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도현 대학생기자]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제11회 구로책축제가 진행됐다. 올해 구로 책 축제의 주제는 ‘책으로 다시 일어서는 구로’이다. 이 슬로건은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과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시상이 진행되었고, 이와 함께 관래 구립도서관, 공립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등 총 22개의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특히 북토크 및 강연이 다채롭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그림책 작가 박현민의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작가 최승필의 ‘자녀의 회복력성을 책으로 키우는 법’,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작가 천선란의 ‘미래사회와 회복탄력성’이 진행됐다.
강연에 이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영화상영도 성황리에 이뤄졌다. 기적의 낭송 극단 공연에서는 구로구 초등학생 15명이 전문극단과 함께 구로의 책을 주제로 낭송극 공연이 열렸다.
청소년 성장 뮤지컬 ‘초콜릿 사탕’에서는 사랑과 우정, 가족 관계에서 고민하는 청소년의 성장 내용을 재즈 음악 밴드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 ‘킹리차드’에서는 불굴의 결단력과 조건없는 믿음으로 가장 위대한 두명의 전설적 스포츠 선수를 탄생시킨 한 가족의 감동적 여정을 담은 영화가 상영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책이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일부 부스는 일찍 마감을 해서 아쉬움도 남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박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