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더운 요즘. 데이트할 곳이나 놀러 갈 곳이 카페밖에 없는 당신이라면 눈도 즐거워지고 몸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는 어떨까요?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기자]
홍대, 한남동에 위치한 유명한 아더 에러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 전시회는 국내 작가들을 지원하는 전시공간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열리는 무료 전시회입니다.
2017년 5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 "WE ARE THE ADER WORLD"는 'But near missed things(가까이 있는 것을 놓치다)'라는 슬로건으로 만들어졌고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ADER란 미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서로 공유하고, 편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가고 있는 크리에이터 그룹입니다. 이들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전 세계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며 단순히 옷을 만들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아트윅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Error는 실패, 실수에 의한 성장이라는 함축적인 뜻이 있는데 모든 일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오류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더 많은 오류는 더욱 아름다운 결과를 만든다고 믿고 이것이 바로 그들이 Error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기자]
'가까이 있는 것을 놓치다'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 전시회는 실생활 중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이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시작 단계부터 각 디자이너들의 고민의 흔적, 드로잉, 작업 방식, 제작 과정을 소개합니다. 처음 공간에 들어와 마주하게 되는 돌아가는 레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레일은 분주히 움직이는 디자인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와 더불어 미공개 디자인 드로잉이 담겨있는 스케치북과 Inspiration swatch, 블루 컬러 패턴을 통해 ADER만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품 관람 중 직접 만져보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의미가 있는 사진부터 의류 전시 그리고 영상과 같은 전시물들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들을 많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유료 전시회에 버금가는 고퀄리티의 작품들과 작가들만의 개성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 여러 각도의 위치에 전시되어 있어 꼭 한번 가봐야 할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 선풍기와 함께 집에 있는 것보다 친구 또는 애인,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러 가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