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이유찬 기자]
우리나라 궁궐에는 궁중의 각종 행사, 궁궐에서의 '하례', '가례',와 같은 큰 행사나 '제례'에 사용되는 ‘월대’라는 것이 존재한다. 월대는 백성과 왕이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조선시대에 있어 월대는 그 의미가 궁궐의 일부분으로 고귀하게 여겨졌다.
이러한 이유로 광화문 월대는 1866년 고종이 백성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만들게 되었다.하지만 일제가 우리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월대를 훼손하고 그 위에 철길을 놓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이유찬 기자]
2006년 시작된 ‘광화문 제 모습 찾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월대 복원이 시작되었고, 2023년 완공됐다. 경복궁 바로 앞에 존재했던 해치상은 이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월대 앞으로 이동했고, 길이 48.7m, 폭 29.7m 그대로 복원됐다.
한편 ‘상상 속 상서로운 동물상’이라는 의미를 가진 서수상 또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유족 측인 호암미술관에서 기증되어 광화문 월대에만 있는 난간석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월대뿐만 아니라 광화문 위에 붙어있는 일종의 이름표인 ‘현판’또한 교체되었다. 기존에 교체한지 석 달 만에 갈라지며 논란을 빚었던 검은 바탕의 흰 글씨였던 현판이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로 다시 복원댔다.
월대 복원이 공개된 날 한 시민은 “이때까지 광화문 앞에 월대라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역사적 공간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국민들에게 일제의 철도아래에 가려져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나라 정궁 뿐만 아니라 아픈 역사로 인하여 가려져 있던 우리나라 문화 유산들이 재건되고 이것들이 후손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3기 이유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