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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끝없는 열정과 노력의 장인 영주 대장장이 석노기

by 16기정주은기자 posted Oct 27, 2020 Views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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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아마존에서 영주 대장간 호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려 53년 동안 호미를 만드는 데 매진했다그리고 1976년에는 영주 대장간을 설립했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44년 동안 영주 대장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대한민국의 대장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영주 대장간 호미가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석노기' 사장님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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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이아뜨 맑고 향기롭게 블로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질문1: 대장장이로 일하신 지 몇 년 되셨나요?

답변: 대장간을 시작한 지는 50년이 넘었어요. 제가 14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어요제가 지금 67살이니까 53년 정도 되었네요. 제 공장을 가지고 시작한 지는 43년이 되었어요.


질문2 : 혹시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나 사연이 있으신가요?

답변: 동기는 그 당시 누나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때 (누나) 매형이 대장간 일을 하셨어요. 당시에는 대장간에서 일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었어요. 그래서 매형이 일을 도와 달라고 하면서 저를 데리러 왔었어요. 그 당시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어요. 그때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보기 위해서 매형을 따라가서 일을 도와줬어요. 그런데 그게 저의 일이 되었고 직업이 되었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대장간 일을 하게 된 것이 오늘까지 이어졌고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정말 우연이었어요. 대장간 일을 하면서 다른 직업으로 바꾼 적이 없어요. 대장간의 일만 매진하며 살아왔어요.


질문3: 최근 들어 해외에서 영주 대장간 호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답변: 제가 살면서 지금이 제일 좋은 상태이죠. 힘들게 이룬 보람도 있고 저의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고, 그래서 지금이 제일 좋죠.


질문4: 날마다 호미를 만드실 때 뜨거운 불에 넣고 또 두들기고를 반복해야 하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답변: 힘들고 쉽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대장간 말고 다른 직업을 해볼 생각은 없는지'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대장장이로 일을 했어요. 정말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요즘은 이해하기가 좀 힘들 텐데요. 제가 살던 세대까지만 해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진학할 확률이 30%도 채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살았던 시골에서는 20%도 채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70%~80%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했어요. 여성분들은 졸업하면 가발공장이나 생산공장 등으로 많이 갔어요. 저 같은 경우는 철물이나 철공소, 이발소(지금의 미용실) 같은 곳으로 많이 갔어요. 그때는 일꾼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제가 갈 자리가 없었어요. 그때 일자리를 뺏기면 갈 곳이 없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집안 환경도 살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렇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삼 남매 자식들을 키우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여름에 덥다고 짜증 내면 여름이 올 때마다 너는 평생 짜증 내면서 살아가야 한다.’ “어떻게 평생을 짜증을 내면서 살아갈 수 있겠냐"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때로는 짜증 날 때도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여름도 슬기롭고 즐겁게 이겨 나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대장간 일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요. 대장간에 있는 불이 여름이 되면 굉장히 뜨겁거든요. 그런데 힘들다고 안 할 수 없었어요그리고 대장간을 하면서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그리고 그동안에도 저는 좋은 일이 참 많았어요.


질문5: 좋은 일이라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답변: 저는 14살에 일찍 대장간의 일을 시작했는데 그래도 사촌도 아닌 친누나의 집에서 밥을 먹었어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그래서인지 어떤 날은 진짜 고생을 했어도 친누나의 집에서 밥도 먹고 지내다 보니까 진짜 저는 복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힘든 역경을 겪은 것은 말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러한 경험이 저의 공장을 일찍 가지게 해주었어요. 23살에 영주 대장간을 창업했으니까요.


질문6: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답변: 저의 계획이나 목표는 영주 대장간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영주하면 대장간, 대장간 하면 영주!' 이런 식으로 저의 대장간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주 대장간의 석노기라는 저의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라져 가고 있는 대장간을 테마파크로 만들어서 저의 한평생 발자취를 남기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정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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