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신리성지에 가다

by 9기전서진기자 posted Nov 12, 2018 Views 154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년 11월 4일, 천주교인이라면 한번씩은 가본다는 신리성지에 갔다. 신리성지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에 위치해있다. 정식명칭은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 이며 신리성지는 조선 후기 가장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했던 교우촌이며 현재는 천주교 성지로 지정되어있다.


20181104_142251_69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전서진기자]


신앙의 역사 

신리에서 천주교가 전해진 시기는 '내포의 사도' 이존창이 세례를 받은 1784년보다 약간 늦은 시기였다. 신앙이 전파되자 신리에 정착해 살던 밀양 손씨 집안을 중심으로 교우촌이 형성되어 1866년 무렵 마을 사람 400여 명 전체가 신자인 교우촌이 되었다. 신리는 해로를 통해 외부와 접촉하기 쉬운 조건, 그리고 내포의 여러 교우촌들과 쉽게 연결되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조선 천주교회의 한축을 담당하였다.


순교자

기록상 신리의 첫 순교자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한 손경서(안드레아)이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손자선 토마스 성인이 공주에서 순교한 이후 서울, 수원, 홍주, 해미, 보령 갈매못 등에서 40명이 순교하였다. 하지만 신리는 규모가 컸던 만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무명 순교자들도 많았는데, 인근 대전리 공동묘지에 있는 46기의 무명 순교자 묘소가 이를 말해준다.


병인박해의 영향으로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 후에도 오랫동안 신리에는 신자들이 살지 못했다. 오랜 박해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신자들이 신리에 들어와 사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순교자들의 땅인 신리는 신자들 사이에서 회복해야 할 장소로 기억되어야만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전서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955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7361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93840
제주도의 꽃, 성산일출봉 1 file 2017.04.24 손재형 15281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528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사회봉사센터 공헌 동계 공(工)드림 캠프 개최 1 file 2017.02.25 최민영 15282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하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 file 2018.02.09 허기범 15282
나눠쓰는 시대가 다시 찾아오다 ? 현대판 ‘아나바다’ 공유경제, 사회를 움직이다 file 2017.05.31 백지웅 15284
한 마디의 말과 행동보다 더 큰 울림,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7.06.12 오주연 15285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1 file 2018.02.20 이시현 15285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15286
코엑스에서 세계를 만나다, 한국국제관광전(KOTFA) file 2018.07.09 명노경 15287
고종황제 대한제국을 선포하다 file 2017.05.26 강예린 15288
서울시 고등학교 방송반 연합회 , 제 18회 서고방연이 열리다. file 2017.04.17 김다연 15289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5291
제19회 화려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제! 3 file 2016.08.21 문근혜 15292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5298
이해찬 선거사무소 조상호 실장을 만나다 file 2016.05.23 최선빈 15299
예술 작품으로 승화한 몰카의 위험성 6 file 2017.09.15 이현지 15299
[ T I F Y ]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융합, 냠냠축제 2 ! file 2016.10.25 황지연 15300
'먹거리 X파일', 하나둘 문닫는 대왕카스테라 file 2017.03.25 박영빈 15300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5300
V-POP과 K-POP 2 file 2017.12.15 이도경 15300
원광대, 201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file 2017.03.18 김도연 15302
도자의 꿈, 문화를 빚다. 2017.05.24 홍선의 15303
2017. 서울 노인복지센터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 file 2017.09.18 이성재 15304
내 손으로 만드는 가습기 file 2016.11.26 이지은 15308
<클래식 23R - FC서울 VS 전북현대>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file 2017.07.25 이아현 15308
봄과 함께 찾아온 <진해군항제> file 2018.04.11 서한슬 15309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2 file 2020.09.03 이다원 15309
사랑을 나누는 모자뜨기 캠페인, 올해로 10주년 맞아 5 file 2017.02.23 허현익 15315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OTT서비스 1 file 2020.03.23 이서연 15316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15319
"엔저 열풍"과 식지 않는 일본 여행 file 2017.07.24 임형수 15321
'제7회 웨이하이시 중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열려 file 2018.05.16 박주환 15321
오싹한 핼로윈, 놀이공원에서 즐겨요! 3 file 2017.10.27 김수인 15325
청소년의 달 맞이,,,5월. 제4회 부산시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2016.06.05 윤춘기 15328
나는 탐정이오. 웃음 빵! 눈물 쏙!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1 file 2018.02.05 박세진 15328
바쁜 일상이 시작되기 전 서울의 야경에 취해보자! file 2018.03.03 임진상 15328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15328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SEOUL SKY를 가보다. file 2017.08.16 김준식 15329
금리가 뭐예요? 1 file 2018.03.26 박수진 15337
거기 당신! 이번 주말에 여긴 어때요? file 2018.04.05 김리나 15337
미세먼지,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file 2018.04.03 이유진 15338
어벤져스 800만 돌파... 천만이 눈앞에 1 file 2018.05.10 구승원 15338
비소미봉사단 통합발대식, 봉사의 실천 속으로 2 file 2017.04.09 김태헌 15339
울산 북구 청소년 예술제 "너의 끼를 보여줘!" file 2017.09.26 김태은 15343
여름을 위한 취미, 컬러링 북 2 file 2017.07.30 임해윤 15344
일상 속의 생생한 과학을 찾아봐! file 2017.10.27 공지윤 15346
2017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10.16 김진 15349
서울에서 만나는 자연, 하늘공원 억새 축제 1 2017.11.01 이연재 153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