복절,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사와 집회 열리다 file 2017.12.20 양륜관 17971
많은 혜택을 누리시오! file 2017.12.22 김주은 15586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12.22 김민지 16968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16955
서울신천초 모의창업팀, 고사리손으로 판매한 수익금 기부 file 2017.12.25 김서윤 16318
Blooming their hooes with you, 희움을 아시나요? 1 file 2017.12.25 서수민 19228
SNS로 유행하는 평창 롱패딩, 그 이유와 문제점은? file 2017.12.26 김진모 18707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는 다르듯 같다. file 2017.12.26 손종욱 19067
석유에서 문화로, '문화비축기지' 1 2017.12.26 안지수 19399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 개최 1 file 2017.12.26 안지수 16534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15980
배우들이 돋보이는 영화 '좋아해줘' 1 file 2018.01.03 정유정 15954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착한기술! 4 2018.01.08 이유정 16831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세계를 노래하다·· file 2018.01.08 허기범 16599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7226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인천-양양 국내선 운항... 효과는? 4 file 2018.01.09 마준서 17166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8702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17197
<청소년 근현대사 교실, 스포츠의 정신이 함께한다!> file 2018.01.19 김현재 17366
일코노미의 경제적 파급력 file 2018.01.19 배정은 16353
한파로 전국이 꽁꽁, 눈으로 도로에 묶인 전주 file 2018.01.19 김수인 16520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17121
영화 <1987>,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2 file 2018.01.22 박우빈 15758
4차 산업혁명, 한국잡월드 미래직업랩으로 대비하자! 1 file 2018.01.22 손채영 18203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이 이루어졌다 1 file 2018.01.22 박선영 18954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2 3 2018.01.22 김민지 21767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Mall of America ! 3 file 2018.01.23 강지희 19589
구글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file 2018.01.23 신온유 19916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기대되는 강원도 file 2018.01.23 이은채 16752
종이를 만나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4 file 2018.01.23 김민하 17684
"미세먼지 싫어요"... 실내로 실내로 file 2018.01.23 구승원 18698
12월 국산 중형차량 판매량, 중형차의 왕은? 12 file 2018.01.24 김홍렬 18624
1987년 여름, 그들은 무엇을 위해 거리로 나왔을까? 6 file 2018.01.24 박환희 17422
관객을 뜨겁게 울린 영화1987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2 file 2018.01.24 이해인 25545
예산 청소년미래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첫걸음 떼다 file 2018.01.24 신다인 15858
수원시 마리몬드 소녀상 원정대 기행 1 file 2018.01.25 박선영 190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