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손예진기자]

팟캐스트란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 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제공하는 서비스로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이다.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영상홍보센터의 도움을 받아 실시된 총 10회의 팟캐스트 수업은 김해교육청 행

복교육지구에서 주최하는 ‘마을 학교 사업’ 중 하나이다.

수업은 끝이 났지만 참여한 학생은 김해 문화의 전당 스튜디오를 빌려 팟캐스트 작품을 만드는 등 ‘마

을 기자단’으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팟캐스트 수업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 남선희 리포터님 :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상’에 익숙해져 있어서 ‘라디오 매체’가 사라지지 않을까 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것이 사라지지 않고 지금 아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팟캐스트’ 같은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사람들을 찾아가고 있지요.

그래서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알아갈 수 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청소년을 상대로 하자면 ‘팟캐스트’인 것 같아서 팟캐스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요. 이 수업의 경우에는 청소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해서 참여한 친구들만의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또 만든 내용을 전할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소통의 창구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마지막 수업,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남선희 리포터님 : 제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학생들이 끝까지 다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어요. 물론 글을 쓰기 싫은 친구들도 있었겠고 대충 쓰고 싶었던 친구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본인들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것이 표가 나요.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했던 것, 그래서 굳이 제가 손댈 것은 없었어요. 제가 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안내하는 역할을 했는데 ‘큰 도움 없어도 알아서 다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오늘 프로그램 녹음할 때는 자신만의 개성이 많이 드러난 것 같아요. 두려워하지 않고 스튜디오에 앉아서 내 얘기를 할 수있다라는 것, 그것만으로도 자신만의 개성을 다 드러냈다고 생각해요. 마무리를 잘 해내서 뿌듯하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친구들이 라디오 팟캐스트 체험을 통해서 라디오에 대해 좀 더 경험을 해봤으니 이 매력이 무엇인지 느껴서 라디오에 대한 사랑도 많이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김태규 기사님(엔지니어) : 교육이라는 것이 주차가 진행될수록 상황도 바뀌고 계획했던 것보다 딜레이가 되거나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기에 시간이 다소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배워간 경험들이 방송 혹은 미디어에 관련하여, 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팟캐스트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 소감

- 대청중학교 권○○학생 / 14세 : 이 수업을 들으면서 팟캐스트에 대한 궁금한 점을 풀었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이야기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김해경원고등학교 정○○학생 / 17세 : 이번 팟캐스트 교육을 통해서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좀 더 색다르고 다양한 체험을 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활동들이 제가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분야였기에 마지막 수업이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 김해경원고등학교 박○○학생 / 19세 : 지방에서 음향 관련 수업 듣기가 어려운데 좋은 기회였어요.더 많은 진로 탐색이 가능하게 넓은 분야로 확산 됐으면 좋겠네요.

라디오의 장르는 없어질 것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여태껏 이어져 왔고 ‘보이는 라디오’ 등의 형태처럼 청취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영상을 통해 ‘보임’의 매력을 느껴보았다면 이젠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통해 ‘들림’의 매력도 느껴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손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