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by 4기박서영기자(IT과학) posted Aug 08, 2017 Views 246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발병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양서류를 위협하고 있다그 중 한 예시가 바로 B-Sal이다. B-Sal은 박트라코키트리움 샐러맨드리보란스(Batrachochytrium salamandrivorans)’의 줄임말로지난 2010년 네덜란드에서의 도롱뇽 떼죽음을 일으킨 곰팡이다.

네덜란드에서의 떼죽음 이후 행해진 벨기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B-Sal은 유럽의 도롱뇽 10종류 중 9종류를 감염시켰다감염된 9종류의 도롱뇽 44마리 중 41마리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처럼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구결과에 의해 최근 서양의 양서파충류 학계는 비상사태다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곰팡이로 인해 도롱뇽이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한국의 경우는 어떠할까다행스럽게도 한국에는 현재까지 이 곰팡이가 발견된 적 없다하지만 현재 B-Sal이 발견되지 않은 미국의 경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도롱뇽 수입 금지조치를 내린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대한민국에 서식하는 도롱뇽 중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서식하는 이끼도롱뇽(Karsenia)의 경우 B-Sal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되어 우리나라의 많은 양서파충류학자들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끼도롱뇽.PNG

이끼도롱뇽(Karsenia)

[이미지 제공=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B-Sal과 같은 곰팡이의 경우건강한 개체도 이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외양적인 증상은 찾기 어렵다따라서 연구를 위해 많은 도롱뇽 개체 수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러한 상황 속 서울대학교 브루스 월드만 교수는 국내 도롱뇽 질병(B-Sal) 생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각 지역에 도움을 요청했다이 도움에 응답한 학생 중 일부는 울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박서영(18) 학생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은 약 3개월간 3회 이상의 채집활동을 실시하였다비 오는 날 돌 밑이나 유속이 빠르지 않은 연못 속수로농지 주변이 도롱뇽 발견 및 채집에 유리한 점을 이용하여 도롱뇽을 포획한 후 세척 및 개체의 피부 표면 문지르기(Swabbing) 과정을 거쳐 채취한 조직의 DNA를 보관하고 표식의 과정을 거쳤다박서영 학생을 포함한 울산과학고학생들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생태학 및 동물행동학 분야의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체험해 봄으로써 환경 분야의 중요성을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7965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4280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68186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2185
'황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왔다? 1 file 2020.09.25 김시윤 12201
코로나19에 맞서는 다양한 방법 '집콕' file 2021.02.25 김수연 12211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2211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2213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2229
300달러 미만 5G 폰 美 출시, 삼성의 전환점이 될 것인가? file 2021.04.26 양연우 12232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2232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12257
코로나시대의 예술을 만나다 file 2020.08.18 조수민 12258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그 사이 데이터 3법 file 2020.11.24 김은비 12272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2279
나만의 사진관! 포토프린터와 인쇄 방식 file 2021.03.08 신지연 12285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12308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경제적 영향과 차후 동향 file 2021.04.26 김수태 12318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12323
코로나 19로 인한 해수욕장 긴급 폐장 file 2020.08.26 김민영 12331
청년 예술가를 찾아서! file 2021.09.27 김동은대학생기자 12343
KBO, 40번째 시즌을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작 file 2021.04.14 이정훈 12347
감사편지를 통한 아이들의 인성함양,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오지수 12356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유 퀴즈 온 더 블럭 단독 출연! 2021.03.03 전채윤 12375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12376
장성규-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file 2021.04.09 민유정 12386
빈자리에 소중한 것들을 채워 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1 file 2021.10.20 김유진 12395
연휴기간에도 인기폭발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 file 2017.08.16 이수현 12426
2020 한독청년포럼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2426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식, 방송인 장성규 효과 기대 file 2021.03.30 박상혁 12430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 국가정원 file 2021.10.25 김지언 12452
저는 공짜 음악은 듣지 않습니다 file 2021.02.24 송서연 12459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2482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2497
LG 모바일의 몰락을 돌아보며 file 2021.04.26 이준호 12501
'10년만의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올랭피크 리옹,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 격파 file 2020.08.24 이은호 12526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2566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 나란히… 이제 무대는 전 세계 2 file 2020.09.03 이재윤 12570
8년 만에 찾아온 '부분일식'....다음 관측은 2030년에나 가능 file 2020.06.23 김민지 12573
내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너 쓰고, 나 쓰고> 청소년 릴레이 소설 출간 프로젝트 file 2021.07.26 권가현 12582
직장에서의 따돌림, 연예계에도 존재했다 file 2021.03.12 황은서 12583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file 2022.01.27 임나연 12583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2593
"나무를 베지 마세요", 숲 지키기에 나선 해등로 주민들 file 2021.03.29 최지현 12593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전 세계 프랑스 돌풍을 불러오다 file 2021.05.10 박시현 12593
제8회 통일 교육 주간 온라인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2 file 2020.05.26 이현인 12599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2599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2611
요즘 유행은 '이색 데이트' file 2021.05.24 김은지 12656
ACL에서 저조한 성적.. 코로나19 영향 크나? 7 file 2020.03.09 조기원 12658
그림으로 본 1930년대의 프랑스...미셸 들라크루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4.02.24 서우진 126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