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터뷰팀/ 조시영 단장] "경기 학생, 학교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경기 학생 1,000인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의 사회와 진행을 모두 학생들이 맡았고, 원탁 토론 형식으로 이루어져 모든 학생들이 토론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토론회 현장에서 전자투표를 통해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들의 주제별 의견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1,014명의 경기도 학생들은 또한 토론의 분야를 크게 2가지로 나누어 평소 자신의 학교에 어떤 불만이나 문제점이 있었는지 서로 의견을 공유했고, 이러한 불만과 문제점을 짚어보며 자신이 기대하는 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선생님부터 학생들에게 금연으로 모범을 보여달라", "학교 및 지역 간의 교류를 통해 소외된 학교들에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달라", "학생들이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 "복장 규제를 개선해달라" 등 다양한 의견과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폐지나 9시 등교 정책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의견이 연이어 쏟아져 관심이 한층 더 뜨겁게 타올랐다.
한편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은 지난 9월 기사 작성 주제로 '9시 등교'를 선정하여 많은 청소년 기자들이 적게는 수 십명, 많게는 수 백명에게 '9시 등교'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은 '9시 등교' 정책 실현 이후, 청소년 언론 최초로 기사에 올라온 내용을 '9시 등교' 정책을 직접 실현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전달하고, 앞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지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9시 등교와 같은 혁신적인 정책을 계획하신 특별한 의도가 있는 지, 추후 계획 중인 교육 정책을 말씀해달라"는 인터뷰팀 질문에 이재정 교육감은 "9시 등교라는 것은 나의 원칙이다"라며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하나의 첫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9시 등교는 앞으로 꼭 지켜져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서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진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러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 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는 질문에 "경쟁 교육이라는 것은 앞으로 정말 협력교육, 협동교육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 혼자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 성공적으로 학습을 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이기에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9시 등교하면서 버스 기사님들, 학생들, 학부모들, 선생님들, 학원들... 모두 피해보고 있는데 교육감을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도 안해보고 학생들을 위한척 너무 정치적으로 나가는거 아닌가. 9시 등교 해봤자 원래 자던애들은 자고 지각하던 애들은 지각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