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by 19기김지윤기자 posted Jun 09, 2021 Views 216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20954_body_1_174.jpg[이미지 제공=질병관리청]


어느덧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침투한 지도 1년이 지났다. 마스크가 주는 답답함에는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다른 의미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 바로 청각장애인이다.


청각장애인들은 대화 시에 손짓을 통해 언어를 전달하는 수어나 입 모양을 읽어 말을 파악하는 구어의 방식을 주로 사용해 의사소통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입 모양을 읽을 수 없게 되자 청각장애인들은 학습력 저하는 물론 코로나19 검사에까지 어려움을 겪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일반인 중 수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인 데다가 유일한 의사소통의 통로였던 구어마저 막혀 버린 까닭이다.

이러한 사태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많이 거론되는 방안은 바로 투명 마스크라고도 불리는 '립뷰 마스크(lip view mask)'이다. 마스크의 구강 면에 투명한 플라스틱 창을 덧대어 입 모양이 잘 보이게 하면서도 방역의 역할은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고안된 마스크를 말한다. 이러한 립뷰 마스크는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등장해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립뷰 마스크 또한 아직까지 완전한 것은 아니다. 실제 립뷰 마스크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한 누리꾼은 립뷰 마스크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 "마스크의 하얀 테두리가 눈에 보이지 않아 시야 확보에 불편함이 있고, 마스크 내부에 산소 공급이 잘되지 않아 현기증이 납니다. 또한 일반 마스크보다 무거우며 플라스틱 창에 비말을 튀기는 경우가 생겨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또한 해외의 경우 립뷰 마스크 제조가 아직 허용되지 않았거나 제조사가 하나뿐인 국가들도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되기까지는 여러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까지 180도 바뀐 현대 사회. 어쩌면 이 상황에서 가장 불편을 겪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청각장애인이 아닐까 싶다. 우리 주변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배려가 촉구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9기 김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8기김성희기자 2021.07.05 08:46
    정말 구어로 의사소통하시던 분들은 마스크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620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391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7726
2021학년도 유치원 보육비 지원 상승으로 학부모의 부담 경감시켜 file 2020.12.28 김아연 14322
2022 부산국제광고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6 이지원 9710
2022 서울시청소년어울림마당 4회차, 7월 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개최 file 2022.07.08 이지원 8532
2022 출판도시 인문학당 '하반기 책방거리 프로그램' 진행 file 2022.09.16 이지원 8516
2022 충청북도 청소년정책제안 토론회 실시간 온라인 개최 file 2022.11.09 이지원 8200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정식종목 채택 file 2018.08.03 정재근 23031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개 나라의 특색 모아 2023.05.24 박상연 7366
2023 해운대 모래축제 개최...전국 유일 모래 소재 전시회 file 2023.05.30 진혜원 8809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24212
2030세대의 마음을 울리다, ‘MBN Y FORUM 2019’ 오는 27일 개최 2019.02.13 이승하 15714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다 file 2023.06.22 박진하 7649
21세기 가장 성공한 밴드의 역사, 책 한 권에 담아내다 file 2019.05.23 오동택 21565
23여 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1 file 2022.03.24 최은혁 28210
27일,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오리엔테이션 열려 5 file 2016.02.27 황지연 19514
2년 만에 개최된 서울모빌리티쇼...관람객 '북적북적' file 2023.04.18 박서율 9742
2월 14일 날은? 4 file 2017.02.21 김소은 13842
2월 14일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자 9 file 2017.02.14 김민주 15503
2월 20일, 무명의 기념일에서 유명의 기념일로 4 file 2017.02.20 조수민 15407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보다는 안중근의사를 기억하자!! 15 file 2017.02.14 주건 18004
2월의 소형 SUV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자! file 2018.03.08 정진화 21463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천인평화원탁회의 file 2019.03.07 김아랑 14208
3.1운동 100주년, 경상남도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과 만세운동 개최 1 file 2019.03.19 이지현 18288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18624
3.1운동 100주년, 해외의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을 쫓아서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3.12 장선우 15740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2981
3.1절은 어떤 날인가? 1 file 2022.02.28 이유진 11533
300달러 미만 5G 폰 美 출시, 삼성의 전환점이 될 것인가? file 2021.04.26 양연우 12383
30초 만에 만드는 나만의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mini' 2 file 2020.11.02 이채림 21463
3D 펜을 체험해보다 2 file 2018.11.12 손준서 21263
3·1절 맞아 대형태극기 게양... 대한독립만세 외치자! 12 file 2017.03.01 조묘희 17258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21503
3·1절을 맞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의 풍경 2 file 2016.03.02 이지영 22493
3년 만에 개최된 대저토마토축제 file 2023.06.12 김보민 7240
3년 만에 열린 평창송어축제...오는 29일 폐막한다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7476
3년 만에 찾아온 개기 월식 4 file 2018.01.26 최윤정 22477
3월 21일,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 file 2017.04.30 이슬기 17960
3월 25일, 전등을 끄고 생명의 빛을 켜다. file 2017.03.25 김량원 16717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 수호의 날' 8 file 2017.03.24 최서진 13662
3월 서울코믹스와 다가오는 5월 부산,서울 코믹스 file 2017.04.16 조민재 16598
3월, 새로운 시작의 달, 학생들을 위한 선물 4 file 2016.03.13 최서영 16615
3월을 준비하는 학생들 8 file 2016.02.21 김민지 17064
3월의 끝, 유관순과 함께 3 file 2020.03.30 박병성 15183
3차흡연, 과연 안전할까? 2017.08.31 최세린 15496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귀국 file 2018.09.03 허기범 14722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6834
400만을 사로잡은 디즈니 매직 3 file 2017.04.16 김다빈 15927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3919
4D 영화, 과연 좋은 영화 관람인가? file 2016.07.30 황지혜 183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