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KSCY(이하 청소년 학술대회)가 2017년 1월 21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국제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학술대회는 청소년들의 꾸준한 참여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한 청소년들이 각 ‘학술 세션’에 모여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학술멘토의 피드백까지 더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청소년 학술 대회라는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영 기자]
연세대학교 소셜이노베이션센터와 한국청소년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UIC,교육부, 한국연구재단, CK사업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종합 청소년 학술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특목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지역, 다양한 학교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주를 이루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4개의 분류로 구분된다.연구논문발표트랙, 연구계획발표트랙, 연구멘토링트랙, 연구논문작성캠프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본부에서 앞서 발표한 적 있다.
연구논문발표 트랙은 연구를 완성한 자신의 논문을 발표한 것이고 연구 계획발표트랙은 연구를 완성하기 전 계획을 짜 실행 개요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연구 멘토링트랙과 연구논문작성캠프는 1박 2일 동안 각 세션의 퍼실레이터와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작업이다.
멘토들 또한 역할이 있다. 크게 멘토와 퍼실레이터 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멘토는 박사 학위를 딴 각 세션의 최고 학자를 모셔 피드백을 주고받고, 퍼실레이터 그룹은 연구에 도움을 주고 함께 피드백을 주며 상호보완이 가능한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멘토가 크게 피드백을 주면 퍼실레이트그룹은 그에 걸맞는 세세한 멘토링을 해주는 것이 강점이기도 하다.
본 대회에 시작하기 전, KSCY conference Director 김영빈 인문사회 총괄의 연설이 있었다. 올해 학술대회는 크게 두 가지 소셜미션이 있다고 발표했다.첫 번째는 청소년들만의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 두 번째는 잠정 중단했던 SPREAD CLUB를 전국 중. 고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학술대회는 작은 동아리로 시작해 연합하여 크게 발전하게 되었는데, 그 때의 취지와 목적을 되살려 각 학교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것이 학술대회 임원진들의 입장이다.
자세한 사항과 문의사항은 http://kscy.or.kr/ 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영 기자]
이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익명 (서울 1) (정치외교학)
1.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되셨나요? 참가하신 소감은?
페이스북에서 우연하게 보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학교 동아리 내에서 선후배 분들과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을 직접 연구 성과물로 내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또한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취득한 것 같아 뿌듯하다
2.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피드백이 아쉬웠다. 각 세션마다 각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피드백을 넘어서 다른 주제로 새는 일도 간혹 있었고 2부 활동 때 ‘학술 간 결합’ 이라는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기대가 되었는데 기대한 것 보다는 참여율과 진행과정이 아쉬웠다.
2-1. 그 점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2부 때는 각자의 RESEARCH TOOL KIT라는 개인 피드백 용지 같은 것을 준다. 그 용지에 대부분의 피드백이 이루어지는데 개인적 의견이지만 피드백을 보다 자세하게 원하는 학생들이 많고, 퍼실레이터들도 고된 1박 2일 일정 때문에 지쳐 기대하던 성과에 못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발표가 있다면?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고등학생들의 정치 관심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_<그것이 알고 싶다>와 <썰전>을 중심으로 라는 연구를 한 김세민 학생의 연구가 인상에 남는다. 자료조사와 사전준비를 완벽하게 했고 멘토들과 학생들의 돌발질문에 침착하게,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해낸 점이 우수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멘토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답을 유도하기 위한 편향된 조항이나 유도발언이 있긴 하였다. 공정성을 위해 그런 조항이나 세세한 것에만 신경을 쓰면 학생 기준에서는 아주 완벽한 논문이 될 것 같다.
4.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사실, 여기 참가하는 모든 세션 분들이 연구에서는 살짝 미흡하더라도 발표와 PPT에는 도가 트신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웃음). 다들 너무 발표를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뿐만 아니라 의지도 함께 얻고 가는 것 같다.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대회여서 본 대회에 참가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플랜으로 논문 작성을 어려워하고 선입관을 가지던 학생들에게 자신감 증진과 구체적인 요령을 짜 주는 것이 이점으로 남았다고 입 모아 말하고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퍼실레이터, 멘토들까지도 상호보완작용의 효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요즘 학생들의 높은 연구율과 해박함을 알게 되어 다시금 놀랐다고 말한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는 KSCY. 이 대회의 다음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