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by 성민곤대학생기자 posted Mar 02, 2021 Views 161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10226_173036_HDR.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민곤 대학생기자]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이하 BLM)' 캠페인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축구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끊이지 않자, SNS 플랫폼들도 이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0 5 25, 미국의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압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와 캠페인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이러한 흐름을 수용하여 한국 시각 2020 6 18일부터 지금까지 경기 시작 전 10초간 무릎을 꿇는 'BLM'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악셀 튀앙제브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뒤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계정으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받았으며, 첼시의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도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업로드한 이후 한 팬에게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원숭이 이모티콘을 받았다.

 

맨유, 첼시를 비롯한 구단들과 여러 선수, 감독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있음에도 이러한 인종차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BLM' 캠페인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는 'BLM' 캠페인이 의미 없는 형식적 캠페인에 불과하며, 인종차별이 지속되는 상황이 바뀌지 않고 있기에 더 이상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인종차별은 대부분 SNS 공간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기에 대면으로는 꺼내기 어려운 차별적 발언을 쉽게 내뱉을 수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온라인 공간과는 달리 비난의 대상이 되는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 플랫폼들은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악성 유저들을 제재하는 대신 단순히 자제를 요청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를 통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SNS 플랫폼들이 책임을 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었고, 영국 방송사 BBC는 영국 정부가 SNS 플랫폼에 유저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 2 10일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계정 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NS 플랫폼의 협조가 축구계의 인종차별 근절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성민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3963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68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8626
아름다운 문화거리, 청계천 광교 2019.01.25 최경서 16097
2018 민주평통 경남지역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이 열리다! file 2018.06.21 김설현 16093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16093
'세종에 말한다!' 세종시 청소년 사회 참여 발표 대회 개최 2017.09.27 김홍재 16093
웹툰 X 가요계 특급 콜라보 열풍 file 2020.10.27 유채연 16092
세계의 공장 베트남으로 오세요!! 5 file 2016.03.02 김유민 16087
3월을 준비하는 학생들 8 file 2016.02.21 김민지 16087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16086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6085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6084
여자프로농구 우승과는 무관했던 김정은, 마침내 완벽한 선수로··· file 2018.03.26 허기범 16082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16081
2019 김포 융합체험 한마당, 융합을 넘어 꿈 이룸을 향한 발돋움 file 2019.11.05 박효빈 16078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6078
갓세븐 3주년 팬 미팅 “달빛아래우리”, 추위를 녹이다 8 file 2017.02.13 이지나 16076
쉽게 읽히고 강하게 와닿는 작가 박완서 1 file 2016.05.25 박정선 16075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1 file 2022.03.25 조수민 16073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다 2 file 2018.07.05 이지은 16072
공감 있어 더 나은 세상, Better Together file 2017.11.27 이가빈 16070
KBO리그 개선이 시급합니다. 2 file 2016.12.16 최호진 16070
친숙하지만 낯선 존재, '물' 1 file 2018.03.26 강지희 16069
자전거, 이제 도난 위험 없이 등록하고 타자! 1 file 2017.06.20 신지혁 16065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바이오시밀러 9 file 2016.02.29 권용욱 16063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16062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16061
제천시 별새꽃돌 자연탐사과학관에서 자연을 배우다 file 2018.08.22 조정원 16061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6061
지구온난화의 정지? file 2018.05.29 금해인 16060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16059
1.3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2017 함지마을 축제 '함께 이룸' 2017.10.26 조유진 16059
영화 <검은 사제들> 촬영지, 계산성당 file 2021.03.03 한윤지 16058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16056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6053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16050
청소년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자치조직 발대식' file 2016.03.20 박소윤 16045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6042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6041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③ ‘블레임 룩’을 아시나요? file 2017.06.05 오경서 16038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6036
청소년들의 논문 Project Together! 3 file 2016.03.15 이지웅 16036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6035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6035
누구나 대한민국의 대사가 될 수 있다? 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발대식 열려 file 2017.07.22 장서연 16030
2016년, 세계의 여름을 돌아보자 1 file 2016.09.18 김초영 16027
계속 되는 무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1 file 2016.08.26 지예슬 16027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6025
이스라엘 청소년 대표단,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방문 1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6025
100만 명이 다녀간 ‘2019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file 2019.10.25 조햇살 160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