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by 6기박현규기자 posted Apr 23, 2017 Views 171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편집사진.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현규기자]


4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이날에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물론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다양한 기념식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통상의 보행상태에서 주로 발바닥이나 지팡이의 촉감으로 그 존재 및 대강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돌기를 표면에 양각시킨 블록이다.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정확한 위치와 보행 방향을 제시하여 안전하게 안내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주로 횡단보도 앞, 지하철 승강장 입구, 엘리베이터 앞, 화장실 입구 등에 설치되어 있다.


점자블록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등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설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오히려 시각장애인을 위협하는 점자블록을 쉽게 접하게 된다. 당연히 설치되어 있어야 할 교통량이 많은 위험구간 횡단보도에 점자블록이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보행을 유도하는 경우, 점자블록이 설치된 곳에 불법주차 차량이나 공사안내판, 차량진입 방지용 콘크리트 기둥을 설치해 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점자블록이 뚝 끊기거나 노란색으로 표시되어야 할 블록이 흰색으로 되어 있어 눈에 띄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견된다.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점자블록이 오히려 관리부실로 보행에 암초가 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015~2016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관련 민원 932건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통수단과 관련하여 안내시설 정비를 요청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곳에서 장애인들은 큰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사고의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민의 5% 정도에 불과한 이들의 목소리가 작게만 들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최근에는 경북 경산의 한 서점에서 출입구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만들었는데 시에서 철거하라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장애인의 날에 행해지는 생색내기 행사나 반짝 관심이 아닌 지자체나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부분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도 많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현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강인주기자 2017.04.24 11:44
    예전에 장애인 경사면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는데 생가보다 너무 환경이 열악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법적으로 규제는 하고 있지만 그걸 지켜서 경사면을 설치하는 상점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아예 경사면이 없는 곳도 많고요ㅠㅠ
  • ?
    4기김혜원기자_2 2017.04.24 20:27
    일반인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곳에서 장애인들은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마음이 아픈 소재임과 동시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사를 통해서 많은 청소년들, 또 청소년 뿐만아니라 많은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814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9347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04556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7127
잠자는 청소년의 의식을 깨운다! '청소년 자원봉사 여름학교 -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file 2017.08.21 김현서 17128
야구장, 부족한 관중 의식으로 몸살 앓아 file 2017.04.16 김유경 17130
자원을 생각하는 컵 1 file 2019.08.12 박지예 17130
세계, ‘혼자’의 편견을 부수다! 22 file 2017.02.03 강건화 17131
가나, 우주 경쟁에 뛰어들다! 2 file 2017.08.07 한동엽 17131
색다른 서울 근현대사 탐방하기 file 2019.07.25 최민주 17131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7135
'명량' 제치고 1위...그 어려운 걸 '부산행'이 지꾸 해냅니다. file 2016.07.25 이채은 17135
게임으로 배우는 유전자의 원리! file 2020.11.13 박선주 17137
배고플때 짜증이 난다? file 2017.03.25 진다희 17140
자라나는 미래 경제의 희망, 2018 고교 경제동아리 연구과제 발표대회 1 file 2018.12.14 윤여진 17141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 … D-24 1 file 2016.07.13 한세빈 17144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17144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 다녀오다. 2 file 2016.03.13 권은다 17145
다른 세상에 사는 두 소녀의 이야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file 2018.03.29 김수민 17149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의 신호탄 file 2018.12.20 서성준 17149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7151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17152
창원 시민들의 화합의 장 '제15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 file 2019.04.18 민서윤 17152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17153
독도 사랑 필통을 만들다!!(하늘고등학교 한방울 봉사단) 6 file 2016.03.13 김강민 17161
대한민국 그 자체, 아름다웠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5 file 2018.02.12 서태란 17164
팝콘가격이 영화가격? 2 file 2018.08.08 신효원 17165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 대표 배우 ‘김남길’ file 2021.03.24 문소정 17174
제 16회 부천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 개최 file 2016.09.14 백재원 17175
5월 5일 어린이날 영월에서는? file 2019.05.13 이지수 17175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역사, 오륜대 한국 순교자 박물관 file 2017.09.26 허재영 17178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다? 2 file 2018.02.26 이예원 17182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 바로 나야나! 2017.07.27 김규리 17183
정월대보름, 다들 부럼 깨셨나요? 8 file 2016.02.23 김규리 17185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2 file 2017.04.23 박현규 17191
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실현에 시동걸어 2 file 2017.05.05 김규리 17191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7196
청소년들의 꿈이 있는 곳,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file 2016.08.22 민유경 17198
복세편살~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8.10.29 현주희 17198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7199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7201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방법, 배곧 초∙중∙고 마을 연계 교육! file 2018.06.05 양세영 17201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17204
대형마트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7.04.25 현소연 17205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사랑합니다.” 나눔의 집에서 효 잔치 열려 2017.05.07 정예빈 17205
전시회 '슈가플래닛', 당신의 가장 달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1 file 2019.01.09 오희수 17207
EBS 6기 스쿨리포터 발대식 및 미디어워크샵 개최 3 2017.08.29 5기박수연기자 17209
[MBN Y 포럼]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글로벌 청년 포럼 4 file 2017.02.08 신예진 17210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7210
논란 많은 선거인단 제도, 왜 바뀌지 않을까? 1 2020.11.30 이유진 17212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17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