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경기 불황 속 작은 사치

by 4기박주연기자2 posted Jul 25, 2017 Views 155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기 불황 때는 사람들이 소비를 줄인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여겨지는 보편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불황 중에 매출이 높아지는 특정한 상품들이 있다. 이처럼 경기 불황 중 다른 상품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반면에 몇몇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하는 현상을 두고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생겼다.


KakaoTalk_Photo_2017-07-21-18-17-02_22.jpe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주연기자]


‘립스틱 효과’는 1930년대 미국의 경제 대공황 당시 제시된 경제 용어로 그 이후로 2008년 금융 위기 등 경기 불황 때뿐만 아니라 미국의 2001년 9.11 테러 등과 같은 국가적 인재 이후 나타나기도 했다.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당시 경영 책임자 레너드 로더는 2008년 금융 위기 때 다른 제품들의 매출이 하나같이 줄어든 반면에 립스틱 매출은 거의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립스틱 효과의 원인 무엇일까? 무엇이 어려울 때 우리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것일까? 경기가 어려워진다고 안타깝지만 우리의 소비 욕구까지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재정 형편에 맞게 작은 투자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큰 소비를 하지 않고서도 정서적 효용을 채워줄 수 있는 오히려 저렴한 물건들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립스틱은 다른 화장품에 비하여 저렴하면서 다양한 색상들로 효과적인 변화를 줄 수 있기에 효과적이다. 립스틱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경기 불황 때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화려한 색상을 선호한다는 통계 자료도 존재한다. 넥타이 효과’라는 경제적 용어도 존재하는데 넥타이 효과는 립스틱 효과가 남성들의 소비 방식에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남성들은 값싸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넥타이의 구매를 늘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차 립스틱과 넥타이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러한 것들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경기 불황 속 심리적 만족을 높여줄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이와 유사한 ‘매니큐어 효과’라는 경제적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럼 립스틱 효과는 합리적인 소비 현상일까? 립스틱 효과가 항상 반드시 일어나는 법칙은 아니다. 오히려 경기가 안?좋을수록?화려하고?값비싼?물건으로?보여주기식?소비로 위안을 얻는 사람들도 있다. 립스틱 효과가 경제?불황 시?권장되어야 할 알뜰 지갑, '스마트월렛?효과’의 실천을 막는다며 잘못된 소비 습관으로 보는 학자들도?있지만?어려운 상황에?스스로?격려 차원의?투자로 생활 만족도를 높여주는 합리적인 소비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립스틱 효과를?사치보다는 소비자들이 불황을 견디기 위하여 찾아낸 자기 치유의 일종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4기 박주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6870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181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2150
우리 동네에 공용 냉장고가 있다고? 중국 내 무인화 기기 사용 4 file 2020.05.02 김수임 17412
'동주' 별을 스치는 바람 file 2016.07.25 조혜온 17416
중국의 추석, 중추절 file 2017.10.23 이진하 17418
배고플때 짜증이 난다? file 2017.03.25 진다희 17421
과학 호기심이 활짝 피다-국립대구과학관으로 오세요 file 2017.03.25 이영준 17421
웃음짓는 청년상인, 살아나는 전통시장 1 file 2016.08.25 류지석 17422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교류 캠프를 떠나다 1 2017.08.09 오세민 17424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17426
새 학기 가방고민, 한방에 해결하기! 1 file 2017.02.24 이서영 17427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17431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는 길 file 2016.03.23 김지원 17433
민주주의의 꽃이 피워지기까지 file 2016.06.24 최원영 17433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BOOM UP 1 file 2019.02.08 이귀환 17434
런던 '껌딱지' 아티스트 Ben Wilson을 만나다! 2 file 2018.12.07 이한올 17439
퀴어, 광주를 무지개로 밝히다;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 3 file 2018.10.25 김어진 17442
방문해보세요,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 file 2016.06.25 김영현 17446
미세먼지, 그 해결책은? 4 file 2017.04.02 박민경 17451
전주 한지 온누리에 펼치다 2 file 2017.06.04 설서윤 17454
자라나는 미래 경제의 희망, 2018 고교 경제동아리 연구과제 발표대회 1 file 2018.12.14 윤여진 17454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17455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7456
서울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시행 반년, 현장에 가다 file 2018.08.03 이선철 17456
제24회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바자회 개최 file 2016.07.11 정수민 17458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7458
보건복지부 청년수당 최종동의 3 file 2017.04.10 김승연 17459
두류도서관 '책 소리 봉사단'을 아시나요? file 2017.04.19 노유미 17459
공감 있어 더 나은 세상, Better Together file 2017.11.27 이가빈 17463
2016년 트렌드, 정교한 감각과 평범함의 향연 file 2016.05.22 한세빈 17468
언론 ·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였다! '무등일보 -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 file 2016.07.25 문수연 17470
야구장, 부족한 관중 의식으로 몸살 앓아 file 2017.04.16 김유경 17472
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실현에 시동걸어 2 file 2017.05.05 김규리 17473
달콤함의 향연, '슈가플래닛'에 다녀오다! file 2018.12.17 송지윤 17473
[U-20 월드컵]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무대, 신태용호의 가슴 뛰는 열정을 살펴보다 1 file 2017.05.19 최민규 17475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17480
자원을 생각하는 컵 1 file 2019.08.12 박지예 17480
공정무역이란? 2017.11.02 최인혜 17481
임진왜란 3대첩지 ‘행주산성’ file 2017.05.17 허선주 17483
방송심의,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10대부터 40대 시청자에게 물었다 2 file 2018.03.02 신아진 17483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7485
다른 세상에 사는 두 소녀의 이야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file 2018.03.29 김수민 17494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17494
약(弱)팀에서 약(藥)팀으로! 롱주, 롤챔스 섬머 우승 file 2017.09.21 조윤지 17495
유상철 감독 체제 첫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file 2019.05.29 김민형 17495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7500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file 2016.07.25 이민재 17501
137년 vs 14년, 한 맺힌 팀들의 대결…UCL 결승 6월 1일 개최 file 2019.05.31 권진서 17501
커피 한잔으로 좋은일 하기, 공정무역카페 file 2018.12.21 정유현 17502
왜곡된 생리 찾아 삼만 리, “나 생리한다!” 2020.03.02 최은아 175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