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by 5기허재호기자 posted Sep 27, 2017 Views 111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재래시장을 살리려던 취지를 가지고 시행됐던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가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취재했다.


지역 불문 학생과 주부층 3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주거지역 주변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아는 사람은 85%, 모르는 사람은 15%였고 아는 사람들 중 근거리(1시간 이하) 에 위치한 사람들은 약 90%에 달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응한 35명 중 75%가 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가 그 취지인 재리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래서 마트가 강제 휴무일 제도 때문에 쉬는 날에는 어느 방법으로 물품 혹은 식품을 구입하는지를 물었을 때 중소형 마트가 34%, 근처의 편의점이 22%, 재래시장이 6%였으며, 굳이 그 날 사지 않고 미리, 혹은 나중에 산다는 의견이 약 30% 정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재래시장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인가? 재래시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대답은 주차난 해소와 청결(위생)의 유지였다.(각 20%) 나머지 문제로는 제품의 질 향상(10%), 각종 이벤트와 휴식 장소 겸비(10%), 많은 홍보(10%), 접근성이 유리한 곳에 위치(약 13%), 재래시장에서만 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요소 추가(약 6%), 합리적인 가격(약 6%), 친절(약 3%)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만 사항들을 해결한 이상적인 재래시장이 있을까 하고 찾아본 결과, 기자와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시장으로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병방시장'이 있었다.

20170819_15085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허재호기자]


이곳은 위에서 나온 설문조사의 결과 중 몇 가지 문제를 상인회와 아파트 내에서?해결한 시장이었다. 우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아파트의 놀이터와 쉼터를 시장과 연결하였기 때문에 아이들과 노인분들 께서 편하게 쉬어가시고 놀다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일반 상인들만이 식품이나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BYC, ARITAUM 등 청소년들이나 주부층에 익숙한 상품들도 함께 판매되어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늘렸고 그랬기에 청소년들도 재래시장 내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20170819_135536[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허재호기자]


또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를 아파트 주민과 함께 쓰는 주차장으로 만들어 다른 시장들보다는 더욱 원활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진상 오른쪽에 위치) 이런 상인회의 노력으로 인해 이곳의 상인들은 대형마트가 강제휴무를 하는 날이면 평소의 2배 가까이를 준비한다고 하니 위 제도의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재래시장이 많이 없는 곳에 큰 재래시장이 들어선다면, 그리고 위의 설문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답을 참고하여 재래시장을 개선해 나간다면 마트에 더 이상의 손실을 입히지 않고 재래시장도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허재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84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155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5330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8173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파헤쳐보기 file 2019.04.08 서민석 12973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863
신생아 낙상사고 후 3년간 사실 은폐... 의료윤리는 어디로? 2019.06.24 한웅희 14799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22166
신고리 원전, 팽팽한 숙의민주주의·· 갈등의 끝은 존재하는가? 2017.10.23 조영지 11131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5862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5233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3655
시험기간의 필수품 '카페인'? 과다 섭취는 '독'. 1 file 2017.10.25 이나경 12898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8232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9709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7804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3548
시민의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8.01 엄태강 17811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19722
시민의 발'지하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7 file 2017.01.14 진현우 17828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3743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5459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10568
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file 2017.04.29 김유진 10188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1980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8968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9316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20223
스페인을 덮친 테러 6 file 2017.08.23 박형근 11187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file 2020.05.25 오경언 9374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10527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7038
스쿨존, 과연 정말 안전할까? 2020.06.29 이수미 9806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835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4538
스마트폰 중독,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8.01 유재훈 12826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4282
숫자를 통해 알아보는 대선 file 2017.04.24 백다미 12210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20725
술을 판 판매자는 유죄, 술을 산 청소년은 무죄? 1 file 2018.04.27 곽태훈 12131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1710
수요 집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다 1 file 2017.05.07 김현재 9468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8199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8895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file 2020.11.18 이유진 7984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7901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7710
수도 이전? 그린벨트 해제? 갑론을박 부동산 대책 file 2020.07.23 김대훈 9818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10446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7722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해 행동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 제작·배포 file 2022.12.29 이지원 68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