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책] 언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운 언어생활'

by 7기최미정기자 posted Jul 24, 2018 Views 158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책8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미정기자]


말, 말, 말. 우리는 하루 종일 말을 하며 살아간다. 학교에서 발표할 때에도,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에도, 부모님과 다툴 때에도. 그곳에는 언제나 말이 있다. 이미 내 입에서 나가버려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을 말. 이 책은 SNS상에서 "예쁜 말"로 유명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말이 시간이 지나서 후회가 될 때, 우리는 한 번쯤 '어떤 말이 잘못되었을까', 그리고 '어떤 말을 고치고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런 궁금증들을 이 책의 "예쁜 말"들이 풀어준다.


책의 내용에 앞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하는 것, 말이 필요할 때와 들을 때를 구분하는 것,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준비 상태를 살피는 것, 말하지 않는 숨은 감정과 진실을 찾는 것, 그리고 말이 가진 개인적인 의미와 해석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움'이다." 이 책은 우리가 대화할 때 어떻게 슬기롭게 말을 정하고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갈등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말다툼은 어느 한 쪽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 자신이 한 말에 진심이 되는 것. 어쩌면 작가는 말을 쓰는 것은 마음을 쓰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해 세상으로 나온다. 우리가 화가 날 때 나오는 말도, 우리가 행복할 때 나오는 말도, 모두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자신의 말에서 불편하거나 화를 느꼈을 때 우리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이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우리의 슬기로운 말을 위한 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단순히 호기심에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지 의심된다면, 나의 말에 나의 '슬기로움'이 들어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말을 찾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길지 않은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언어생활의 '슬기로움'을 키워 지금까지의 언어생활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최미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8803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1206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13842
부산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file 2018.10.29 이수영 14289
부산의 근현대 역사, 부산근대역사관 1 file 2017.08.27 손한이 18080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7053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3415
부처님 오신날 우리들의 시민의식 1 file 2016.05.23 신동현 14944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1 file 2022.04.18 지주희 9624
부천문화재단,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열었다 file 2023.06.22 박도현 6790
부천문화재단, 현대백화점서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열어 2024.01.06 박도현 6293
부천시 석왕사 연등축제 성료 file 2016.05.28 백재원 17948
부천시 청소년산울림수련관으로 오세요!!! 4 file 2017.03.24 김동주 15723
부천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에게 보내는 곰인형 봉사' 개최 file 2023.06.15 오다연 7017
부천시민 여러분, 나무 심으러 오세요! file 2016.03.21 백재원 14949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19295
부평 핫플레이스 '평리단길' 3 file 2019.05.14 하늘 21418
부평구 청소년운영위원회 기프트, 위안부 캠페인 실시 file 2017.05.25 박소윤 14299
부활하는 한국 축구.. 벤투호에 거는 기대 1 file 2018.10.01 이준영 16151
북촌 한옥마을 늘어나는 관광객, 줄어드는 주민 5 file 2017.05.20 이지현 16134
북한 결식 아동을 돕는 '2017 지구촌교회 해피란 모금 행사' file 2017.05.14 박소윤 14394
분데스리가의 '50+1' 정책, 과연 디딤돌인가? 장애물인가? file 2020.08.24 남상준 18759
불법적인 드론을 저지하는 방법 ‘드론건’ 1 file 2017.03.22 이현승 16910
불빛 무대, 포항 밤바다 3 file 2018.08.03 윤의빈 15321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file 2017.04.17 김수인 16641
불타는 주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서울의 밤을 즐기다 file 2016.09.25 이소민 17654
붉은 악마들, 부산에서 15년 만에 일어서다! 1 file 2019.06.11 김나연 18065
브랜드에 따른 청소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분석에 대한 연구 file 2016.06.25 권주홍 27979
블라디보스토크 제1회 한국의 날 2020.10.28 오예린 12824
블락비, 팬들과의 특별한 장소가 되어버린 화정체육관서 4기 팬미팅 'BEEUTIFUL' 개최 7 file 2017.02.14 정상아 17403
블락비와 함께한 "BEEUTIFUL" 했던 3시간 4 file 2017.02.20 박하연 13862
블랙핑크 X 셀레나 고메즈 'Ice Cream' file 2020.09.03 이다원 15148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 나란히… 이제 무대는 전 세계 2 file 2020.09.03 이재윤 12381
블루밍, 보기흉한 벽을 재탄생시키다 2017.05.25 이서진 14256
블루투스 이어폰, 너의 생각은? 16 file 2017.08.18 김나연 16289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46039
비대면으로 만나는 세계 10대 미술관 file 2021.07.01 한윤지 10759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11343
비대면의 한계를 넘다, 한국-인도네시아 교류 여행 file 2021.09.30 박예슬 11136
비상벨 울려도 모두 수업만......안전불감증 심각 2 file 2017.04.25 정무의 17801
비소미봉사단 통합발대식, 봉사의 실천 속으로 2 file 2017.04.09 김태헌 15475
비트코인, 편리함 뒤에 가려진 진실 1 file 2017.02.28 이수빈 16075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루이비통' 전시회 2 file 2017.08.22 최고은 13695
빅 벤, 4년을 기다려야 할 종소리 file 2017.09.26 정현서 14025
빅 벤, 마지막 종을 울리다 2017.09.05 김정환 15008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4591
빅맥지수로 세계경제를 보다? file 2017.03.25 김나영 15863
빅뱅 지드래곤, 인기 여전하네...'스타들과 함께 포즈' file 2023.04.19 박태양 9077
빅뱅 태양 팬클럽, 불우 이웃을 위한 쌀 화환 4톤 기부 1 file 2017.08.31 조수진 18788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7344
빅브라더는 소설 속에서만 살지 않는다 file 2021.02.26 문서현 138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