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by 11기정운희기자 posted Jan 25, 2019 Views 163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18년, 유례없는 에세이 열풍이 불었다. 다양한 에세이가 출간되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2018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권 이내의 절반을 에세이가 차지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점에서 에세이는 이렇게까지 주목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러한 에세이 열풍은 대략 201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왜 갑자기 사람들이 에세이를 찾아 읽게 된 것일까?

20190121_17190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정운희기자]


 2017년부터 2018년은 여러 방면에서 많은 변화와 사건·사고가 있었던 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었고, 각자의 하루를 살아가느라 바쁜 해였다. YOLO(You Only Live Once), 당신의 하나뿐인 삶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의 하나뿐인 삶은 오로지 당신의 것이고, 결국 당신이 홀로 책임지고 걸어가야 할 길이다. 그렇기에 그 삶 속에서 마주치는 아픔 또한 혼자 껴안아야 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나를 아프게 할 때 위로가 되어 준 것이 바로 에세이가 아니었을까? 책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의 저자 김대식 작가는 "눈은 글을 읽지만, 뇌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읽는 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남의 인생을 살아 볼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타인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고 어쩌면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책이 가진 이러한 힘 때문에 사람들이 에세이를 자꾸만 찾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정운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14 00:51

    제가 처음 읽은 에세이의 느낌은 작가 분의 심리가 '내가 당신보다 많이 살아봤고 더 많은 경험을 해봤다' 같은 느낌이 들어서 꺼려졌던 기억이 나네요. 여전히 무언가 가르치려고 하는 느낌 때문에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에세이의 폭포 덕분에 책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이참에 저도 집안 책장 어딘가에 있을 에세이를 찾아 다시 읽기를 도전 해 봐야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937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7307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93657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16522
웹툰보다 더 웹툰 같은 가장 완벽한 영화의 등장 <치즈 인더 트랩> 3 file 2018.03.26 김응민 16518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16516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6516
세계의 공장 베트남으로 오세요!! 5 file 2016.03.02 김유민 16514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16513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6512
계속 되는 무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1 file 2016.08.26 지예슬 16510
3월을 준비하는 학생들 8 file 2016.02.21 김민지 16509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6507
독립지사의 고통이 담긴 곳, 서대문형무소 file 2019.06.03 이윤서 16503
겨울방학 모의유엔에 도전하고 싶다면? 1 file 2016.11.25 변지원 16499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6497
제 7회 중학생 생활법 퀴즈 캠프 대회, 다양한 즐거움! 1 file 2016.06.25 황지연 16495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바이오시밀러 9 file 2016.02.29 권용욱 16491
2019 삼성 갤럭시 S10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8 file 2019.03.04 최수혁 16488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방문한 제주 4.3 평화공원 file 2018.05.25 박예지 16488
눈물샘 자극 한국 영화 추천 TOP3 file 2020.05.27 조기원 16487
청소년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자치조직 발대식' file 2016.03.20 박소윤 16487
'비밀의 숲 2' 약방의 감초, 존재감 빛나는 조연들 2 file 2020.10.05 김나현 16484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16483
충전 방식의 변화와 이차전지, '슈퍼 커패시터'의 탄생 file 2017.09.26 최민영 16483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16481
세계인과 하나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file 2017.10.24 하지선 16478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6473
직원이 없는 '무인매장' file 2020.10.28 정승우 16472
리베라CC 벚꽃축제를 개최하다. file 2018.04.23 이지은 16472
쉽게 읽히고 강하게 와닿는 작가 박완서 1 file 2016.05.25 박정선 16470
동장군이 찾아왔지만, 청주시 야외스케이트·썰매장 북적거려···· 1 file 2018.02.02 허기범 16469
미래 전력 신기술을 만나는 글로벌 전력 축제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1.18 천주연 16469
'우리끼리 해냈다' 삼성화재,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우승...MVP 송희채 file 2018.09.20 김하은 16467
언론 ·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였다! '무등일보 -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 file 2016.07.25 문수연 16464
여자프로배구팀 KGC인삼공사,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대회 우승 file 2018.08.16 김하은 16461
광명동굴의 ‘미디어 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2 file 2017.05.21 최미성 16461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16460
공감 있어 더 나은 세상, Better Together file 2017.11.27 이가빈 16457
자연과 먹거리,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2 김현승 16456
먹거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8 박수연 16455
잘나가는 영화들의 잘나가는 이유! 3 file 2016.03.20 이봉근 16455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16454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99주년 체험행사 개최 file 2018.03.05 이지은 16454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6449
이웃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1 file 2018.02.20 윤현정 16447
지금, 아이오와주는 1 file 2018.02.19 강지희 16445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6 file 2018.02.22 마준서 16442
청소년들의 논문 Project Together! 3 file 2016.03.15 이지웅 16442
고려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file 2016.07.23 이하린 16439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164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