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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사시간 9000시간 태극기 아저씨 박왕규 구의원을 만나다.

by 5기장형공기자 posted Sep 13, 2017 Views 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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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달서구 구의원 박왕규 의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우리 동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들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봉사활동을하는 구의원이 있다. 본 기자는 그런 구의원님의 모습에 감명받아 인터뷰를 진행 하였다. 다음은 인터뷰를 요약한 내용이다.


Q. 의원님은 어떤 계기로 태극기를 들고 봉사활동을 하게 되셨습니까?


A. 원래 처음에는 초등학교 앞에서 그냥 교통봉사만을 하였다. 그런데 2005년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 일이 있었다. 이럴때 윤봉길 의사라면 어떻게 행동하였을까? 하는 고민을 하였고 윤봉길의 후계자가 되어 대신 행동하자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들고 봉사를 시작하였다. 또한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싶었고 나라 사랑에는 계급이 없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Q. 봉사활동을 하실 때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적힌 팻말을 들고 봉사를 하신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예전부터 여러 슬로건을 내걸고 봉사를 해왔다. 2005년 당시에는 독도를 사수하자라는 팻말을 들고 봉사를 해왔고 그 이후에는 위대한 대한민국, 최근에는 수험생들 힘내세요 이런 팻말도 들고 다닌다. 이유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꿈을 가져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라 하는 의미에서 그런 팻말을 들고 다닌다.


Q. 교통봉사 말고도 다른 봉사활동도 하십니까?


A. 물론이다. 나무 심기 운동도 했고, 쓰레기 수거도 하고 다녔다. 아침 일찍 학교 운동장으로 나가 청소도 하고 그랬다. 심지어는 우리 동네 산에 있는 공중 화장실 청소도 내가 했다. 최근에 봉사시간 9000시간도 달성했다.


Q. 봉사활동 중 겪은 일화나 인상 깊었던 일이 있으셨습니까?


A. 처음에는 사람들이 큰 태극기를 들고 봉사를 하고 다니니까 이상하게 쳐다봤다. 돈 안 벌고 왜 봉사만 하고 다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구의원이 되면 봉사를 그만둘 것이고 다 표 얻으려고 하는 행동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구의원이 되기 10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고 당선 되고나서도 봉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사람들이 나를 다 인정해줘서 기분이 좋다.


Q. 구의원이 당선 되시고서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A. 우리 동네 공중화장실에 남녀구분이 안되있어서 구비+국회의원이 따준 예산으로 동네 공중 화장실을 새로 다 공사하였다. 월곡네거리에서 유천네거리까지 있는 상화로라는 길이 있다. 왜 이름이 상화로인지 아느냐? 그건 이상화 시인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쓸 때 그 길을 걸었다고 해서 상화로이다. 우리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그 이유를 모른다. 상화로도 김광석 거리처럼 특색있게 꾸며보자 해서 상화로 문화 기행사업을 하고 있다. 또 요즘은 밤마다 돌아다니며 깨진 보조 가로등을 찾고 있다. 곧 모두 교체할 예정에 있다.


Q. 최근 탄핵 사태로 태극기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여론이 있는데 태극기 구의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어떤 사람도 나를 오해하고 서울에 왜 안가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나는 한 개인을 위해 태극기를 드는 것이 아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위해 들어야지, 한 개인을 위해 드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오해할지언정 태극기를 포기하지 않겠다.


Q. 정치인은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정치인은 우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한다. 그리고 자신에겐 엄격하고 국민에겐 너그러워야 하며 국제정서를 꿰뚫는 안목이 있어 나라가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고 전진해야 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A. 사람들이 나의 희생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큰 문제가 없는 한 80살 까지도 봉사를 하고 싶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겠다. 그리고 누가 진짜 이 나라의 애국자인지 증명 하겠다.


정치인으로서는 말단이지만 시민들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는 구의원,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바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장형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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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지현기자 2017.09.16 14:35
    최근 청소년들은 그저 자신의 봉사시간을 채우기위해 의미없는 봉사를 하기 마련인데 9000시간이라니 대단하신거 같네요. 진정한 봉사를 하시는 분들의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면 여러 청소년들이 봉사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거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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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울이 2018.01.19 12:31
    달서구 구의원중 봉사정신이 가장투철한분 같아요
    1년 내내 도로마다 지하철마다 열심히 다니시는 진정한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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