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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도록, 아동인권 프로젝트 '소파(小波)'

by 15기송다은기자 posted May 22, 2020 Views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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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전북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새로운 프로젝트 소파(小波)’를 기획했다. ‘소파란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영·스페인어과 학생 10명이 기획한 아동 인권 프로젝트로 소파 방정환의 호를 따 만든 이름이다. ‘소파프로젝트는 아동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동의 인권을 증진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배지, 원형 스티커, 떡메모지, 키링, 타투 스티커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부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한 학생들을 인터뷰해보았다.

 소파 사진.png

[이미지 제공=아동인권 프로젝트 '소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안녕하세요. 이번 소파 프로젝트를 처음 기획하게 된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영·스페인어과 3학년 신예진입니다. 평소 사회학, 아동복지학 진로를 꿈꾸고 있어 학교에서 아동 성 상품화 광고를 비판하는 논설문이나, 키즈 유튜브의 역기능과 순기능을 조사하는 보고서 등을 작성했었습니다. 이후 조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기 위해 위안부 배지 공동구매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 인권 배지 공동구매를 계획했었지만, 이미 펀딩이 종료되었거나, 기부되는 곳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해보자라고 생각하여 직접 계획하게 되었고 이후 고등학교의 같은 과에서 마케팅, 경영, 디자인, 사회학, 교육 등에 관심이 많은 친구 10명과 '소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어려움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이겨냈나요?

A. 이 프로젝트를 4월 중순부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55일 펀딩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일이 많아서 미뤄지고 중간고사도 다가오고, 다들 바쁜 시기였었어요. 그런데 펀딩이 시작되기 며칠 전 우리 가족 중 하나인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슬픈 일이 일어나서, 정신을 잡기가 어려웠고, 저는 더 이상 펀딩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혹시 불편하면 이 펀딩에서 저의 이름을 빼도 괜찮다, 미안하다고 중간에 얘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오히려 저의 고양이를 위해 기도해주고, 또 저를 위로해주며 제가 하지 못한 일을 나서 해주었기 때문에 펀딩을 시작하기 전 제 고양이를 마음에 품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약속하는 손이 그려진 스티커는 유엔아동권리협약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고안되었다고 한다. 하유진 학생은 ‘30년 전 이루어진 약속으로 현재까지 많은 아동의 삶을 구할 수 있었고 저와 제 친구들도 전에는 받지 못했을 수 있는 권리를 누려 건강하게 클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약속을 우리가 할 차례라고 생각했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후원자들만의 약속으로 제한되지 않고 더 많은 이들의 약속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성인과 아동의 손을 함께 그려내었습니다.’라고 약속하는 손을 그려낸 이유를 말했다

 

떡메모지는 크레파스 배경, 노란 배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유진 학생이 디자인한 크레파스 배경은 아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색과 패턴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모눈이 추가되어 있으며, 문구를 통해 아동의 인권 보호를 강조한다. 문구 ‘For all the little ones on the Earth’는 특정 어린이들에게만 집중하는 태도가 아닌 모든 어린 이들이 마땅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대상임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어린 이들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노란 배경의 떡메모지와 남자아이, 여자아이가 있는 원형 스티커는 따뜻한 색감을 담아 포근한 인상을 연출한다. 정혜윤 학생은 노란색이 스쿨존, 횡단보도의 옐로우 카펫(yellow carpet)에 사용되는 색이기에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배치된 꽃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꽃처럼 풍성하게 피워낼 수 있도록 인권을 지켜주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타투 스티커는 '나는 집에 갈 때가 제일 행복해', '아이야, 너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너무 소중하단다', 그리고 책 제목(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을 인용하여 쓴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라는 문구들을 통해 아이, 부모님을 포함한 모두의 시선이 담겨있다. 타투 스티커를 디자인한 김해인 학생은 아동학대에 대해 더 깊고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렇게 디자인했으며. 특히 이를 통해 아이들을 아름답게 바라본 세상의 시선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면서, '아이의 소중함'이라는 키워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타투 스티커는 몸에 영원히 새길 수 있는 타투는 아니지만, 타투 스티커를 통해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의지'를 마음에 새기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키링의 문구 아이, You, Us’‘I, You, Us´에서 나 자신을 일컫는 ‘I’ 자리에 아이를 삽입하여 자신을 생각하듯이 아이들을 소중히 대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정혜윤 학생은 "소지품에 달고 다니며 사용할 키링에는 무엇보다 한 번 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짧고 쉽지만, 가볍게 여겨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디자인에서 고려된 점을 말했다. 만들어져 있는 작품들은 어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것이 많아 디자인팀 모두가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어린이의 시선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신다인 학생은 서로 피드백하며 아동보호와 소외된 아동의 감정까지 보살피는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보고 그때의 감정으로 이입해보면서 사소한 학대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영·스페인어과 학생 10명이 기획했다.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는 것을 바라는 소파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많은 아동의 인권 보호에 함께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5기 송다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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