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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우스분자유전학의 대가, 이한웅 교수를 만나다!

by 6기최재원기자 posted Feb 23, 2018 Views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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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유전자가위 등 유전공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유전공학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공학연구는 사람에게 직접 실험할 수 없기 때문에 쥐와 같은 동물이 필수적이다. 이에 필자는 사람의 질병모델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마우스를 연구한 세계적인 과학자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의 의생명과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마우스분자유전학의 대가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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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데일리벳,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1.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1. 암과 노화의 원인을 밝히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2. 교수님이 마우스분자유전학의 대가로 알고 있는데, 많은 동물 중 쥐를 실험동물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사람으로 연구를 못 하니 동물로 해야 하는데, 동물 중에 사람과 제일 비슷한 것이 원숭이죠? 그런데 원숭이는 너무 비싸고, 수명도 너무 길고, 새끼를 낳아도 한 두 마리 밖에 안 낳으니까 샘플을 얻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실험적으로 실용적인 동물, 예를 들어 샘플의 수는 많아야 하니까 새끼를 많이 낳는 동물, 수명이 너무 길면 연구가 힘들어지니 수명이 짧은 동물, 그리고 작은 공간에서 많이 키울 수 있는 동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조직이나 기관이나 세포를 모두 가지고 있는 동물,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동물이 쥐이기 때문이죠.

 

Q3.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3. 살다가 우연히 그렇게 됐어요(웃음). 어떤 분들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그 분야에 대한 숭고한 신념이 있어서 시작했다고도 하지만, 그건 아마도 과장된 거라고 봅니다. 끝없이 공부하다 보면 조금씩 이게 중요하구나 이걸 더 해야겠다이런 생각이 나는 거죠.

 

Q4. 연구하실 때 유전자가위를 자주 사용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유전자가위를 이용할 수 있는 분야와 유전자가위의 전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4. 유전자는 지금 1953년에 DNA이중나선이 발견된 이후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업적이 human genome sequencing 끝낸 것, 유전자 지도를 다 쓴 것, 그것이 가장 큰 업적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을 하는데, 그다음 세대가 유전자가위라고 봅니다.. 인류의 업적 중에서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툴 중 하나가 유전자 가위라고 생각해요. 유전자가위의 분야는 식물, 미생물, 바이러스, 동물 모든 분야에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특히 유전자치료는 시작한 것은 30년 정도 됐는데, 과거에는 거의 다 실패했어요. 실패를 한 대부분의 이유는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환자의 고장 난 유전자를 정상으로 바꾸려고 정상 유전자를 환자의 몸에 넣어주는데, 유전자만 넣을 순 없으니까 바이러스 등을 이용해서 집어 넣는 거죠. 문제는 바이러스 벡터가 들어간 다음에 우리 몸에 딱 맞게 조절이 안 돼요. 그러니까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는 경우가 생겨나니까 유전자치료를 법적으로 금지시켰어요. 그 후 눈, 관절 등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허가가 났고, 현재는 유전자가위를 사용하면 바이러스 백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가능하게 됐어요. DNA를 사용하면 사람의 염색체에 끼어들어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단백질하고 RNA만 사용하니까 유전자가위가 들어가서 자르고, 변형시킨 다음에 세포분열을 할 때 스스로 없어져 그럴 일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것들은 GMO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Q5. 교수님이 진행하신 연구 중 가장 자랑스러운 연구는 무엇이며, 연구를 하시면서 가장 자랑스럽거나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A5. 자랑스러운 것은 많아요(웃음). 다 비슷비슷해요. 과학자는 자기가 발견한 것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면 가장 보람 있는 것이고, 그게 자랑스러운 일이기도 하지요. 교과서에 실리는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죠.

 

Q6. 연구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6.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죠. 내가 아무리 힘들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받고, 잠 더 자고 싶어도 버티고, 하루에 한 시간 밖에 못 자도 버틸 수 있고, 이틀 밤을 꼬박 새면 내가 삼일 밤을 샐 수 있을까를 항상 테스트를 하면서 살았어요. 자기 자신을 이기면 다 이겨요.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돈을 따지고 그러는데 돈을 좇아가면 다 망해요.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하고, 나는 돈을 버린다, 그러면 나중에 돈이 따라와요.

 

Q7. 대한민국 생명공학분야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Q7. 시민단체와 정치, 법조계 인사들이 과학을 잘 모르면서 참견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에선 다 임상실험 하는데 우리나라만 못하고 있어요. 시민단체와 법조계, 정치하는 사람들은 과학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안 하고 무조건적으로 안 믿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전자치료 임상실험을 허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정말 놀라운 발전이에요. 생명윤리법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들에 대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8. 마지막으로 생명공학에 꿈이 있는 청소년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8. 의지력을 가지고 스스로를 이겨야 해요. 잠을 얼만큼 적게 잘 수 있느냐, 얼마만큼 내가 집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요. 손재주도 좋아야 하고, 과학도 좋아해야 해요. 영어도 잘해야 하고. 그리고, 미친듯이 해야 해요. 이 분야가 나랑 맞지 않는 것 같고, 별로 재미가 없는 것 같다 해도 끝까지, 최소한 5년에서 10년은 해야 진짜 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끝까지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기서 무언가를 얻기 마련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최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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