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by 7기신온유기자 posted May 28, 2017 Views 194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학이라는 학문과 우리 사회는 얼마나 연관성을 띠고 있을까?


  아마 수학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대체 이런 공식들이며 어려운 이론들을 어디에 쓰는 거지?’라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꽤 많은 수학적 요소들이 녹아 있다그중 흥미로우며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그것은 바로 무작위성이다.


 무작위란 임의,무선랜덤이라고도 하며인위적 요소가 없고 규칙성이 없는 것을 뜻한다무작위성이란 이러한 무작위적 성질을 띠는 것을 말한다어떤 상황에서 집단을 선정할 때그 집단은 반드시 무작위로 이루어져야 더욱 정확 결과가 나온다는 설명이다놀랍게도단일한 무작위적 사건에서 나타나는 완벽한 무질서와 예측 불가능성은 그와 유사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매우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탈바꿈한다.


  이는우선임상시험에 대한 무작위적 집단 설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두 딥단을 무작위로 선발해야 그 결과가 정확할뿐더러 일정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보고자 하는 실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무작위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공들이 종 모양의 곡선을 이루며 쌓인다는 것 즉, 2항식 분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무작위적 사건의 완전한 혼돈에서 예측 가능한 질서가 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가장 현실적으로얼마 전 치러진 대선에도 이러한 무작위성의 원리가 숨어있다.애월 제11투표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온유기자]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알프 랜든과 당시 대통령이었던 민주당의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의 대권에 대한 여론 조사 과정이었다대권의 승패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기 위해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는 1,000만 명에게 설문 용지를 배포해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선거 여론 조사를 했다그리고 그 결과 랜든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했다같은 선거에서 조지 갤럽이라는 여론 조사원도 조사를 실시했다그의 설문 조사는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보다 훨씬 규모가 작았다그는 단지 5만 명에게 질문을 던졌고그에 근거해 루스벨트의 승리를 예측했다.


  대선 결과 루스벨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단 5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갤럽이 맞았고, 1,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는 틀렸다.


  그 차이는 여론 조사 대상 선정의 무작위성에 있다갤럽은 전체 인구에서 무작위로 5만 명의 선거인을 선정했다그에 반에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는 잡지 구독자와 클럽 회원권 소지자그리고 전화번호부에 의존했다결과적으로그들의 표본은 무작위가 아닌 셈이 된 것이다물론 설문에 대한 응답률설문 조사 방법에도 차이가 있었으나이 모든 요소의 근본적 차이는 무작위성에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무작위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만 다뤘지만실제로 수학은 사회의 여러 부분에서 적용된다.그로써 우리 사회를 윤택하게 하며결과 치를 더 정확히 재는추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할 수 있다수학이 적용되지 않았다면우리 주변의 사회적 문제를 보다 현명하고 빠르게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수학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필요성이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신온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5.30 11:52
    사실 사칙연산 외에는 수학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분야에서 잘 사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 ?
    4기이현기자 2017.06.04 22:05
    수학이 정말 사회 여러 부분에서 사용된다는게 신기하기도 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4867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0773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22494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19629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9628
생명을 구하는 나눔 히어로즈, 지금 동참하세요! file 2017.09.08 오경서 19624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9624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19616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9611
캐나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영어 글쓰기 워크숍, "이제 나도 영어로 글을 쓸 수 있어요." file 2016.07.25 김은비 19609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19605
복잡한 사회에 심플한 삶, '미니멀라이프' file 2019.03.28 김현정 19600
충치 치료, 때울 필요 없다? 8 file 2017.02.20 김나현 19595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진화, 인류의 선택은? 2017.03.04 신온유 19594
안쓰는 물건 팔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 재활용장터, '보물섬' 1 file 2016.03.20 문수연 19587
'2018 푸드아트페스티벌' 순천의 맛과 멋에 빠지다 2 file 2018.10.17 최민지 19580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9576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세 번째 이야기: 레이디 버드 1 file 2018.08.01 남연우 19575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19571
BJ감스트가 아닌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 그의 효과 2 file 2018.04.03 이건 19569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설계 - 40대와 50대 file 2017.10.25 박나린 19567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19557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file 2017.10.17 이나영 19553
문화재청, 경복궁 등 고궁 야간개장 시행한다 9 file 2016.02.23 박정선 19546
가족과의 봄나들이, 불암산나비정원 file 2019.03.26 장윤서 19544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확산을 위한 모의유엔MUN 컨퍼런스-SDGMUN 7 file 2016.02.25 김세영 19544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file 2017.11.08 정승훈 19541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9517
이런 시를 아시나요? 1 file 2016.03.20 백소예 19516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19512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뉴욕 공립 도서관 1 file 2019.02.27 이정연 19510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19506
수상한 거리에 나타난 음악가들 file 2019.05.22 김현원 19505
'2017 제주 수학 축전' 개최 1 file 2017.10.19 신온유 19504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19503
옛 전남도청, 5.18민주평화기념관으로 문 열다 1 file 2018.07.30 조햇살 19501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3 file 2019.11.27 하늘 19498
스마트폰에 구멍이? 삼성전자의 첫 펀치홀 디스플레이 1 file 2019.02.28 홍창우 19498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2 file 2017.05.28 신온유 19497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19497
중앙고의 수학여행으로 알아보는, Vietnam 1 file 2018.11.05 권오현 19495
계속 발전하는 논산시, 그 끝은 어디인가 file 2017.10.10 윤우경 19495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8 file 2016.02.25 조민성 19491
상상의 꿈 나래를 마음껏 펼쳐라! 아무거나 프로젝트 file 2017.08.21 조윤지 19488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주관, 제2회 전국 청소년모의해킹대회 개최 file 2017.05.24 이정수 19488
신림동 입양뜰 바자회 file 2016.12.25 정수민 19487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19487
청소년들의 신분증, 청소년증 1 file 2017.09.12 이다은 19483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file 2018.06.27 노채은 19482
‘물오름 달’의 역사가 다시 재현될까? file 2018.07.06 최영서 19481
우리가 아는 일식 정말 개기일식뿐일까 file 2019.06.03 김가영 194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