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l 31, 2016 Views 161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과 강원도 양구군 동면·해안면에 걸쳐 있는 대암산 정상 부근의 용늪이 존재한다.

용늪은 동경 128°07′, 북위 38°13′에 위치하고, 해발 1280m 정도의 고지대에 있다. 용늪의 면적은 7,490㎡이고 길이 275m, 폭 210m의 타원형이다. 작은 용늪과 큰 용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용늪은 습지식물이 거의 사라지고 육지화되었지만 큰 용늪은 대한민국 최초로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습지이다.


용늪은 평소 민간인 통제 구역으로 인제군청에 신청후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2010년 까지만 해도 습지 복원 사업으로 일반인은 아예 출입이 불가능 하였지만 2010년 이후로 인제 군청에 신청하면 익일 바로 관람 가능하다.



지난 17일  파주 DMZ 청소년 탐사대 일원(이하 탐사대)은 용늪을 방문하였다.

최근 관광지로도 활성화된 장소이기도 하지만 큰 용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습지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있는 지역이기에 그 생태적 가치를 탐사하기 위해서이다.


인제군에 통행증을 부여 받고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 군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군부대에서 한명 한명의 신원 조사후 용늪 입구까지 안내하였고, 용늪에서 부터는 용늪 해설사 분이 함꼐 하시며 설명해주셨다.

용늪은 1년에 반이 안개낀 날씨로 안개가 많은 지역인데 탐사대가 방문한 17일도 안개가 가득하고 비도 내려 5m 앞도 보이지 않는 날씨였다.

우비를 착용하고 해설사 님을 따라 용늪 전망대와 용늪 데크를 따라 걸었다. 용늪 데크는 큰 용늪에 습지 조사와 관광 목적으로 조성한 길로 데크가 약 4km 이어져 있다.

KakaoTalk_20160731_2317373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용늪은 1년 중 220여일 이상이 비,눈,안개로 적셔있고, 적설량이 많은 겨울 때문에 식물이 죽어도 완전히 썩지 않고 쌓이는데 이것을 이탄층이라 한다. 용늪의 가장 큰 특징은 이탄층이 1.8m 가량 쌓여있다는 점이다. 이 이탄층은 탄소 저장 효과가 탁월 하다. 식물의 광합성에 이용된 이산화 탄소가 이탄층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즉 이탄층의 이산화탄소 저감율은 일반 숲에 7배에 달한다.

또다른 특징은 끈끈이 주걱과 비로용담의 서식지라는 점이다.

KakaoTalk_20160731_23173868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해설사님은 용늪을 탐사하며 용늪의 생성원인과 나이 그리고 주요 분포 식물들과 생물의 종류등을 설명해주셨다.

용늪은 용늪의 이탄층에 매몰되어 있는 화분을 분석한 결과 습원형성은 4,500백 년 전쯤으로 이탄층의 밑바닥에서는 포자가, 그 뒤 1000년 동안 더 쌓인 지층에서는 신갈나무가, 그리고 2000년 정도 더 흐른 지층의 윗부분에서는 소나무 꽃가루가 발견되어 용늪의 나이가 구체적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한 침식작용이 활발한 태백산맥 줄기위에 위치해 있고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고인 물과 눈이 미비한 증발량으로 증발하지 않고 습지가 된것이 유래이다.

생물은 끈끈이 주걱, 비로용담 같은 희귀 식물을 더불어 252종을 관찰 할 수 있으며 동물은 곤충 182종, 무척추동물 36종, 양서파충류 5종, 조류 24종, 포유류 16종 총 263종을 관찰 할 수 있다.

KakaoTalk_20160731_23174130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용늪은 용이 쉬어가는 늪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그 생태적 가치로 관광객들의 수요가 점차 늘고는 있으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용늪의 가치를 모르고 방문 또한 하지 않고 있다.

용늪의 민간인 출입 절차 또한 점차 단순해지고 있으니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한다면 대한민국 1호 람사르 습지의 가치를 실감할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채린기자 2016.08.11 12:13
    용늪이 용이 쉬어가는 늪이라는 뜻이었군요! 경관뿐만 아니라 이름도 참 예쁘네요^^ 기자님의 의견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용늪에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2309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5627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67805
'가난에서 희망으로' 컴패션 체험전 file 2016.07.30 김세영 16303
대한민국 IT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08 최형모 16303
슬로바키아 청소년 교류단,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방문..韓 청소년 정책에 많은 관심 보여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6303
SIEA 2017 예술을 느껴봐! 3 file 2017.04.09 이소명 16304
IKEA는 역행하고 있다. 2 file 2017.04.25 홍은서 16304
미래를 위한 도약,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30 장서진 16304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향해, 제42차 모의유엔총회 file 2018.08.17 박세경 16304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연속 ‘종합 1위’ 노린다 2 file 2017.09.01 박다은 1630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천문학, 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 1 file 2020.02.28 김유민 16305
<7년-그들이 없는 언론> 관객과의 대화…"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한 언론을 기대해야" 6 file 2017.02.07 백민하 16306
로봇과 함께하는 인류의 미래는 밝은가? 1 file 2017.08.23 이윤진 16306
별이 빛나는 밤, 『솔빛관측회』에서 우주를 엿보다 file 2017.10.12 박광천 16307
우리 동네를 지키는 '영등포 본동 자율방범 현장체험' file 2017.09.04 이지연 16310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사회봉사센터 공헌 동계 공(工)드림 캠프 개최 1 file 2017.02.25 최민영 16312
선물로 교우 관계를 논하다 5 file 2017.05.24 김리아 1631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의 열기 고조 file 2018.03.02 박소현 16313
진로, 진학이 고민이라면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 2 file 2017.03.14 홍예빈 16315
'어른이'들을 위한 전시회, 슈가플래닛 file 2019.01.02 윤은서 16316
청소년이여! 자유를 찾아서! 1 file 2016.10.26 김민지 16319
과거와 현대의 공존, 오사카 여행기 file 2017.02.25 주은채 16319
당신의 역사 상식 수준은? 2 file 2016.05.23 이민정 16320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16322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리다! 2 file 2016.05.25 강예린 16323
미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정당공천제도! 1 file 2017.06.10 이윤영 16323
MUN 101, 청소년들의 모의 유엔 1 file 2017.08.17 고주연 16324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서 만난 스마트세상 file 2017.08.17 박현지 16324
스마트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강다연 16328
차정원, 그는 누구인가 1 file 2018.08.27 노현빈 16328
1월의 '충남도서관' 탐방 file 2021.01.26 노윤서 16330
아이돌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 열기, 앞으로도 계속될까.. 1 file 2018.09.13 오다혜 16331
드론과 우리의 삶 file 2018.10.25 박솔희 16331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file 2016.06.19 장서윤 16332
밀려오는 인공지능,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는? 1 file 2017.03.22 윤지현 16332
수원의 자랑, 외국인들을 위하여 file 2016.05.22 김현구 16333
내 집 앞의 태양열 발전기 2 file 2017.08.22 황유정 16334
녹둔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5.24 유한나 16335
원주 역사 박물관으로 오세요~ 2017.07.25 차유진 16337
똑똑한 물건들의 향연,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9 윤혜수 16337
스웩 넘치는 악동토끼가 온다, 영화 <피터 래빗>시사회 2018.05.24 김민지 16338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file 2019.01.31 양윤서 16339
사랑하는 내 가족을 지키세요! 실종예방, 등록하면 빨리 찾는 사전 등록제 1 file 2017.03.27 김수정 16340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6 file 2017.10.16 정다윤 16340
G-STAR 2018, 성공적으로 개최되다 2018.12.03 고유진 16342
영화전공이 들려주는 2020 OSCAR 이야기 file 2020.05.18 정근혁 16345
서울신천초 모의창업팀, 고사리손으로 판매한 수익금 기부 file 2017.12.25 김서윤 16346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16348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6349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둥근세상 만들기캠프 진행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63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