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인터뷰

어린이집 사태와 비리, 짓밞힌 순수한 마음.

by 8기조우진기자 posted Nov 28, 2018 Views 75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린이들의 첫 사회생활이자 기본예절과 도덕을 처음 배우는 공간인 어린이집. 하지만 이런 배움과 사랑의 공간인 어린이집이 각종 비리와 부실급식, 교사의 폭력 사건 등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눈초리를 받는 공간이 되었다.


이러한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는 아이들이나 학부모가 아닌 바로 어린이집,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님과 보육교사가 아닐까 싶다. 어린이집과 관련된 사건으로 받은 피해를 더 정확히 알기 위해 한 어린이집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어린이집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조우진기자]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수원에서 가정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Q. 비리, 부실급식, 교사의 폭력 등 많은 어린이집과 관련된 사건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A. 저를 포함한 많은 어린이집들이 정직하고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사태로 인해 모든 어린이집이 나쁘게 비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Q. 어린이집 사태로 받은 피해가 있습니까?

A. 네. 교육자로서 마음의 상처와 보건복지부나 지자체로부터의 점검이 늘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내년도 입소가 작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Q. 많은 피해 중 가장 큰 피해는 무엇입니까?

A. 유치원 비리 사태 후 내가 입고 있는 옷이나 타고 다니는 차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게 아닐까 신경 쓰이기도 하고 원아 수가 줄어 폐원을 결심하는 주위의 원장님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나도 굳이 의심받아가며 어린이집 일을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부정적인 마음도 피해라면 피해이겠지요?


Q. 앞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A. 어린이집은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의 12시간의 근무시간이 있고 교사들은 9시간 근무 (휴게시간 1시간 포함)이다 보니 근무여건 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한해마다 오르는 최저임금 대비 부족한 보육료로 현실적인 운영이 어려운 만큼 현실적인 운영방안과 투명한 어린이집 공개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있는 약 40,289개(국공립어린이집 포함)의 어린이집이 언론에 비치는 소수의 어린이집 사태로 인해 학부모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저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 하나로 하는 일인데 소수 어린이집 사건으로 의심받고 폐원까지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위의 원장님 말씀처럼 현실적인 운영방안과 어린이집 공개를 함께하여 다시 따뜻하고 편안한 교육공간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조우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대한민국 쇼트트랙 NEW FACE' 박지원 선수를 소개합니다!

    Date2018.12.27 Views14830
    Read More
  2. [인터뷰] 중국 청도 국기 외국어학교의 학생 자치 법정,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Date2018.12.27 Views8571
    Read More
  3. [인터뷰] 중국 청도 국기 외국어 학교의 영화 감상부, 다른 동아리와의 차별화 된 점이 무엇일까?

    Date2018.12.27 Views7236
    Read More
  4. [인터뷰] 원미고등학교 정진화 학생회장을 만나다

    Date2018.12.14 Views13387
    Read More
  5. 오늘도 청춘이니까!

    Date2018.12.13 Views8623
    Read More
  6. 자율봉사단 '에잇'

    Date2018.12.07 Views7100
    Read More
  7. 정의를 위한 호통, 천종호 판사님을 만나다

    Date2018.12.07 Views10378
    Read More
  8. 코스프레 행사 SKYCHORD, 새로운 문화를 위해

    Date2018.12.05 Views9213
    Read More
  9. EBS 스쿨리포터에게,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Date2018.11.29 Views8989
    Read More
  10. 어린이집 사태와 비리, 짓밞힌 순수한 마음.

    Date2018.11.28 Views7581
    Read More
  11. 교원능력개발평가, 그 실태는?

    Date2018.11.26 Views13515
    Read More
  12. 당신이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Date2018.11.21 Views11393
    Read More
  13. 채식에도 유형이 있다고? 채식주의자를 만나보다

    Date2018.11.21 Views9257
    Read More
  14. 김종욱 찾기? 한양서 김서방 찾기!

    Date2018.11.21 Views8945
    Read More
  15. 선생님, 팟캐스트가 뭐예요?

    Date2018.11.13 Views9444
    Read More
  16. 두 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그날, 엘 클라시코

    Date2018.11.08 Views6182
    Read More
  17. 용인신촌중학교 교장 선생님을 만나다 [현장 인터뷰]

    Date2018.10.30 Views12356
    Read More
  18. 꿈을 향해 달리다 한국 마사고등학교

    Date2018.10.30 Views78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