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푸른어머니학교 교사 최예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19회 전국문해한마당이 개최됐다. 시민단체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해, 활짝 피어나라!’라는 주제로 문해 학습자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습자들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문해 학습자와 교사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 및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어서 2부 문화제로 문해 학습자들의 발표회와 희망 외침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문해 학습자들의 열정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들로 구성됐다. 이후 3부 폐회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푸른어머니학교, 기러기문화원, 광주배움터 등 총 10곳의 다양한 문해교육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비(非) 문해자의 자존감 회복과 전국 문해교육 네트워크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민단체의 대표인 김인숙 씨는 “글을 몰라 평생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문해교육을 통해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고 있다"며 "늦깎이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푸른어머니학교 활동가 최예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행사에 참여한 푸른어머니학교 교사 최예슬 활동가는 “전국에 문해 학습 기관과 학습자가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다”며 “교사로서 앞으로의 문해교육 방향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문해능력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 아니라, 모든 교육의 토대가 되는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으로서 개인이 교육받을 수 있는,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기본 전제인자 ‘권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전국 단위의 교육 네트워크의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대학생기자 배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