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6, 7교시 두 시간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동아리에 참가하는 시간을 가진다. 학생들을 이 시간을 통해 진로와 관련한 수업과 활동을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역량을 기른다. 그중 <국제 시사 토론 동아리>를 담당하고 인솔하는 백미림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이미지 제공=합천여자고등학교 국제시사토론 동아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1.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제시사 토론 동아리를 취재하게 되었는데요, 동아리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먼저 글로벌 시대에 사는 우리로서 교양 있는 사회인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가지고 급변하는 사회의 움직임 속에서 각자의 사고의 확장과 함께 자유롭게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학생들에게 마련해주고자 동아리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Q2. 그렇다면 이 토론 동아리는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나요?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자료 검색을 통해 주제와 관련한 내용을 스크랩하고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나눠봄으로써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게 됩니다.
Q3. 토론 주제가 큰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은데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먼저 인터넷과 신문 등 각종 매체에서 주로 다뤄지는 문제나 사회적 이슈들을 학생들이 조사한 뒤 수업 시작 때 발표합니다. 그 후 학생들이 의견을 종합하여 우선적인 순서를 정하고 주제로 삼게 됩니다.
Q4.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게 되면 선생님의 입장이 들어가는 부분이 극히 적은데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무엇이고, 왜 하고 싶은 신가요?
우리나라는 세계 유례없는 마지막 분단국으로써 안고 있는 이데올로기와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아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통일을 주제로 하는 찬반 토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Q5.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수업에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방식으로써 학생들이 얻게 되는 이익이 생기게 될 텐데 어떤 게 있을까요?
학생들이 시사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사회나 시사에 관련한 기본적 교양 및 소양을 갖추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부분에서 절대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Q6.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국제 시사 토론 동아리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무조건 시사만 다루면서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시사만을 다루는 토론 동아리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자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학생들이 시사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교양과 품격을 갖추고자 하는 마음에 다양한 문화와 예술 분야에도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힌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유경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