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서대문 청소년기관, 2022년 청소년 2800명 대상 종합실태조사 발표

by 이지원기자 posted Dec 23, 2022 Views 59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420802290_20221217135523_7384736267.jpg
[이미지 제공=서대문청소년센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서울 서대문구 내 청소년기관(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 구립서대문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 관내 9세~18세 청소년 28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생활실태와 요구를 파악하는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이은경 교수, 명지전문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과 이응택 교수가 함께 참여하고, 서대문구와 한국청소년재단이 연구를 후원했다.

청소년의 환경의식, 진로희망, 행복도, 정신건강, 여가활용, 스마트폰 활용, 미디어와 4차산업 교육, 서비스 만족도 등 7개 분야 23개 세부지표를 설정해 조사하고, 청소년의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청소년이 직접 토론을 거쳐 의견과 요구를 제안함으로써 청소년정책을 공론화했다.

종합실태조사의 주요 결과와 제언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환경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가 26.6%, ‘매우 심각하다’가 64.8%로 확인됐다.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지하는 수준이 동일 연구조사 전년도와 결과와 비교했을 때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환경문제가 심화됨과 더불어 청소년의 인지하고 느끼는 비중도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1년간 경험했던 환경교육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63%로 확인됐고, 필요한 환경교육으로 기후변화, 실천방법 순으로 꼽아 청소년에게 실효성 있는 환경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진로

희망직업의 5순위를 살펴보면, 운동선수, 의사, 교사, 컴퓨터공학·개발자, 회사원, 경영자·CEO로 확인된다. 청소년이 직업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절반 가까이 좋아하기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를 꼽았고, 잘할 것 같아서,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가 이어서 나왔다. 알고 싶은 정보로 진학·입시에 대한 정보, 직업정보, 학과정보 등이 있으며 진로지원으로는 직업체험기회가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진로심리검사, 진로 동아리활동이 진로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서대문구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가 학업과 진로로 나온 것이 놀랍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가 ‘진로’이다.

◇ 활동

청소년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일까? 상위 답변을 살펴본 결과 신체활동, 문화예술활동, 과학정보활동 순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체육공간이 상위권으로 확인됐고, 또한 남녀불문 희망직업 1순위도 운동선수로 집계된 것을 비춰 볼 때 신체·체육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체육활동이 축소되고, 건강에 대한 염려가 상승한 가운데 많은 엔데믹에는 청소년이 신체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행복

청소년의 생활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척도로 했을 때 주거환경의 평균은 4.39, 가족 4.37, 친구 4.23, 안전 4.14, 용돈 3.96, 학교 3.93, 동네 3.88, 여가생활 3.84, 건강 3.77, 외모 3.46 순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현재의 행복점수는 6.58점으로 나타났지만 미래의 행복점수는 7.54점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삶이 행복할 것으로 예측하는 긍정적인 결과도 살펴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 중독, 가출, 자살 등에 대한 경험을 조사했는데 청소년 7.3%는 부적응행동의 고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생활 만족도나 행복도 역시 다른 그룹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돼 청소년의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맡은 이은경 교수는 “사회변화에 따라 청소년의 변화와 요구도 다양해지고 대상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듯 지역 청소년들이 환경이나 4차산업과 같은 미래에 대한 실존적 해답을 추구하고 있어 실용성 있는 교육이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연구조사 결과와 청소년 정책제안 영상은 한국청소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96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911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2094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876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7366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425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5497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5209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7044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5512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141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918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120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1283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911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516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767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833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9185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755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927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012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595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440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648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990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6111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0013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780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3073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504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1764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2093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1026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4194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316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8633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1204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8093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9394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025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5377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880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994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4032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2404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5986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9156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841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844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00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