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by 한건호대학생기자 posted Jul 26, 2021 Views 122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반도체는 우리나라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및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2%에서 시작해 계속 증가하여 2018년에 20.9%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21년에는 약 20%를 계속 유지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급량 부족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해외에서도 역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반도체의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일까? 쉽게 말해 반도체는 "반+도체=반도체" 즉, 반은 도체고 반은 부도체인 성질을 동시에 갖는 물질을 말한다. 반도체가 이러한 성질을 갖게 되는 이유는 '전자 띠'로 설명이 가능하다. 

54.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건호 대학생기자]


그림처럼 여러 개의 원자(Si, Ge or Sn 등)들이 무수히 많이 결합하게 되면 전도대와 가전도대라는 영역이 생기게 되고, 그 둘 사이의 에너지 차이를 나타내는 '밴드갭'이 생기게 된다. 이 밴드갭이 너무 크면 부도체, 작으면 도체의 성질을 갖게 되는데, 적당한 밴드갭을 갖게 되면 특정 조건 하에서 전류가 흐르게 되는 반도체의 성질을 띠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선 이렇게 관심이 많은 반도체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9일, 조문호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 자찬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서로 다른 원자층을 갖는 반도체들을 쌓는 물질 성장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원자들의 배열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층(약 수 나노미터, nm=10억 분의 1m)을 이루도록 쌓은 구조를 '반도체 초격자'라고 하는데, 기존에는 반도체 물질 층 사이 사이에 약한 공유결합이 생겨 막들이 균일하게 쌓이지 않아 3층 이상 쌓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접합 기술을 연속으로 사용하여 원자층을 9층까지 반복되게 한 반도체 초격자 구조를 처음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금속 박막을 만드는 '금속유기화학증착법'을 통해 여러 반도체들의 종류와 순서를 통제하여 쌓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방법은 층마다 원자의 종류와 주기를 설정할 수 있어 새로운 물질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이렇게 디자인한 구조는 모든 층의 2차원 반도체 소재가 층마다 정보를 저장하여 2가지 이상의 값을 동시에 나타내거나 병렬적으로 연산이 가능한 양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 구조는 향후 차세대 양자컴퓨팅 소자의 원천 기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연구 결과는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대학생기자 한건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3215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9644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14311
"소통 줄어가는 요즘, '감사' 담은 편지 한 통 어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김도연 12321
코로나시대의 예술을 만나다 file 2020.08.18 조수민 12309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12307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2294
알라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기념 도서전 진행 file 2023.01.06 이지원 12291
300달러 미만 5G 폰 美 출시, 삼성의 전환점이 될 것인가? file 2021.04.26 양연우 12288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2286
코로나19에 맞서는 다양한 방법 '집콕' file 2021.02.25 김수연 12282
'황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왔다? 1 file 2020.09.25 김시윤 12271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12263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2261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2259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2257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12248
서대문구환경교육센터, 지역주민과 함께한 환경축제 GREEN DAY 성료 file 2022.10.07 이지원 12238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청소년과 예술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아츠포틴즈’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8 이지원 12236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2217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2207
"해외여행 가는 척", 이게 요즘 인기라고? 2 file 2020.09.29 조윤주 12185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12161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12150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2116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2104
젤리크루-설빙 컬래버,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 꽃카 한정판 세트 출시 file 2022.06.28 이지원 12096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12082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2077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2073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2071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2063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2043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12016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린 '장욱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3.11.30 정서영 12013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2009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2008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1999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킨텍스서 개최 file 2023.04.03 조영채 11997
안전하게 집에서 쇼핑하기, 온라인 쇼핑몰 file 2020.04.24 이도현 11993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11988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1965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11952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948
4박 5일 간의 GLL 프로젝트 마무리 file 2021.02.26 이준용 11947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중국’ 기업 바로 알기 file 2021.10.29 권나연 11945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11932
우리가 함께 보는 세상, 배리어프리 영화 file 2021.05.03 김희수 11929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1912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11911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119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