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쏟아지는 입시 정보들에 파묻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내 적성은 무엇인지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심지어 책에서도 꿈과 적성을 빨리 정하라는데 대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들은 남들 가는 SKY, 인서울이라도 가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한다. 그를 위해 연대, 고대를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연고티비가 2016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미지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영기자]
^연고티비 네이버 ,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캡쳐
연고티비는 연대, 고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유투브 채널이다. <4년>의 의예과 합동소개 생방송 (2016.05.18.)을 시작으로 <연고라이프> <연고대답> <연고티처>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양성하고 있다. 연대 창업동아리에 선정되고 누리꿈스퀘어에 입주된 후 크라우드 펀딩까지 성공하여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상을 수상했다. (2016.11.28.)일에 구독자 1만 명을 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현재 연고티비 구독자 수는 (2017.02.22. 기준) 35,980을 넘었고 10만 명이라는 숫자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미지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영기자]
^연고티비 유투브 채널 캡쳐
특히 <4년>이라는 이름을 가진 콘텐츠가 있는데, 이는 대학교에 입학하여 전공 교체나 기대치 보다 흥미도가 낮아 부득이하게 어려움을 겪는 일을 대비하기 위해 연고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90분 분량의 Q&A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다. 방송 대상자는 00학과가 있으면 연세대에서 학과 재학생 한명, 고려대에서도 동일하게 한 명을 뽑아 진행하게 된다. 방송 내용은 그 과에 대한 질문이라면 무엇이든 받고 앞으로는 미리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창업(스타트업), 미디어, 콘텐츠 등 연고티비를 나타내는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자 연고티비 대표 정재원(2N)을 만났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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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소개와 연고티비에 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에 재학 중인 정재원이라고 합니다. 연고티비는 연고생들이 만들어가는 에듀테이먼트 채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연고티비의 시청 연령층은 대부분 청소년인데 연고생들 사이에서의 반응은 어떤지?
말하기에 앞서 (웃음) 자신이 아는 사람이 나오면 굉장히 신기해합니다. 1,2 학년들 중 연고티비를 시청하고 입학을 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아는 학생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고티비는 연고대 안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3. 타 대학 학생들과 또 다른 채널을 런칭하는 것이 2017년 소망이라고 하셨는데 국내의 대학 외에도 연/고대 와 교류를 맺고 있는 외국의 타 학교들과의 콜라보나 혹은 연/고대와 같은 선의의 경쟁자 관계 구도를 형성 하고 있는 외국 대학교(ex.옥스퍼드vs케임브리지) 들에게 판권 형식으로 수출하거나 런칭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연고티비가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특별한 루트나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
일단은 유투브라는 플랫폼 안에서의 경쟁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투브 내에서의 글로벌 콘텐츠 조회수가 적지 않은 조회수이기 때문에 혹여 라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연고대 교환학생 - 재학 중이신 연고데 재학생들과 함께 콘텐츠를 교류할 생각이 있습니다.
4.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겪은 바로 말씀드리면 창업학회를 하면서 많은 교류를 지속했는데, 막연한 환상으로 스타트업은 조금 불가한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되어도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아요. 따라서 고차원적인 사업은 지향하지 않아요.
5. 청년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혹은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
팀원들이 힘빠지지 않게 조언하고 노력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팀원들을 잘 조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행력이 있어야 하고 추진력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진행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6. 콘텐츠 <4년>이 새롭게 부상된다면 인터뷰뿐만 아니라 과정 같은 것을 보여주는 색다른 방식을 계획하신 프로젝트가 있나요?
4년 시즌 2 기획하여 3월쯤 업로딩을 계획하고 있다. 초기보다 포맷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 같고 시청자들의 질문을 미리 받는 방송을 고려하고 있다. 과정 같은 경우는 과의 특징에 관한 내용을 구상중이긴 하지만 (EX. 음대) 하지만 기획 폼이 늘어나고 편집 툴 등 많은 것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7. 저도 연고티비 애청자로서 좋은 콘텐츠들이 묻히는 게 많이 아쉬워요. 다른 홍보 수단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10만 명을 달성하면 공약 이행을 예정하고 있어요. 사실 다른 채널을 통해 홍보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는 홍보보다는 콘텐츠의 질에 대해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중.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멘토링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계획도 있습니다.
8. 아이디어나 신선한 생각들을 얻기 위한 혹은 얻은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다른 유투버들과 채널도 보면서 많은 기초상식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9. 팀끼리 항상 마음이 잘 맞는 것은 아닐 텐데요, 대표로서 불화를 조율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조율이 될 때 까지 내버려 두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마음이 급해서 다수결로 하였는데 그에 대한 부정적 결과가 크다고 판단되어 현재는 다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모색하고 있습니다.
10. 유투브 크리에이터로써 지녀야 할 자세들이 있을까요?
크리에이터는 책임감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그 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지 않아도 충분하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연고티비는 Q&A라도 진부하고 간단한 것이 아닌, 창의적이고 독창적이지만 확실히 그 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문들로 이루어져 “90분 동안 부모님이랑 봤는데 진로에 대해 확신이 선 것 같아요” “진짜 제가 원하는 답과 질문들이 다 여기에 있어요.”
“네이버나 지식인과는 차원이 다르게 재학생들이 진행하여 너무 좋아요.”
그리고 N수생이나 수험생들은 “연고티비를 보며 자극이 된다.” “미래의 나의 캠퍼스라고 생각하고 나도 저런 것을 겪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다 보니 의욕이 많이 든다.” 라고 말한다.
그 외의 캠퍼스 투어와 학과 학생들이 꼭 이용한다는 꿀팁, 학식 메뉴 등을 소개하고 학교 댄스 동아리와 함께 협동 방송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N수생, 심지어 대학을 졸업한 성인들도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되어 부담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자 본인도 연고티비의 열렬한 애청자로서, 많은 사람들이 연고티비의 진가를 알아봐주고 그에 상응하여 꾸준히 발전하는 연고티비를 응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