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줄어드는 산호초, 위협받는 우리 미래

by 17기전승호기자 posted Oct 29, 2020 Views 148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산호초는 18세기서부터 자포동물로 분류되어 강장과 입을 가진 작은 산호충들이 모여있는 군집 형태의 생물이다. 우리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 산호초에 익숙할 것이다. 영화 속에서 니모의 피난처가 되던 곳으로 묘사된 산호초는 실제로 여러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호의 생활 조건은 굉장히 까다롭다. 주산텔라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산호는 수온이 정상범주를 조금만 벗어나도 색깔이 흰색으로 변한다. 만일 인간의 체내 온도가 1~2도 상승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몸의 각종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열이 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지속한다면 목숨에 지장이 올 수 있다.

산호도 마찬가지이다. 수온이 1~2도 상승하게 됨으로써 산호초는 본연의 가치를 잃게 되며, 곧 죽고 만다. 죽기 전 산호는 마치 자신의 이상 증세를 알리듯이 흰색으로 몸이 변하는데, 우리는 이를 ‘산호백화현상’이라 일컫는다.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산호 내부의 미세조류가 광합성으로 양분을 공급하는 능력이 손상되며, 산호는 이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게 되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산호는 이러한 기능 손실 부분을 제거하여, 투명한 석회 골격만 남게 된다. 학자들은 이러한 원인을 주요한 식물공급원을 잃었기 때문에 굶주리기 시작하는 것을 원인으로 본다. 번식과 성장이 불가한 상태가 된 흰색 산호는 그대로 죽게 된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산호초 생물학자 교수는 “1980년대 초반에 이 현상 때문에 엄청난 산호를 잃었다. 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했지만, 당시는 어떠한 원인인지 몰랐다. 실험이 거듭될수록 질병이나 빛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산호 문제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산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해양생물의 25%는 산호초에 의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산호초를 잃게 될 경우, 인구의 5~10억 명의 주요 식량이 위협받게 된다. 만일 우리는 해양단백질 없이는 영양실조에 걸려 신체의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인구의 많은 신약이 바다로부터 나온다. 부채꼴 산호에서 추출한 프로스타글란딘과 산호 뿌리서 나온 브리오스태틴은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캡처.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전승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7기 전승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46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239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5943
인천의 꽃, 따스했던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file 2018.06.01 조해나 18988
동작구청 중고생 교복 나눔장터 행사 1 file 2017.02.25 김주영 18993
생명 사랑 밤길걷기-당신이 실천하는 자살예방캠페인 1 file 2017.10.12 안수빈 18999
베이킹소다의 변신! 천연세탁세제 file 2017.10.30 홍유빈 18999
영월, 그곳의 여름은 1 file 2019.08.14 이지수 19001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19007
미래의 성실납세자, 전국 청소년 세금문예작품공모전 참여하자! file 2017.03.26 한혜빈 19008
향수를 부르는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file 2016.05.22 박지영 19015
대전시 유성구에서 청소년을 위한 '나Be 한마당' 열려 file 2017.09.18 신동경 19028
토트넘 FC, 맨시티 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file 2019.04.29 이지환 19032
'코이카'를 통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6 file 2016.02.25 강지희 19033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19037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9047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19052
KAIST 예종철 교수 연구팀, 인공지능 블랙박스의 원인 밝혀 file 2018.05.25 성소현 19052
대한민국 U-19 대표팀, 2018 수원 JS컵 2위 1 file 2018.05.08 최은정 19060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지역청소년대상 캠페인준비에 나서 file 2016.09.23 김용훈 19061
<죽이는 화학>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떤 독약을 사용했을까 1 file 2019.02.27 양지윤 19064
하루에 한 발자국씩 「열두 발자국」 file 2019.03.13 황엘림 19066
현실을 직시하라, 박서련 장편소설 '마르타의 일' 1 file 2020.05.04 김가원 19067
기다려도 오지않는 엠블런스 1 file 2016.08.30 최호진 19070
네이버의 새로운 플랫폼 '네이버 베타' 3 file 2019.02.22 엄윤성 19076
한국철도시설공단, KR 홍보대사, KR SNS 레일싱어, 청소년 홍보대사 합동 워크숍 개최 file 2016.08.30 박성수 19080
WFUNA 여름 CAMP 2017!! file 2017.09.08 홍여준 19085
맛과 멋이 있는 곳! 순천 푸드 아트 페스티벌 1 2017.06.06 이소명 19097
삭막한 사회에서 보는 한 줄기 희망과 같은 드라마, '시그널' file 2017.03.23 강지수 19101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file 2019.11.08 디지털이슈팀 19108
산과 염기 file 2019.11.25 김유민 19108
우리들의 감성을 일깨울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2 file 2018.07.23 최아령 19120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19122
참외씨, 먹어야 할까? 2017.07.25 박수연 19123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19130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9133
KITAS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한유정 19134
일본, 시민문화와 비례하는 길거리 12 file 2017.02.09 유나영 19136
무한도전 엑스포, 일일 무도멤버 체험 ! 14 file 2016.02.19 민유경 19141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춘천 청소년들의 '날갯짓' 4 file 2017.10.19 박예진 19150
MWC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와 LG G5 6 file 2016.02.23 박성수 19153
"시험만 보면 배가 아파요" 5 file 2017.06.19 방상희 19154
팬 만들려다 팬 잃고 돌아간 최악의 유벤투스 내한 경기 2 file 2019.08.02 백휘민 19154
기적의 역주행을 보여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file 2021.03.10 김예슬 19154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19155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9158
석유에서 문화로, '문화비축기지' 1 2017.12.26 안지수 19158
"2017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최" file 2017.09.13 오태윤 19161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낭만의 도시 여수로! 1 file 2018.02.20 박채윤 19166
빅뱅 태양 팬클럽, 불우 이웃을 위한 쌀 화환 4톤 기부 1 file 2017.08.31 조수진 19171
주말 나들이로 제격, 국립중앙과학관 file 2017.09.01 정승훈 191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