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학생들의 저녁식사를 보장해주세요!

by 4기채지민기자 posted May 14, 2017 Views 1210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에서 왜 저녁식사를 제공해야 합니까? "

경기도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학부모 간담회 때 말씀이다.

경기도의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석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야자와 석식을 없애자'라는 방침 때문이다. 물론 강제적인 것이 아닌 학교의 자율에 맡긴 것이라고는 하나, 위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석식을 실시하게 될 시 학교에 압력이 가해진다고 한다.

 

이재정 교육감의 의도는 좋았다. 야자와 석식을 없애면 교사들은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 대신 '꿈의 학교'라는 제도를 만들어 꿈과 진로를 더욱 찾을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 하였다.

하지만 야간자율학습과 석식이 없어진지 2개월 후인 지금, 이재정 교육감의 의도와는 다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에 위치한 00고등학교에서는 석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야간자율학습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다.

P20170427_072905481_C985D87F-683A-468A-9994-A380515182CC.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채지민기자]

 

위 사진은 00고등학교의 바로 주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00고등학교 주변에는 분식집 1개와 편의점 1개뿐이다.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저녁식사가 될 만한 곳은 전혀 없어 보였다.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한 학생 A"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려면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편의점 밖에 없어요. 그런데 편의점에는 도시락 등 밥 종류는 금방 매진되다 보니까 먹을 수 있는 것은 컵라면 밖에 없어서 건강이 걱정돼요"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석식을 먹던 학생 B 역시 " 학교에 남아서 야자를 하는데 원래 석식을 먹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석식이 없다 보니 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하고 집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집중이 잘 안되니 도서관에 가서 하는데 그러면 집 가는 시간, 도서관 가는 시간이 걸려서 시간이 아까워요. 게다가 공부를 하려면 교과서를 들고 다녀야 하니 가방도 무거워서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저녁을 먹어야 하지만 마땅히 저녁을 해결해야 할 곳이 없는 학생들은 결국 편의점에서 매일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한창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중요한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이렇게 계속 인스턴트식품으로 방치해도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채지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61059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54798
시사 토론 동아리 ARD를 소개합니다 17 file 2016.02.25 김정현 389788
[PICK] 한일여자고등학교, “현재가 아닌 미래를 꿈꾸는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file 2021.08.27 허민영 150931
[PICK] '주린이'들의 모임,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모의주식투자반 file 2021.06.11 강유리 100921
서해삼육고등학교 학생회, 세월호 사고 7주기 행사 개최해 눈길 file 2021.04.28 박희찬 77959
'잊지않겠습니다' 능동중학교의 세월호 추모 캠페인 2 file 2021.04.21 정나린 67535
홀몸 어르신들과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잇는 편지 쓰기 4 file 2021.01.13 이가빈 52439
대구 경신고등학교 자사고 포기 논란과 종결 3 file 2015.05.19 김동욱 51138
진위고등학교 댄스부 D.I.F : 성공적인 첫 찬조공연 2 file 2017.05.27 화지원 50970
모두의 꿈과 끼를 발산하다 '대구외고 꿈끼주간' 3 file 2015.02.12 김수빈 49229
대한민국을 크리에이티브로 그리다 <Creative Arena> file 2015.03.24 송은진 41715
코로나 블루 시대, 무제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로 '스쿠빌레' 이야기 1 file 2022.01.07 김유진 40085
학교에 설치된 빵 자판기, 과연 좋은 점만 있을까? 3 file 2019.04.10 한가을 39898
안중고등학교 제27회 마이제,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6.04 화지원 39004
수원외고의 정치외교동아리 'AGORA'를 만나다 2 file 2016.05.28 임한나 37524
허그데이, “정(情)을 나눠요” 3 file 2014.10.25 최한솔 37182
[ 특집 ] 고양시, 고양 가좌고등학교의 NO.1 '고양종합운동장 대여 체육대회' file 2014.10.25 장세곤 35882
경북 김천 한일여자고등학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간 자율 프로그램 시행 1 file 2015.03.25 김선진 35485
장덕고등학교,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근로정신대 할머니 초청 강연회 및 바자회 개최 6 file 2014.10.26 박민아 34972
화합의 핸드벨 연주현장 file 2015.03.25 이지은 34846
광주고등학교의 흥미진진한 체육대회!! 3 file 2015.06.03 정은성 34783
새롭게 도입된 학교 시스템, 리로스쿨 1 file 2017.03.31 김채연 34738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6 file 2018.08.01 손윤정 34702
2014 하반기 동탄국제고등학교 입학설명회 file 2014.10.19 이지현 34593
프랑스 전통놀이 pétanque(뻬땅끄)를 아시나요? 1 file 2018.05.24 황찬미 34199
공정무역, 그게 뭐예요? 1 file 2014.10.25 고정은 33995
파릇파릇 중앙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패기 있는 야영현장을 소개합니다. 12 file 2014.11.13 김도현 33789
2017학년도 자유학년제, 어떻게 운영되는가 54 file 2017.01.09 김나림 33619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서울시 교육·복지 종합지원센터, 어린이·청소년 주도형 지원 사업 공모 file 2014.11.25 온라인뉴스팀 33188
삼각산 자연 속에서 만난 가을 운동회. file 2014.10.25 명은율 33019
[특집] 제주도, 제주제일고등학교의 전통 '원보훈련' 1 file 2014.10.20 황진석 32948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를 다녀오다 3 file 2014.10.25 이은비 32552
가정여자중학교 '꿈과 끼'찾기 프로젝트 file 2014.10.19 정인영 32533
온양여자중학교를 지키신 선생님들의 전근 20 file 2016.02.19 이지영 32278
친구와 함께하는 유성중학교 체육대회 file 2014.10.24 이지원 31698
경남외고 학생들의 성장보고서, 독서인생노트 24 file 2016.02.21 김길향 31631
학급별 주제가 있는 작은 ‘양오중학교’ 졸업식 11 file 2016.02.16 구성모 31377
제 30회 자양중학교 졸업식 29 file 2016.02.05 3기박준수기자 31054
바르고 아름답게, 금암중학교 2014.10.07 이세영 31000
김해경원고 방송동아리 학생들 "흐릿했던 꿈, 방송부 활동 통해서 확실해졌어요" file 2019.01.31 손예진 30989
도원중학교, 더욱 뜻깊은 체육대회 file 2014.10.18 공동현 30829
선일여자고등학교, 교내행사의 막을 내리다 file 2014.10.25 김미선 30820
한광여자고등학교, 제 25회 코스모스 페스티벌 열어 file 2014.10.25 김나영 30564
광주 수완중학교, 학생들의 '진짜' 무대 만들다 4 file 2014.10.29 김신형 30320
어제 진접고등학교에서는 무슨 Healing이? 1 file 2014.10.25 김현진 30210
김포외국어고등학교의 언론 동아리, 뉴스룸을 소개합니다! 5 file 2016.04.10 박채운 30174
영영여자고등학교 <아름다운 숲길 걷기>, 소통의 장을 열다! 1 file 2014.10.25 최원진 298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