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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출판도시 인문학당 하반기 자체 기획 전시와 강연 ‘기록에게’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문발살롱(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로비)에서 진행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2 출판도시 인문학당 자체 기획 전시와 강연은 상반기(4~8월)와 하반기(9~12월)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방’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인간이 아주 오래전부터 시도해온 ‘기록’을 조명한다.
네 번에 걸쳐 진행되는 ‘기록에게’ 강연에서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일상 안팎을 기록하는 네 명의 ‘직업 기록인’과 함께 기록의 쓸모와 아름다움,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기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월 17일(토) 13시에는 산문집 ‘일기시대’ 저자 문보영 시인의 강연이 진행된다. 시를 쓰기 전 일기장을 펼치는 사람, 문보영 시인에게 일기가 어떻게 이야기가, 편지가, 그리고 시가 될 수 있었는지를 듣는다.
10월 29일(토) 13시에는 대담집 ‘출발선 뒤의 초조함’ 저자이자 ‘가상 실재서점 모이’ 북 큐레이터 박참새 작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매일 기록함으로써 삶을 증명하고, 그 기록에 힘입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사람으로서, 그의 긴 기록 생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1월 19일(토) 13시에는 격월간 사진 잡지 ‘보스토크’ 박지수 편집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사진과 글이라는 기록을 모으고 편집해 ‘잡지’라는 또 다른 기록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더 많은 기록과 이야기를 발견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2월 10일(토) 13시에는 산문집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저자 황예지 사진가의 강연과 워크숍이 진행된다. 기록을 즐기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사진을 시작하게 된 황예지 작가와 기록 도구, 더 나아가 표현 수단으로써의 사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직접 기록을 남기는 짧은 워크숍을 진행한다.
연계 전시는 관객들이 ‘직업 기록인’인 네 강연자의 기록물과 기록 도구를 직접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전시 공간에서 강연자의 작품과 기록에 관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달간 문발살롱에서 진행되며 주제와 관련된 각 강연자의 추천 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책과 인문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고, 출판사, 작가, 독자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독서운동 확산 및 인문학 출판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 및 강연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록을 시도하고, 문학과 인문학, 전시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든 관람 및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출판도시 인문학당 사이트 또는 출판도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