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렸던 국제 기억력 대회가 지난 19일 끝을 맺었다.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 300~500명가량이 참석하였다. 대회는 어린아이부터 중년,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의 종목을 통해 우승자를 가려냈다. 종목은 "Names and Faces"( 이름-얼굴 기억하기), "Binary Numbers"( 이진수 기억하기), "Random Numbers"( 무작위 숫자 기억하기), "Abstract Images"( 추상적 그림 기억하기), "Speed Numbers"( 5분간 숫자 기억하기), "Random Cards"( 랜덤 카드), "Historic Dates" ( 5분간 역사연도 기억하기), "Spoken Numbers"( 불러주는 숫자 기억하기), "Speed Cards" (카드 한 벌 빨리 기억하기) 이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미국의 기억력 챔피언 넬슨 델리스, 독일의 요하네스 말로우와 사이먼 라인 하르트가 참가하여 큰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서은 기자]
300~500명가량의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 스피드 카드를 하고 있다.
한국 국제 기억력 스포츠에서 이사를 맡으신 정계원 대회 조직 위원장님, 이번 한국 국제 기억력 대회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신 독일인 요하네스 말로우님을 인터뷰하였다.
{정계원님과의 인터뷰}
Q: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정계원 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기억력 스포츠 협회에서 이사 겸 대회 조직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계원입니다.
Q: 기억력 스포츠에 입문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정계원 님: 저는 사실 처음엔 기억력 스포츠에 큰 관심은 없었는데, 책을 읽다가 "순간적으로 보고 다 기억할 수 있다"는 말을 보고 진짜 일까 하고 찾아보다가 그런 사실은 없다고 알게 되었지만 독특한 방법들이 있어서 그걸 통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BBC 드라마 "셜록"을 보고 셜록이 마인드 팰리스라는 여러 기억법을 쓰는 걸 보고 가슴이 뛰어 그때부터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한국에서 기억력 스포츠의 전망은 어떤가요?
정계원님: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억력 스포츠는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고, 사단법인 협회가 있고,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같은 정부기관에서도 많이 후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한국 대회도 성공적으로 유치를 해서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주최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정계원님 : 국제 대회다 보니까 다른 외국인 분들도 많아서 모든걸 맞추고 준비하는게 힘이 들었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경험이 없어, 진행하는 와중에도 시행 착오가 많았습니다. 다음 대회는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요하네스 말로우 님과의 인터뷰 }
Q: Hello Mr.Johannes Mallow. Can you tell us a little about yourself?
요하네스 말로우님: Yes, so I'm Johannes Mallow I'm from Germany and I'm here in Korea the first time for competition.I'm training my memory since when I was thirteen years old. I'm very happy to be here and it's a very very nice place.
Q: How did you get to memory sports?
요하네스 말로우님: I watched a TV show when I was thirteen years old and there was a memory guy teaching someone else how to memorize a twenty digit number. That fascinated me somehow so I went to the internet, read some books, when to the first competition on 2014. I won third place on the first. So I got somehow addicted and I'm still here.
Q: Do you believe you have talent or is it all training?
요하네스 말로우님: I think it's training. Most is training. I believe 90 percent is training and maybe 10 percent is talent but everybody can improve here and see where it goes.
Q: What system do you use for cards?
요하네스 말로우님: For cards, I transform every two cards in one image. For example, two of spades and four of cloves is one image. It's a snowman and then I connect those images to the locations.
Q: What system do you use for numbers?
요하네스 말로우님: For numbers, I transform a three digit number into image.So 5 2 6 would be an orange.
Q: Thank you very much.
요하네스 말로우님: You're very welcome and thank you for being here. It was a very nice competition: well- organised. Next year, we will be back.
이번 제 1회 한국 국제 기억력 대회는 첫번째 대회여서 우려했던 가운데,매우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기억력스포츠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