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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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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국어고등학교의 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이자 방학이 시작된 7월 9일, 경기외고 학생들이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학생들은 6개국으로 해외봉사 GVT를 떠나게 되었다. GVT는 Global Vision Tour의 약자이며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라오스, 그리고 피지로 학생들이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인 몽골은 경쟁률이 무려 3대 1이었다. 이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은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꼈던 유익한 8박 9일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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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몽골로 떠난 첫째 날, 학생들은 몽골에 도착해 다음 날 있을 고아원 봉사를 맡은 역할에 맞춰 준비했다. 문화 교류 부분에서 몽골의 애국가를 부르는 팀, 한국의 전통 무용인 부채춤을 추는 팀, K-POP을 추는 팀으로 각자 맡은 부분을 완벽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둘째 날, 많은 학생들이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고아원에 도착했다. 고아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멘티와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 동작과 미소로 교감하였다. 이름표 만들기도 진행하고, 몽골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야외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한국의 놀이들을 함께했다. 이 날을 통해 학생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던 몽골 아이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많은 것을 느낀 만큼 경기외고의 학생들이 헤어지는 시간에 많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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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셋째 날부터 다섯째 날 까지는 몽골을 체험해보는 일정이 잡혀있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양과 말, 소 그리고 야크가 마음껏 뛰노는 초원 위에서 달리는 말을 타고 몽골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아침부터 트레킹을 한 날도 있었는데, 해발 2000m의 야마트 산을 오르느라 학생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힘들어한 것도 잠시, 산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흘린 땀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있는 게르에서 이틀밤을 묵는 체험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김O우 학생은 "언제 또 게르에서 자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라며 게르에서의 밤을 추억했다. 게르에서 보내는 몽골 밤의 야경은 이 경험에 금상첨화였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 많고 많은 별들에 학생들은 감탄했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째 날에는 몽골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역사박물관에서 몽골의 역사를 현지 가이드분께 배우기도 하고,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몽골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했다. 경기외고 13기 영중과 박O윤 학생은 이 날 "살면서 올까말까 한 몽골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몽골을 탐방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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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여섯째 날부터 여덟째 날 까지는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러 왔다 가서 인지 처음 보지만 학생들을 안아주는 모습에 감동한 학생들이 보였다. 이 곳에서는 예술 활동 위주의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첫째 날은 에코백 만들기, 둘째 날은 석고붕대 가면 만들기, 셋째 날은 과자집 만들기를 했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패러슈트 놀이, 짝짓기 놀이 등을 함께 했다. 고아원과 같이 아이들과 말은 안 통했지만 고아원의 아이들보다 더 다가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많은 추억을 쌓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마지막 날 몽골의 아이들이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써주었다. 많은 학생들이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은 학생들을 더 세게 안아주었다. 봉사 하러가면 버스 앞까지 마중나오던 아이들이,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안고 올려다보던 아이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보고 싶을 것이라고 학생들은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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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렇게 몽골에서의 8박 9일이 지나고 학생들은 몽골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성적도 안좋은데 몽골에 남을껄..'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그만큼 학생들은 그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다시 가고 싶은 인상이 남은 것이다. 경기외고 학생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으면 하고, 몽골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하며 고등학교 3년을 잘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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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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