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지난달 3일 세종시 가온마을 2단지 아파트 광장에서는 뜨꺼운 태양아래 이웃과 함께 즐기는 축제 “가온2 소소한 잔치”가 열렸다.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 개최한 이벤트였다. 많은 가온마을2단지 입주자들,그리고 세종시 주민들이 모여 잔치를 즐겼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가온2 소소한 잔치'에는 많은 체험부스가 열렸다. 아파트정문을 지나 입구로 들어오면 환경과 관련된 탄소제로 부스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다.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으로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스, 친환경적인 소비에 대해 알려주는 부스,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가 있었다. 어린아이들은 환경부스 앞에 마련된 페달을 구르면 비눗방울이 나오는 자전거를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열된 환경부스를 따라 걸어오면 우측에 위급상황에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알려주는 부스가 나온다. 한솔소방대에서 나온 전문가들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더운 날씨에 주민들은 땀을 흘리며 내 가족, 친구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진지하게 배우고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환경부스 좌측에는 무료로 맥주와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시원한 맥주와 음료를 받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그 외에도 입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 타코야끼와 닭꼬치 등 여러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 투호놀이 등 여러 가지 먹거리와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잔치를 즐기러 온 한 주민은 “최근 코로나19로 동네 사람들과 멀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중고물품을 사며 이야기하다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이런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어요”라며 이번 잔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을 받은 주민은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으로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받았었는데 여름 동안 관리비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고, 사은품으로 받은 개별스위치멀티탭을 잘 사용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렇듯 가온2 소소한 잔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동네 잔치였다. 사람들은 답답한 마스크 대신 환한 미소를 장착하고 잔치를 즐기러 왔다. 그간 코로나19로 주민들간의 거리감은 온 데 간 데 없고 다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웃들과 잔치를 즐기고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소란함과 북적함으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가온2 소소한 잔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빈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