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공간의 진화, 트렁크 룸

by 6기김하은기자A posted Mar 26, 2017 Views 173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일본에서는 트렁크 룸이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렁크 룸이란 개인적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다용도실이나 편의시설이다. 현재 일본 도쿄에만 약 32곳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심지어 그 열기가 일본을 넘어 한국에 까지 빠른 속도로 전달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트렁크 룸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일까.


 For trunk room_pic.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하은기자]


최근 일본사람들의 개념이나 인식이 많은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살던 대가족에서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1인가구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예로부터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발달 되어 있으며 자신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다른 이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을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조합해 볼 때, 최근 사람들은 많은 인구가 오가도 불편함을 겪지 않는 공간에서 자신의 사생활은 지켜지고 존중받아지는 공간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트렁크 룸은 일본사회에 있어서 사람들에게 반드시 중요하고 필요한 공간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트렁크 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렁크 룸은 일본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정서와 문화에 맞춰진 특이한 상품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이용한 트렁크 룸은 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급격히 늘어난 가정/생활용품 등을 보관하기 위해서 주거 면적을 늘리는 것 보다는 훨씬 관리하기도 편하고 비용도 절감되어 가성비도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리하여 트렁크 룸은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한 트렁크 룸 대표 기업 ‘Q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 보급률이 0.3%, 시장규모는 5,500억 정도로 매년 10%씩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트렁크 룸은 과연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매년 사용자들을 급증시키는 것일까. 먼저, 대여기간 중에는 24시간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하여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장전체에 보안시설을 완비하여 사용자들에게 보안키를 제공한다. 따라서 범죄가 발생하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그 외에도 습도와 온도를 늘 유지하여 고액의 악기나 문서를 보관할 수 있고 원하는 방의 크기도 선택이 가능하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측면에서도 가족 간에 공유하기 힘든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좋다.


이러한 장점들이 많은 트렁크 룸이다 보니 일본과 같은 문화가 한국으로도 점점 들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도 트렁크 룸과 같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그 중 제일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N이다. N사는 일산 D지역에 본점을 세웠다. 이 본점은 방 175(크기별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픽업차량을 이용해 물품 운송도 가능하다. ‘N는 한국 사람들이 트렁크 룸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는 트렁크 룸이 지금보다 더 확산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트렁크 룸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의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심리/문화적 조건을 고려했다는 점, 시간과 범죄 등 신경을 써야할 항목이 줄었다는 점, 사람들의 정서에 맞게 만들어 졌다는 점 등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공간이다. 트렁크 룸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3.31 08:49
    트렁크 룸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는데 처음 알게 되었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6927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185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2462
파주 영어마을에 갔다오다. file 2016.06.09 황지혜 18445
제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다녀오다. file 2016.04.24 황지혜 18450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주에서 성대하게 열리다 file 2016.09.20 임주연 18450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 MBC 건축박람회 file 2017.08.31 최나연 18452
실제 같은 화학 실험 "BEAKER" file 2017.07.26 전제석 18454
가을엔, 온 가족이 함께하는 2017 목포과학축전 개최로! file 2017.11.06 김영신 18458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18459
다가오는 봄, 다가오는 꽃샘추위! 10 file 2016.02.21 안세빈 18467
부천시 석왕사 연등축제 성료 file 2016.05.28 백재원 18467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시원한 축제 file 2016.07.25 송윤아 18469
붉은 악마들, 부산에서 15년 만에 일어서다! 1 file 2019.06.11 김나연 18470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8471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18471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8473
'2019 한중국제영화제 영사모 지역문화페스티벌' 세종시에서 열리다! file 2019.08.27 이채연 18474
C페스티벌 file 2016.05.24 박상민 18478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18480
팬들의 기부행렬, 사회적 이슈로 화제모아 6 file 2017.02.05 최연우 18482
이른 단풍나들이, 청도 운문사의 운치 file 2016.10.16 이민지 18483
동화같은 스위스마을로 떠나보자! file 2016.08.25 손제윤 18485
참된 되살림의 현장, 안양 교복은행 나눔장터 3 file 2017.02.18 김효림 18489
12월 국산 중형차량 판매량, 중형차의 왕은? 12 file 2018.01.24 김홍렬 18489
신나는 물놀이에 흠뻑 젖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file 2019.08.26 조햇살 18491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8495
한국을 알리다, 영국남자 4 file 2019.02.07 장혜원 18497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8498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 '공동체'를 만나다 file 2017.10.16 박채연 18500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18504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18507
서초구 여성민방위대 창설 기념식 1 file 2016.06.01 정수민 18508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도 정치를! file 2019.07.19 임유진 18508
'의료기술, 생명윤리의식' 둘의 관계, 의료계열직업 희망학생들이 고려해야할까? file 2017.05.25 진시은 18509
'화성의 자랑' 송산 포도 축제장으로 file 2017.09.12 이지은 18510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제주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1 file 2017.03.04 김예진 18517
청주 광복절 행사, 청소년 우리나라 바른 역사 알기 file 2017.08.17 허기범 18517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8517
문화가 있는 날, 살롱 드 양림 1 file 2016.11.03 김다현 18519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8521
제주를 담은 '제16회 제주 삼양검은모래 해변 축제' 개최! file 2017.08.01 나민혁 18527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8527
다양한 분야의 원서로 즐거운 영어 학습이 가능한 곳 ! ' 영어특성화도서관 '을 아시나요? file 2017.02.28 김채원 18530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엿보다, 영화 플립 2 file 2017.08.22 박소이 18530
영화 겟 아웃의 나오는 인종차별에 대해 알아보자 1 2020.09.25 김경현 18531
발렌타인데이에 가려진 '그 날' 8 file 2016.02.25 한지수 18542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가다 1 file 2016.08.25 양소정 18542
모든게 멈춰버린 놀이공원 용마랜드 2 file 2017.05.16 최유진 18545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 file 2019.09.16 신승우 18545
"공휴일? 국경일? 두 개 똑같은 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알고 쉬어야지! file 2017.10.13 이승연 185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