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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구 중 아동·청소년·청년층이 노인보다 훨씬 많은 젊은 나라 캄보디아! 지난 4일, 국제개발협력네트워크를 비롯해 전문가 집단과 청소년이 함께한 ‘국제개발협력 탐방단’이 캄보디아 땅을 밟았다.
국제개발협력의 눈으로 캄보디아를 바라보다
단어만 들었을 때, 청소년의 수준에서 어렵다는 반응들이 대다수인 ‘국제개발협력’ 단어 자체가 주는 어려움 때문일까? 쉽사리 관심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사랑이다.”, “볶음밥이다.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서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된장이다.” 등 다양하고 재치 있는 답변들이 쏟아진 ‘국제개발협력’ 이를 주제로 떠난 국제개발협력 탐방단의 여정을 살펴보자.
7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탐방은 총 30명의 인원이 비전탐방팀, 문화예술·교육팀, 적정기술팀으로 나뉘어 일정이 진행됐다.
첫째 날 모든 팀이 함께 방문한 가나안 농군학교를 비롯해,
비전탐방팀은 캄보디아 정부기관과 협력해 물 필터링 역할을 해주는 도자기 제조사 RDIC, 헤브론 병원, UN WORLD FOOD PROGRAMME, 현지 사립 방송국 PNN 등 여러 단체들을 방문하여 캄보디아를 느끼고 체험하며 개발협력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예술·교육팀은 Peace International School 에 방문하여 현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일간 방문하여 영상 촬영 및 제작, 축구공 만들기, 티셔츠 염색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적정기술팀은 일정동안 묵꼼불 마을을 찾아가 물 정화시설을 직접 설치하고 벽화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출국을 하루 앞둔 9일 오후에는 캄보디아 역사의 아픔인 킬링필드 참사 학생감옥을 방문하여 개발협력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그 자체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킬링필드(Killing Fields) 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4년간 캄보디아에서 일어났던 대학살사건이다. 캄보디아 전체 인구 중 1/4인 200만 명이 이 사건으로 인해 학살당했다. 학살 대상은 손에 굳은살이 없거나, 안경을 쓴 사람 등 지식층과 부유층이 그 대상이었다. 관련 영화로 롤랑조페의 「킬링필드(1985.06개봉)」가 있다.
출국 당일 저녁에는 캄보디아 청소년들과 함께 예술제를 열었다.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합창, 힙합댄스, 악기연주, 태권도 등을 선보였다. 청소년들의 합창은 굉장했다. 여자 청소년으로만 이루어진 합창단의 소리는 감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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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앞선 마음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모여 함께한 2017 캄보디아 국제개발협력 탐방단. 캄보디아를 위한 교육,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개발협력의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탐방단이 만난 개발협력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그들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심어져있었다. 무작정 도와주려는 마음보다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이 국제개발협력, 그 본질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