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단풍이 뭔가요?

by 5기이지혜기자 posted Nov 20, 2017 Views 146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울긋불긋 단풍이 핀 모습이 거리 곳곳에 보이는 계절이 왔다. 예전에는 '가을' 하면 '단풍놀이'를 가는 것이 가정의 연례행사처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즐기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요즘의 단풍의 의미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단지 사치 행위의 하나로 전락했다.


 

 지난 일요일, 포항의 주왕산 주변의 옥계 계곡, 얼음골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드문드문 보이는 등산객들을 제외하곤 단풍 구경을 온 가족들을 볼 수 없었다. 단풍의 절정인 날로 뉴스에도 알려졌음에도 예년에 비해 확연히 단풍 관광객이 줄어든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포항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양은 "가족끼리 놀러 가고 싶은데 서로 스케줄도 잘 안 맞고, 오빠도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안가겠다고 해서 단풍 구경 못한 지 꽤 됐어요. 요즘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던데, 그런 건 등굣길에서나 볼 수 있어요, 놀러 가서 가족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학교와 학원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들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가족 여행 빈도수도 점점 줄게 되면서 서로 대화도 많이 안 하게 되더라고요. 텔레비전에 가족예능 같은 것들을 보면 다 같이 단풍구경 가곤 하던데 그런 건 다 딴 세상 얘기 같아요."라며 사라져가는 가족 나들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04e18e78a8504201bfdd3acb3d4b342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지혜 기자]



 같은 학교 재학 중인 정○○ 양은 "단풍 같은 건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왜 굳이 날 잡아서 멀리까지 가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가족끼리 유대감을 쌓으며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학업만으로도 피곤한데 쉬는 날만큼은 집에서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가족여행을 못 가거나, 혹은 안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듯이 단풍이 져버리기 전에 소소한 추억하나쯤은 만들러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지혜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11.20 20:54
    기자님 말씀에 적극 동의해요. 어른이 되어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가족들이랑 단풍나들이를 했던 경험은 매우 값진 추억으로 남게될거같네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11.24 23:57
    기자님 말씀처럼 단풍이 정말 예쁘게 물들었는데 단풍을 등하굣길에서만 봐야한다는게 너무 아쉽더라고요ㅠ
    다시는 오지않을 2017년 단풍일텐데 더 지기 전에 사진으로나마 남겨놓아야겠어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8191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5112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71462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제29회 지용제 열려 file 2016.05.22 곽도연 14645
용인시, 학생승마 지원으로 여가문화를 선도하다 file 2020.08.31 조예은 14643
따듯함과 복이 흘러 넘치는 천생연분 마을 2017.05.25 김동주 14643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성공적으로 막을내리다. 1 file 2017.09.22 김가희 14642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안방 관극,’ 뮤지컬 생중계 1 file 2020.05.02 송다연 14638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애완동물들 4 file 2020.10.08 김성진 14637
온종합병원과 필리핀 소년의 아름다운 콜라보 4 file 2017.02.26 김수진 14637
[해외특파원 뉴스] Discover India: 인도 탐방기 file 2016.03.20 이지선 14636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1 2022.01.25 김지민 14635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4633
상해를 바라보다(관광 취재) 1 2017.03.25 홍주리 14633
와인계의 혁명, 빈 퓨전 (Vinfusion) file 2017.03.20 이소영 14630
"UN의 날" 맞아 UNSA 부산지부에서 포럼 개최 file 2020.10.22 최준서 14625
살기 좋은 과천의 기자단, 과천시 소셜시민기자단 간담회 file 2017.02.27 이연진 14623
[MBN Y 포럼] 2030세대여, 쳇바퀴에서 나와라! 4 file 2017.02.12 김현재 14622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재판현장!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현장을 찾아가다 3 2017.08.22 신효철 14620
제4회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파주시 청소년 사랑 걷기 대회 file 2017.05.24 김수연 14613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사회, 청소년운영위원회 3 file 2017.05.14 고은빈 14613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14610
"오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식 없는 시상식, '가온차트' 1 file 2017.02.25 황새연 14609
충남 '온라인 민주주의가 시작되다' file 2021.05.24 박희찬 14608
제14회 평택 환경축제 성황리에 개막 file 2017.06.03 김정은 14608
새로운 혁명의 시작? 1 file 2018.02.19 김동희 14607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4605
나도 우리집 귀한자식, 청소년의 노동권리 당당하게 누리자! 1 file 2019.08.27 강훈구 14601
단풍이 뭔가요? 2 2017.11.20 이지혜 14601
생활 변화의 주범, 코로나 file 2020.10.05 김준희 14600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4599
스마트 디바이스쇼 2017, 이색적인 스마트 기기들 총출동 1 file 2017.08.31 김기태 14598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4597
전북, 가시와레이솔 징크스 깨며 짜릿한 역전승 1 file 2018.02.21 6기최서윤기자 14596
[MBN Y 포럼] 꿈을 꾸는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25 김다빈 14594
기억해야 할 날들 file 2020.05.04 최윤서 14593
여러분에게도 드립니다 file 2017.05.24 윤연섭 14591
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3종 7일 간 할인 판매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4589
오사카에서 400년의 세월을 느끼다 1 file 2017.02.25 김민진 14586
만해의 숭고한 정신, '2016 만해축전'에 가다 file 2016.09.19 김민서 14585
영화 관람 환경이 바뀐다, OTT 서비스의 발전 2020.11.26 이준표 14583
부산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file 2018.10.29 이수영 14583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4574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뤄낸 보람 4 file 2020.02.17 박효빈 14566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file 2018.11.02 김도경 14565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4기의 첫걸음 3 file 2017.02.16 최희주 14564
[MBN Y FORUM 2017] 우리의 사전에 더 이상 '불가능'이란 없어졌다. file 2017.02.27 김민준 14562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릿속이 지식백과로 둔갑하다! 12 file 2017.02.13 김나경 14562
연예인과 팬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천 중 2020.10.26 신혜원 14560
바이러스가 항상 인류 곁에 있었다고? file 2020.08.31 박선주 14560
여성들의 건강하고 신나는 스포츠문화, 넷볼 file 2017.08.17 김세령 145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