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3D 펜을 체험해보다

by 9기손준서기자 posted Nov 12, 2018 Views 211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13일 토요일,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청소년재단이 주관한 ‘2018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이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경상북도 23개 지역에서 모인 학생들이 동아리별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였다. 그 외에도 포항 녹색 어머니회 등의 사회단체에서도 참가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축제 당일 오전에는 미카엘 셰프의 요리 교실이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가수 로이킴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IMG_146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손준서기자]


동아리별로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푸드 트럭을 지나면 한쪽에 위 사진과 같이 직업 진로 체험 구역이 마련되어 있었다. 요리, 미용,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야외와 실내에 걸쳐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드론 체험, 로봇 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중 경북 직업 전문학교에서 준비한 3D 펜 체험을 해보았다.


IMG_14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손준서기자]


먼저 3D 펜으로 만들 디자인 도안을 골랐다. 3D 펜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다는 말에 간단한 펭귄 모양을 골랐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펭귄도 쉬운 게 아니었다.


IMG_146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손준서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3D 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사용한 펜은 다음과 같은 모델이다. 3D 펜 끝에 충전기를 꽂고 전원을 연결하면 본체의 작은 화면에 숫자가 뜨는데, 이는 필라멘트를 넣는 부분의 온도를 말해주는 것이다. 온도가 200도가 넘어야 필라멘트가 녹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온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꽤 빨랐다. 3D 펜이 예열되는 동안에 사용할 필라멘트의 색깔을 골랐다. 필라멘트가 본체를 통과해 끝에서 끝으로 나오기 때문에 정확히 양을 조절하기 어려워 초보자들의 경우 중간에 색깔을 바꾸기 힘들다. 필자의 경우는 처음에 노란색 필라멘트를 사용했는데 일부로 짧은 필라멘트를 골라 중간에 다 쓰고 나서 파란색 필라멘트로 바꿀 수 있었다.


처음에는 3D 펜의 양을 조절하기 어려웠다. 끊기지 않고 줄줄 새어 나오는 필라멘트에 당황했지만 나오는 속도를 늦추는 작동 방법을 조금씩 익히고 나서 본격적으로 3D 펜으로 펭귄 만들기를 시작했다. 도안 위에 투명한 필름지를 올려놓고, 도안 바깥 부분 필름에 녹은 필라멘트 양을 조절하면서 도안 윗부분을 고르게 채워나가는 방식이었다.


천천히 빈틈없이 채워나가면 깔끔하게 만들 수 있지만, 필자의 작품은 울퉁불퉁하고 별로 예쁘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3D 펜을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IMG_146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손준서기자]


다음은 완성된 작품이다. 주위에 지저분한 부분을 가위로 다듬었다. 고리를 만들었지만, 구멍이 작아 고리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핀셋으로 다시 뚫어서 넣었다. 초등학생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허접한 작품이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3D 펜을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는데 이렇게 처음 체험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손준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윤수빈기자 2018.11.22 19:45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3D펜 사용 후기가 흥미로웠어요.
  • ?
    9기김수현기자 2018.11.25 01:09
    학교에서 독일대학교로 워크숍을 갔던적이 있었는데 비슷한 체험을 했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매락의 체험활동이 많이 열리는 추세라 기뻐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5264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0906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23804
대만 인기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file 2020.12.04 김예슬 25256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19845
대뇌피질 뇌지도 완성, 뇌질환 극복이 한걸음 앞으로 file 2016.07.22 박가영 17481
대나무 본고장에서 펼쳐진 ‘2019 담양 대나무축제’ file 2019.05.14 조햇살 19272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46545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5731
대국민 하니 찾기 프로젝트, NEW 하니를 찾아라! 4 file 2016.07.17 김윤정 18000
대구의 숨은 문화재, 모명재를 소개합니다 file 2024.03.18 최해인 6619
대구국제마라톤, 비대면으로 달려보자! 1 file 2021.04.15 김민석 14258
대구 중구, 사회적기업과 나눔 실현하는 팝업스토어 마련해 file 2023.12.30 최예원 6317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다가오는 3월24일부터 개최 '벚꽃의 향연' 2018.03.12 김성민 18804
대구 시민들의 외침, '시민열정, 희망으로 피어나다!' 2017.03.05 오지은 15564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 시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다 8 file 2016.03.13 장보경 20454
대구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월드만의 이벤트 file 2018.09.05 노나영 15439
대가 없이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17.08.25 5기이유진기자 15135
당장의 미래, 청소년의 대선투표 1 file 2017.05.10 김윤정 14562
당신이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 2 file 2017.05.05 이세영 26000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2033
당신의 체력을 시험해드립니다, 제 10회 오산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2014.10.24 임수현 27744
당신의 청춘을 불러드립니다. file 2017.03.26 김다은 13386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19622
당신의 역사 상식 수준은? 2 file 2016.05.23 이민정 16058
당신의 양심은 아직 세모 모양입니까? file 2017.03.25 박유은 17103
당신의 아이돌에게 투표하라, 프로듀스 101 시즌2 file 2017.05.24 최다인 15040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17046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2017.03.17 최용준 13426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19607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4592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16824
당신은 우성입니까, 열성입니까? file 2016.07.31 백미정 15961
당신은 멀티가 가능합니까? 4 file 2017.03.17 김서영 15559
당신은 '난민 수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file 2020.12.10 김하은 14070
당신 팀의 전력은 안녕하십니까? 2021 프로야구 전력 분석 file 2021.01.26 문청현 16449
담양군 청소년 문화의집의 학습동아리 S·C·P 운영 file 2019.10.30 조미혜 15793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20513
담뱃갑 혐오 그림, 과연 효과있나 2 file 2017.05.24 김수연 14580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9686
달콤함의 향연, '슈가플래닛'에 다녀오다! file 2018.12.17 송지윤 17449
달콤함에 묻힌 영웅, 안중근 의사 2 file 2017.03.26 노혜원 14816
달콤한 축제 '2017 스위트 코리아'!/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HMR 엑스포' 가 열리다! 1 file 2017.02.25 이현주 17131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이겨낼 수 있을까? 14 file 2016.02.15 신경민 22064
달콤한 디저트들이 가득한 [쁘띠북팔코믹스페스티벌:졸업전] 5 file 2016.03.04 오지은 18137
달빛 머금은 창경궁, 야간개장 2 2018.05.17 이유나 15379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5902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19578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8 file 2016.02.25 조민성 19497
단풍이 뭔가요? 2 2017.11.20 이지혜 14652
단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2 file 2019.11.27 이채원 185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