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손지윤 대학생기자]
중국 북경대학교 제20회 국제문화제가 10월 21일 북경대학교 백주년 기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국제 문화제는 북경대학교 학생들이 여러 국가의 문화와 관련 상식들을 직접 체험하고 배워 나갈 수 있는 축제이다. 이번 국제 문화제는 “북경대학교에서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고, 약 50개국의 유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직접 모국을 알릴 수 있는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부스에서 활동했다.
이러한 문화 전시 및 체험 이외에도 여러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제, 각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연합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현지 시간)까지 진행된 국제문화제는 이른 오전부터 활기가 넘쳤다. 큰 광장이 가득 찰 만큼 많은 인파가 끊임없이 몰렸고, 몇몇 국가의 부스에서는 문화 체험을 위한 긴 줄이 보이기도 했다. 각 부스에는 국가의 중국어명과 영어명이 명시되었고, 그 국가의 국기 혹은 랜드마크의 사진을 걸어두었다. 사람들은 소개하는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관광객들과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여러 부스 가운데는 각국의 도시, 주요 인물과 관련된 퀴즈가 진행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는 현지 학생은 "퀴즈 가운데 관람객들의 정답 유무에 상관없이 더욱 자세하게 그 국가와 관련된 지식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각 부스에서는 체험 후 보상으로 도장을 하나씩 받을 수 있었으며, 일정 수 이상의 도장을 모으면 선착순으로 상품을 제공하였다. 약 7시간의 국제문화제 활동은 각국의 학생회 및 유학생, 자원봉사자 등의 오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손지윤 대학생기자]
한국은 이번 국제문화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투호 놀이, 한복 입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이 진행되었고, 한국 음식 전시대에서는 대표 음식인 떡볶이와 두부김치가 제공됐다.
오후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인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을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렇듯 국제문화제 가운데 많은 이들이 한국의 문화를 보고 익히며, 한국에 대해 보다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북경대학교 제20회 국제문화제는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 말레이시아 학생은 국제문화제를 통해 “학생들이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알고, 말레이시아를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하며, 국제문화제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대학생기자 손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