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는 해성디에스(주)와 진해 자은 종합사회복지관이 있다.
[6월 봉사활동 단체사진 이미지 제공=진해 자은 종합사회복지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7월 봉사활동 사진 이미지 제공=진해 자은 종합사회복지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봉사활동의 정식 명칭은 '또바기두발로친구모임'이고 진해 자은 종합사회복지관과 민간기업인 해성디에스(주)가 함께하는 활동이다. 수술이나 시술 후 회복기에 있는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대인 관계 확대를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걷기) 나들이를 떠나는 활동이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활동하고 있는데, 운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노인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노인간 혹은 노인과 봉사자들 간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어서 참여자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놓은 활동이다.
민간기업과 사회복지관이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흥미를 끌었고 할아버지들만을 대상으로 한 점 등이 궁금하여 이 봉사활동을 대표하시는 이인호 복지사님을 인터뷰하였다.
Q: 복지사님 먼저 복지사님이 속한 복지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저희 진해 자은 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복지관은 1995년에 개관해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은 주공 영구 임대아파트 내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해 무료급식소와 동그라미빨래방, 여성가장자립지원, 아동방과후교실, 아동비전지원사업, 장학지원사업, 무료법률상담, 다문화가정지원 등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가난의 대물림의 고리를 끊고 자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민간 복지서비스 전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 독거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만드시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독거노인 특히, 남성독거노인들은 대체로 자녀나 친지뿐 아니라 동년배와의 접촉빈도도 적어 지극히 제한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고령과 질병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경우 더욱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바기두발로친구모임을 통해서 정기적인 외부활동을 장려하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경제적인 지원으로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노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Q : 이 외에 추가적으로 하시는 활동에는 어떠한 활동들이 있나요?
A : 앞서 복지관 주변에는 외부활동이 극히 제한적이고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의료계 종사자들이 정기적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있고, 거동이 힘드신 분들에게는 가정봉사원 파견 서비스나 방문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이 좋지 못한 분들에게 매일 요구르트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 안전진단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 추가적으로 더 해주시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A : 우리 주변에는 독거노인처럼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 복지관에서도 이러한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원봉사자가 적거나 없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역주민들께서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이러한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 34개 회원국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5%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고 2011년 국가별 노인 자살률도 또한 72.1%라는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가 또한 1위를 차지하였다. 현재 대한민국의 노인들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서 홀로 쓸쓸히 늙어가고 있다.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의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지 오래됐고 우리 주변의 힘없는 노인들에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한정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